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8. 20:25ㆍ팔공산 자락
>>>>>가팔환초(가산-팔공산-환성산-초례봉)2구간)>>>>
-탑골-미타봉-능성재-관봉-지경마을-
0. 일시: 2016.2.9.(화) 08:50 ~ 14:00 (5시간 10분)
0. 코스: 탑골-신림봉-미타봉-도마재-능성재-삿갓봉-갓바위-장군바위-능성(지경마을)
0. 거리: 14.7km(접속:3.4km 종주:11.3km)
설연휴다. 지난 주말에 움직일려다가 연휴가 많아서 며칠간 게으름을 피웠다. 일기예보엔 별로 춥지 않고 날씨가 좋을것이란 예상이다.그러나 일어나니 몸이 무척 무거웠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눌에게 산 간다고 애기는 했지만 안가자니 그렇고 무조건 짐을 챙겨 밥 한 술을 뜨다말고 가방을 메고 급행1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 별로 춥지 않으리라는 예상은 탑골에 도착하면서부터 거짓임이 판명되었다. 꽁꽁 얼은 산길,,그리고 그렇게 심하게 부는 태풍같은 바람,, 산 정상인 동봉(미타봉)에선 가만이 서 있기가 힘들정도였고,지난번 내린 눈이 아직도 등산로에 깔려 있어 미끄러움이 심하고, 음력 정월 초이틀날이어선지 팔공산 갓바위엔 각자의 마음으로 소원성취를 위한 기도를 드리기 위하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 산꾼도 지나면서 간단하게 禮를 하고 명마산(장군바위)을 향하여 발길을 催促, 눈을 헤치고 명마산에 도착하니 삼단으로 쌓여져 있는 돌에 자연미인지 인공미인지를 한참 생각나게 만들었다. 30분후 오늘의 종착점인 능성동에 도착하여 버스시간을 알아보니 시간이 넘 많이 남아 있어 근처 친구집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2구간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가는 버스가 내려오는 진인동 마을까지 20여 분을 더 내달려서 2구간을 마치게 되었지만 자주가는 팔공산이 오늘따라 더 존엄해 보이는것 무슨 이유일까?(궁금)
#1 팔공산 미타봉(동봉)-아직도 미타봉보단 동봉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2 초입지 탑골 입구-여기서 3.4km를 오르막길을 올라야 2구간 시작되는 지점인 비로봉과 동봉과의 중간지점으로 연결된다.
#3 오르면서 뒤를 보고 한장 -멀리 팔공산CC도 지척에 보인다.
#4 신림봉(스카이라인 정상)부근의 산을 아끼자는 장승이 산꾼을 맞이하는데 그런대로 운치를 더해주는것 같다.
#5 신림3봉-전에는 이런 안내판이 없었는데 더 많은 것을 보완했으니 공사를 시작한 그 어느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6 신림봉(820m)-팔공산 스카이라인 상단부 정차장인데 연휴라서인지 스카이라인외엔 아무도 없어서 넘 조용하다.
#7 전망대-출발후 53분만에 도착
#8 팔공산 미타봉(동봉)-아직도 미타봉보단 동봉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출발후 1시간27분후 미타봉에 도착(접속구간 출발후 3.4km 진행),,갓바위가 7.3km라고 알린다.
#9 갓바위로 진행중에 한장-염불암 뒷편 산.
#10 삿갓봉-새로운 봉우리 이름이 생겼다.이곳을 많이 지났어도 그냥 이름도 없이 지났는데 이렇게 봉우리를 표시해 놓고 보니 더 실감이 나는듯하다.(2시간 40분 정도 지난 지점)
#11 팔공산CC-이 추운날에도 공을 굴리는 사람들이 저멀리 왔다 갔다를 하고 있는게 보인다.
#12 장군봉-봄날에 암벽 정상을 꼭 올라가 볼 계획..늘 올라 갈려고 했는데 아직도 미완등봉,차기엔 꼭 소원성취를 할 계획
#13 팔공산 갓바위-음력 초이틀이라선지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마음을 담아 열심히 기도를 올리고있다. 나도 덩달아서 관셈보살~~~~(똑똑)
#14 용주암-갓바위를 지나 명마산(장군바위)으로 가면서 거처가는 용주암 ,경산에서 여기까징 차량이 올라올 수가 있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수월하게 다닐 수가 있지 싶다.
#15 용주암의 대웅전 처마와 갓바위 관봉 정상을 나란히 잡아봤다.
#16 용주암을 지나면서 능성동 뒷산이자 고향 뒷산,,그리고 대구광역시 예비군 훈련장이 발아래 저멀리서 가물거리면서 대구 포항 고속도로엔 연휴인지라 많은 차들이 줄을 서서 움직이고 있고 또 저 멀리 뾰족한 부분이 지난번 지나간 평광동 뒷산인 환성산 정상.
#17 명마산 장군석- 옛날 이 돌을 어떻게 다듬어서 쌓았는지 아님 자연적으로 생긴 돌인지는 판단이 안되지만 하여간 멋진 봉우리이다. 앞선 산꾼에게 부탁하여 카메라에 한장 저장..
하지만 그분들은 경산시 대한동으로 직진하고 난 환성산을 중심잡아 능성고개로 우회전해서 내려왔다.(대략 13km를 온것 같았고, 4시간 52분 걸렸다.)
#18 명마산 부근 옹달샘- 거의 8보 능선인데도 물이 스며 나오는걸 보니 자연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수가 있고 시원한 물 한잔에다 PET병으로 2병을 담아 가방에 담았다.
#19 오늘의 종착지점인 능성동 지경마을 입구(좌측은 경산시 와촌면 우측은 대구광역시 동구)-지난번 출발했던 지점이 눈앞에 보이니 오늘 산행도 여기서 끝을 맺는다. 친구에게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넘 많이 남아서 친구집에 가서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피로함을 달래본다. 한참 휴식후 버스가 기다리는 진인동 마을까지(약2km)를 손살같이 내려가서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골인할 수가 있었다.이래서 2구간도 끝이나고 또 시간을 만들어서 최종 1구간을 주파해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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