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19. 10:30ㆍ대한민국 山/강원도
>>>인제 방태산(주억봉) 산행<<<
0. 일시: 2019.5.18.(토) 09:49 ~ 14:33(4시간 44분) * 드림
0. 코스: 주차장-3거리-방태산-구룡덕봉-매봉령-3거리-2단폭포-주차장
0. 거리: 13.2km
오늘은 1980.5.18일 광주 518이 발생한지 39주년이 되는 날이다.당시 신군부들에 의해 진행된 사건으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되었는데 아직도 제대로된 원인 규명이 이루어지질 않고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주말이라 방태산을 들러보고자 준비를 하고 새벽부터 서두르는데 비가 추적추적내린다. 전국엔 비가 온다는 소문인데 강원도는 날씨만은 흐린다는 예보이다.많이 내리지는 않지만 우산을 쓰지 않고는 걷기가 힘들 정도로 비가 온다. 추적추적~~~~현지에 도착하니 날씬 청명 그 자체다. 정상에 올라보니 북녘의 설악산 정상과 가리봉 그리고 서북능선길이 선명하게 보인다. 산을 타다보니 잠시 방향 감각을 잊었다. 우린 분명 설악산 남쪽에 있는데 꼭 설악산 북쪽에서 산을 타고 있다는 감각....그러나 저멀리 설악산을 제대로 음미해 볼 수가 있는 그런 산길이다. 정상에 올라보니 철 늦은 진달래는 지금도 만개를 하고 수 많은 자연속의 풀(산나물)이 공기와 시간의 변화속에 자태를 뽐내면서 산을 덮고 있다. 이름하여 유명한 곰취, 취나물,산꽃 등 등. 아무쪼록 별 탈없이 즐겁게 1봉우리의 산을 즐길 수 있었고 싱그러운 하루였던것 같다.
# 방태산 주억봉 정상(1444m)-주변엔 많은 이름모를 산나물과 진달래가 피어 있고 산꾼들도 연신 가뿐 숨을 몰아 쉬면서 오르고 있다. 정상에 서니 조망도 좋고 우측으로 보니 백두대간길 내가 지나간 길들이 희미하게 보이기도 한다. 그걸 다닐땐 땀도 많이 뿌렸는데....
#1 초입지 - 방태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주변엔 켐핑장으로 켐핑족들이 많이 보인다. 문제는 차량들이 산속까지 올라온다는것인데...이것 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맑은 공기가 차량 매연으로 오염도 되지 싶다. 안타까움이~~~
#2 주억봉과 구룡덕봉 3거리-우린 직진으로해서 곧장 주억봉으로 오르는데 급경사지대로 전 산꾼들이 산행의 진면목을 느끼게 만드는 급 오르막 산길이다.(우측은 하산길)
#3 암벽과 산꾼
#4 쓰러져 반은 썩은 고목이 많이 보이는게 깊은 산임을 직감할 수가 있다.
#5 주목-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이 산 여러군데에 많이 보인다.
#6 방태산 정상-정상에 올라 주변을 휙 돌아보니 설악산이 지척에서 춤을 추듯 넘실거리고,때마침 설악산 위 구름이 걷혀 한장의 그림과도 같이 보인다. 고산지대라서인지 게으른 나뭇잎과 꽃들이 이제서야 움을 티우고 피고 있다.
#7 철늦은 진달래 꽃
#8 구룡덕봉 근처 주목나무
#9 구룡덕봉 정상-앞은 설악산 우측은 오대산 백두대간길이 훤하게 보인다.
#10 진짜 구룡덕봉이라고 하지만 측량 표준점(현리-311) 표시밖에 없다.
#11 자작나무 숲-차가버섯이 있나 살펴 봤으나 버섯은 눈에 보이질 않는다.ㅋ
#12 매봉령
#13 2줄기 폭포- 갈증 해소 폭포가 싱그러움을 느끼게 해준다.
#14 또 다른 시원스런 폭포 앞
#15 방태산 이단폭포- 많은 물이 떨어져 내리는데 산속의 가뭄은 있는지 없는지?
#16 방태산 저폭포 및 마당바위- 계절을 가뭄으로 가득하지만 폭포수는 엄청 많은 물줄기를 뿜으면서 산꾼의 마음을 즐겁고 시원하게 해준다. 주차장 부근에 내려와 잠시 세수를 할려다가 그냥 물속으로 풍덩했는데 생각보단 춥지가 않았는게 다행이었다. 덕분에 시원한 방태산 자연수를 체감할 수가 있었다. 2019년 첫 물 풍덩(알탕)이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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