生年不滿百(생년불만백)~ 生年不滿百(생년불만백) 사는 해가 백년을 채우지 못하는데 常懷千歲(年)憂(상회천세우) 항상 천년의 근심을 품고 사는가? 晝短苦夜長(주단고야장) 낮은 짧고 고통스런 밤을 긴데 何不秉燭遊(하불병촉유) 어찌 촛불을 잡고 놀지 않으리오. ​爲樂當及時(위락..
子夜吳歌 李 白 春歌 秦地羅敷女 (진지라부녀) 진나라 땅 나부라는 미녀 採桑綠水邊 (채상록수변) 맑은 물가에서 뽕잎을 따네 素手靑條上 (소수청조상) 하얀 손 푸른 나무가지위에서 놀고 紅粧白日鮮 (홍장백일선) 화장한 발그레한 모습 햇빛에 아름다워라 蠶飢妾欲去 (잠기첩욕거) 누에..
武屹九曲 寒岡 鄭逑 序詞 서사 天下山誰最著靈 (천하산수최저령) 천하의 산에서 어느 곳이 가장 신령스러울까? 人間無似此幽淸 (인간무사차유청) 인간 세상에서 이처럼 그윽하고 맑은 곳이 없다네. 紫陽況復曾棲息 (자양황복증서식) 주희 선생께서 일찍이 깃들었던 곳 같아 萬古長流道德..
將進酒 李白 君不見 黃河之水天上來 奔流到海不復回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황하의 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세차게 흘러 바다에 이르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을. 君不見 高堂明鏡悲白髮 朝如靑絲暮成雪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귀한 집 사람이 거울을 보며 백발을 서러워 하는 것을 아침에..
月下獨酌 두보 其一 天若不愛酒 천약불애주 하늘이 술을 즐기지 않았더라면 酒星不在天 주성부재천 하늘에 주성이 있을 리 없고 地若不愛酒 지약불애주 땅이 술을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地應無酒泉 지응무주천 땅에 어찌 주천이 있겠는가 天地旣愛酒 천지기애주 천지가 애초에 술을 즐..
山行 杜牧(두목 803~853, 晩唐前期 시인) 遠上寒山石徑斜(원상한산석경사) 아득한 한산 비탈진 돌 밭길 올라 보니 白雲生處有人家(백운생처유인가) 흰 구름 이는 곳에 사람 사는 집 있네 停車坐愛楓林晩(정거좌애풍림만) 늦 단풍이 하도 좋아 수레 멈추고 바라보니 霜葉紅於二月花(상엽홍..
曲 江(곡 강) 杜 甫(두보)/唐(712-770) 朝回日日典春衣(조회일일전춘의) 조정에서 퇴청 할때면 날마다 봄옷을 전당 잡혀 每日江頭盡醉歸(매일강두진취귀) 곡강가에서 술을 마시고는 취해서 돌아온다네 酒債尋常行處有(주채심상행처유) 외상술 마시는것은 조금만 가도 (그 어디에나) 다 있는..
무흘구곡 경북 성주 출신의 도학자 한강(寒岡) 정구(鄭逑)가 남송 주자의 《무이구곡(武夷九曲)》을 본떠서 성주 대가천을 거슬러 오르며 풍광이 빼어난 아홉곳을 골라 차례로 이름을 붙이고 《무흘구곡》을 지었다. 대가천계곡은 그 무흘구곡의 배경이 될 정도로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