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4. 19:53ㆍ산따라 길따라
如 犀 角 獨 步 行
>>>등기산+장사상륙격전지<<<
0. 일시: 2020. 1. 4. (토) 종일
0. 장소: 등기산 스카이워크+영덕 장사상륙지점
0. 네비: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산141-1
오른 발목이 좋지 않아서 산행을 계획했었는데 산행 대신 동해안 나들이길에 나선다.
인터넷에 오르내리는 곳 울진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등기산공원 주변을 한바퀴 돌아본다. 생각보다 모든게 가지런하게 정리를 잘 해놓은 듯하고 주변엔 아직도 계속 공사중이다. 스카이워크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위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니 다리가 후덜덜 떨리는 기분이다. 다행으로 바람이 불지 않아 떨림은 덜하하다. 춥지도 많이 어지럽지도 않고 저멀리 새파란 동해바닷물이 객을 반기고 있는듯 출렁거릴뿐이다. 등기산엔 신석기시대의 유물이 발견되었다고 하며 기념관도 마련되어 있다. 당시 발견된 마제석기는 경주 박물관에서 보관 관리를 하고 여기는 모조품을 만들어서 똑 같은 형태로 만들어져 놓았다. 등기산 공원에는 기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마련해 놓았다. 덕분에 구경을 잘한것 같다. 집으로 오면서 장사상륙 작전지에도 들러 영화 " 장사리"를 잠시 생각해 본다. 당시의 피비린내나는 포화속에서 학업을 내팽기치고 전장에서 산화한 넋들을 생각하니 머리가 무거워질뿐이다. 헌화비에 잠시 묵념을 하고 가신 넋들에게 감사를 올린다. 그날의 포성은 온데간데없고 장사해수욕장의 모래밭은 조용하기만하다. 공원 조형물엔 철모를 쓴 현역과 학생모를 쓴 학도병들의 조형물도 있다. 전쟁의 상흔이 어쨋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음이 있고, 문산호 배를 전적기념관으로 만들었다고 들었던것 같은데 아직 문은 굳게 잠겨져 있다. 나중 문이 열리면 또 한번 올 기회를 마련해야할 것 같다. 한주간의 쓰트레스를 확 날리려고 바닷가를 찾았는데도 머리는 여전히 무거울뿐이다.
# 등기산 스카이워크 입구
# 등기산 스카이워크-아래에서 처다본 그림
# 구경온 구경꾼
# 동해바다-신경림의 시석 앞
# 스카이워크 위에서
# 위에서 본 방파제
# 등기산 갓바위
# 등기산 보행교
# 등기산 공원
# 등기산 정상석
# 공원내 여러가지 조형물
# 주변에도 바다위로 다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 등기산 설명석
# 저멀리 스카이워크를 뒤로 하고
# 보행교랑 공원을 뒤로 하고
# 장사해상공원과 장사상륙작전 기념탑- 지금은 우리앞에는 평화의 땅! 1950년엔 지옥 전투의 땅!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구국의 신념으로 목숨을 걸었던 이곳!!!
시간은 어언 69년이 지났건만 그대들 영혼과 목소리는 지금도 귀에 아른거리는 듯하다.
그대들의 피와 땀 그리고 목숨이 지금의 평화의 땅으로 태어났으리라! 몸은 불귀의 객이 되었을 망정 충혼은 우리 가슴속에 타고 또 타리라.!!! 부디 영면하소서!-아리수-
(후면)
# 장사상륙작전때 사용된 문산호-지금은 전시관으로 탈바꿈하였다는데 문은 닫혀있어 들어가 볼수가 없어 안타까움이...
# 장사기념공원에서
# 전투병의 돌격 앞으로!!!
'산따라 길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제도(유호전망대,칠천량,포로수용소)나들이 (0) | 2020.05.02 |
---|---|
양동마을+옥산서원 (0) | 2020.02.22 |
영월 청령포+선돌+정암사나들이 (0) | 2019.12.16 |
진주 남강 유등 축제 (0) | 2019.10.14 |
넉넉한 한가위를~~~ (0) | 2019.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