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1. 19:15ㆍ대한민국 山/경상도
如 犀 角 獨 步 行
>>>거제도 5산 종주<<<
(계룡산-선자산-노자산-가라산-망산)
0. 일시: 2020.4.30.(목)07:30~18:44(11시간14분) *휴게: 2시간,부처님오신날,단독
0. 코스: 거제공고-계룡산-고자산치-선자산-노자산-가라산-저구리-망산-명사리
0. 거리: 27.5km
거제도 첫 나들이길인 거제도 5산 일주 산행에 나선다. 바다와 나란히 펼쳐져 있는 산봉우리와 저멀리 파란 바다가 한장의 그림과도 같이 보인다. 날씨는 넘 좋다. 처음으로 거가대교 바닷속을 주행해본다. 바다인지 육지도로인지 구별이 가질 않는다. 기술력이 이렇게 좋다는게 대한민국의 현 주소인것 같다. 초입지를 찾아 신나게 계룡산에 오르면서 5산종주가 시작되지만 날씨가 생각보다 많이 덥다. 노자산 오르기전 차도를 따라 3키로를 주행하면서 길이 맞는지 안 맞는지도 모르고 오로지 GPS만 의존해서 걷다보니 노자산 초입지가 나타난다. 거리가 겨우 2키로인데 올라보니 엄청 힘이든다. 산정상엔 산불초소 근무자가 있어 5분정도 애기를 하고 진행하면서 보니 산을 파헤치고 있다. 민선이 되고 나니 산이랑 산엔 온갖 시설들이 들어온다. 여기는 케이블카를 설치한다고하지만 산정상이 엉망이 되어 있는 느낌이다. 가라산을 지나 저구리에 도착하니 시계가 4시반을 넘기고 있고 망산을 오르나를 망설이다 바로 올라본다. 산타면서 이렇게 빨리 오르막을 올라보기도 첨이지 싶다. 도착하니 시계가 6시에 접근하고 있고 바닷속으로 해가 잠수를 시작하기 직전이다. 거제도 종주 산행 생각보다 돌길이 많아서 주행에 애를 많이 먹은 산길이었다. 하산후 버스를 2번이나 갈아타고 출발지에 9시를 넘겨 도착하니 피곤이 엄습하지만 찬물로 사워를 하고나니 정신이 팍 든다. 너무나 긴 산행길이었다.
# 거제 계룡산鷄龍山(566m) -거제 8경 중 제5경으로 아기자기한 암릉 산행의 재미와 일망무제로 트인 정상의 전망으로 널리 알려진 산이다. 특히 2018년 3월에는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 하늘 공장에서 계룡산 상부에 위치한 옛 미국 통신대까지 편도 1.77km의 관광 모노레일이 운행을 시작해 산행이 부담스러워 계룡산을 찾기 꺼려했던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계룡이라는 이름은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부가 닭 볏을, 산줄기는 용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 산 능선의 암릉 구간이 용의 등줄기를 닮아 제법 굽이치지만 걷는 재미를 주는 정도며, 위험구간은 안전시설이 잘 갖춰져 큰 부담 없이 산행할 수 있다. 계룡산 동쪽 산자락에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이 있다. 6.25 전쟁 당시 17만여 명의 포로를 수용했던 시설이다. 막사 잔해 등 유적 일부만 남아 있던 것을 거제시가 1999년 재현 막사와 전시관을 지어 유적공원으로 개관했다. 현재는 모노레일 출발지도 겸하고 있다.
#1 들머리- 거제공고입구이지만 들머리부터 진행금지판이 붙어 있어 잠시 헤맨다.
#2 거제공고 뒷편 산기슭을 가로진 도로를 횡단하는 육교를 건넌다.
#3 계룡산 7본능선에서 바라다본 남해안과 거제 조선소 앞바다
#4 산행쉼터 정자
#5 계룡산 9보 능선과 거제 바다
#6 계룡산(566m)-계룡산은 대전에도 있고 우리나라에 2개가 있지 싶다. 옆에 설치된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이고 있지만 주변엔 아무도 없다.(주변 암릉 사진)
#7 방송국 송전탑
#8 암벽에서 한 장을 담아 본다.
#9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지
#10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런 글귀가 계단에 여러 개가 새겨져 있다.
#11 고자산치 고개
#12 선자산 진행 길에 만난 안테나
#13 거제의 아름다운 들판과 바닷가와의 조화
#14 선자산(507m)-부채 선 자를 쓰는 扇子山은 멀리서 보면 부채의 모습과 비슷하게 생겼다.
#15 거제 자연예술 랜드-선자산을 지나 여기까지 9.5km 지점인데 날씨가 너무 덥다. 출발 후 4시간을 쉼 없이 달렸지만 아직 끝은 보이질 않는다.
#16 노자산 입구로 가는 중의 유채꽃밭을 지난다.- 관광객이 북새통이다. 부촌리 방향으로 좌틀후 1km 정도 진행
#17 겨우 GPS로 찾아서 도착한 노자산 진입로 입구-안내판에 노자산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으면 좋으련만.... 초입지가 임도라서 쉽게 생각했지만 노자산 주변엔 급경사지라서 오르기가 쉽지만은 않다.
(거제 랜드-노자산 입구 찾아가는 1018번 도로)
#18 많은 땀을 쏟아내면서 돌길을 걸려 엎어지다시피 올라선 노자산 9보 능선-뒤로 지나온 계룡산과 선자산의 주능선이 선명하게 보인다.
#19 같은 장소 다른 방향의 연달래 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다.
#20 노자산(565m)-거제도 남동쪽 사면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노자산(老子山·557m)은 이 모든 욕심을 넉넉하게 품어주는 산이다. 불로초와 절경이 어우러져 늙지 않고 신선이 된 산이라는 산 이름의 유래처럼 휴식과 힐링의 산이다. 정상의 기암괴석도 일품이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춤추는 듯 솟아 있는 다도해의 비경이 절륜이다. 여기에 산 중턱에 36만 평 규모의 거제 자연휴양림이 잘 조성돼 있다. 단풍나무 참나무 고로쇠나무 노각나무 동백나무 등의 활엽수가 휴양림을 에워싸고 있어 산림욕 산행지로도 그만이다.
#21 노자산 주변을 지나면서 몽돌해수욕장을 발아래 두고~
#22 가라산으로 가는 등산로 옆엔 이름 모를 파란 풀이 잔디구장을 연상케 하듯 자라고 있다.
#23 학동고개 3거리길-여기서 가라산까지 1km를 급 오르막을 치고 올라야 한다.
#24 가라산(585m)-가라산은 거제도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바다 조망인 한려수도가 발밑에서 펼쳐지고, 4계절의 변화가 뚜렷하여 비단결 같이 아름답다는 뜻에 加羅山이라고 불리어진다. 가라산은 신라시대 승려가 70여 명이나 되는 견암사라는 대사찰이 있었으며 남쪽 산중봉에는 고려시대 막돌로 쌓은 성이 있다. 가라산의 봉화대는 거제의 주봉 화대 역할을 했으며 서쪽으로 40리 한배 곳(閑背串:지금의 한산도) 봉수에 알리고 북으로 계룡산으로 알렸다고 전해지며, 푸른 바다를 압도할 정도로 큰 암봉이 산마루에 우뚝 솟아있는 가라산은 거제의 최고봉이라 새해 기운을 흡입하는 데 최적인 산으로로 알려져 있다. 마침 주변에 산꾼들이 보여서 한 장을 부탁해서 흔적을 담았다.
#25 가라산 봉수대(巨濟 加羅山 烽燧臺)는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다대리, 가라산에 있는 봉수대로 1995년 5월 2일 경상남도의 기념물 제147호 가라산 봉수대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12월 20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봉수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급한 소식을 전하던 옛날의 통신수단으로 높은 산에 올라가서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보냈다. 가라산 봉수대는 동부면과 남부면 경계지점에 있는 가라산 정상에 있으며, 서쪽으로는 한 배곶(한산섬) 봉수대,북쪽으로 계룡산 봉수대와 서로 연결되었다고 한다. 봉수대가 있던 자리는 전체적으로 사각형을 이루며 현재는 주위의 석축이 양호하게 남아있고, 봉수대 아래에는 계단이 있던 흔적이 있고 그 아래에는 봉수대에 딸린 건물터가 있다.
#26 저구리로 내려가는 길 여기저기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27 多大山城-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다대리 산 88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가라산(加羅山) 줄기의 남쪽 기슭 중봉 정상(해발 261m) 9부 능선상에 위치하는 산성이다. 인근 저구리, 다포리, 다대리 등의 마을에서 동문지를 제외한 세 곳의 문지로 등산로가 이어지고 있다. 다대산성은 남쪽과 서쪽으로 대한해협과 한산만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동쪽에는 가라산 봉수가 위치하고 있고 서쪽에는 탑포 산성, 율포 산성이 인접하여 위치하는 등 거제도 남부지역에서 군사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잔존 규모는 둘레 395m, 높이 4m, 너비 4.8m 정도이다. 체성은 석축 성으로 축조되었으며, 기본적으로 내탁하여 일정 높이까지 쌓은 후 상부 4∼8단가량은 협 축한 것으로 판단된다. 외벽은 삼국시대 및 통일신라시대 초기의 산성에서 보이는 바른 층 쌓기 축조수법을 보이고 있으며, 체성 외벽의 사이사이에는 1열 또는 2열로 평행한 장방형 판석재로 쌓은 것이 확인되고 있다. 북서쪽 체성의 하단부에서는 외벽 기저부 보강 석축이 100∼150㎝의 너비로 확인되고 있다. 북서쪽 체성 외부의 경사가 급한 것을 감안한 기저부 보강시설로 판단된다. 내벽은 최고 100㎝이상 잔존하고 있으며, 동쪽 체성의 내벽에서는 성내 쪽으로 덧붙여 쌓은 3 × 3m의 방형 축대가 확인되어 관망 등을 위한 곳으로 추정된다. 현재 거제도에서 확인되는 성곽들 중에 폐왕성과 함께 가장 이른 시기에 축조된 성곽 중 하나이다.
#28 저구리3-9시간의 긴 산행시간 끝에 도착한 저구리 3거리, 여긴 예전에 한번 와서 그런지 눈에 익다.
# 29 망산(望山, 397m)- 망산은 거제도의 최남단인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397m라고 정상석에는 쓰여 있으나 대부분의 자료에는 375m라고 쓰여 있다. 이곳 말고도 거제 사등면에 똑같은 이름의 망산이 있으나 거제 망산을 대표하는 산은 이곳인 남부면 망산을 일컫는다. 이곳은 예로부터 왜구 등을 경계하기 위해 망을 보았고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하여 망산(望山)이라 불리 운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거제 해금강과 멀리는 홍도, 매물도, 국도, 욕지도, 한산도 등이 보이며 가까이로는 안경도, 대병대도, 소병대도, 성문도, 가왕도,장사도(누에같이 긴 섬), 비진도, 죽도, 추봉도 등 아름다운 섬을 조망할 수 있어 가히 천하일경이라 할 수 있다
#30 1.9km를 내려오는데 20분이 채 걸리지 않을 만큼 엄청 빠르게 내려왔다.
주) 거제 5 산 종주 보기보다 산세가 너무 험하다. 누가 물으면 권하고 싶진 않다. 그러나 한 번은 도전해볼 가치는 있는 산인 것은 분명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대들다가는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글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산에서 열심히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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