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팔환초 1구간(가산-한티재-비로봉-동봉)

2016. 5. 4. 17:40팔공산 자락

>>>>>가팔환초(가산-팔공산-환성산-초례봉)1구간)>>>>

-계정사-가산-한티재-비로봉-동화사-

0. 일시: 2016.5.5.(목) 07:35~16:00(8시간 25분)

0. 코스: 계정사-가산-한티재-파계봉-서봉-비로봉-염불암-동화사

0. 거리: 19Km(종주:15.6km 탈출:3.4km) 

 가팔환초란?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 이어가는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학명리 다비암(구계정사)를 들머리로 하여 가산,팔공산,환성산,초례봉을 차례로 순회하는 산행코스다.그 실제거리는 약45km이고, 가산바위, 역사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가산산성, 팔공산의 기암괴석, 누구에게나 한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갓바위(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431), 팔공산자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환성산, 태조왕건이 피신하여 목숨을 보존했다고 하는 역사적 유래지인 초례봉 등을 차례로 관람할 수 있고, 그 구간별 거리는 다비암-2.7km-가산2.2km-치키봉-2.7km-한티재-2.9km-파계봉-3.0km-서봉-1.1km-/(구간:14.6km)/동봉-2.5km-997-3.5km-관봉1.1km-714-1.1km-장군바위-1.6km-/(구간:9.9km)/능성고개-4.5km-환성산-0.8km-새미기재-2.5km-초례봉-5.7km-나불지-혁신도시(구간:13.5km) 38km임.

대구광역시를 어우르고 있는 대구와 경산 고령 칠곡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줄기중 가산에서 출발하여 파계봉,삼성봉,비로봉,미타봉,갓바위(관봉),장군봉,능성동마을,환성산,낙타봉,초례봉 및 반야월(안심)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즉 이름하여 가팔환초 종주길 38 여km를 종주함에 있어 전구간을  단번에 끝낼수도 있겠지만(14시간정도) 그렇게하기보단 대구주변과 고향 산천의 산야를 더 아름답고 더 깊게 느끼기 위하여 3구간에 나눠서 종주해보기로 구상하고 오늘 그 첫구간이자 신년 산행지로 환성산-초례봉 종주길(3구간,마지막구간)로 혼자 18여키로의 코스를 발을 디뎌본다. 가팔환초 코스는 여러번 밟아온 산길로 어느 돌하나가 다 눈에 선할 정도다. 오늘가는 이 코스는 2011년 대구시계산행 1코스로도 익히 밟아본 코스라 그 당시엔 아카시아 꽃이 만발한 5월적이었는데 세월의 지남을 아쉬울따름이다. 오늘은 방향을 반대로 해서 능성동(지경마을)에서 출발하기로 마음먹고 401번 버스에 몸을 담아 진인동 3거리에서 25분간 걸어서 초입지(지경마을)에 도착하여 출발을 하게 되었다. 생각보단 날씨가 춥지를 않아 오히려 땀이 날 지경이었고 출발후 많은 시간동안에는 아무 산꾼도 만나지를 못하다가 낙타봉 주변에서 반대편에서 산꾼들이 도열하여 올라오는걸 보니 대구 근처가 맞긴 맞는 모양인것 같았고, 초례봉에서 혁신도시 아파트에 사시는 분을 만나서 산행 애기를 하면서 점심도 같이 먹고 나불지까징 하산 5km를 같이 할 수가 있었다. 하여간 산에서 만난 이름조차 모르는 분이지만 친근감이 묻어 오는것 서로가 산을 좋아하기 때문이지 싶다. 그분도 무탈하게 지속적으로 산행을 이어 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4일간의 황금 연휴다. 지난번에 진행하다 남은 가팔환초 1구간이자 마지막 구간(그 누군가는 한번에 종주를 해야한다고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까징 없을것이다.)에 도전하고자 아침 일찍 여장을 준비하여 버스를 타고 파계사로 향했다. 파계사에선 운무 콜택시를 불러 동명 학명리 계정사까지 갔는데 대구 외 지역이라선지 요금 1만원에 추가 8천원하여 18천원을 지급하였다. 계정사에서 간단하게 준비를 완료하고 바로 출발을 했지만 초입지를 잘 못 찾아서 계곡을 한시간 정도 올라 겨우 가산바위쪽으로 방향을 찾을수가 있었다. 어렵게 도착한 가산바위 정상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한 후 팔공산 비로봉 방향으로 내달렸는데 날씨가 생각보다 많이 덥고 지나오는 행인들이 하나둘 보일뿐 호젓한 산길이었다. 한티재에 올라보니 많은 차량들과 사람들이 왔다갔다를 반복하고 있었고, 시원한 음료 한 잔으로 허기와 갈증을 해결한 뒤 마지막 목적지를 향하여 걸음을 옮겨야만 했다.


#1 게정사-초입지이자 출발지 동명면 학명리 77 계정사 대웅전 앞

#2 어렵사리 찾은 학명리 갈림길로 가산바위 주변-손 방향으로 내려가면 계정사 절이요 뒷편으로는 팔공지맥이자 新가팔환초길

#3 가산바위 정상(860M)-뒷편이 대구 칠곡지역

#3-1가산바위 정상 표시판(860M) -위치가 변경되었다.(14.12.14. 촬영):비교

      다리는 어디가고 얼굴만 남았는가?

#4 가산산성에서 본 가산바위

#5 가산산성 동문 입구

#6 가산(902m) -주변엔 뭘 만드는지 한참 공사가 진행 중

#7 용바위를 뒤에 두고

#8 할머니 할아버지 바위

#9 치키봉-언젠가 팔공지맥을 타면 또 이곳으로 지나가것다.

#10 힘들게 찾은 한티휴게소- 저 멀리 한티터널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고 개통되면 이 휴게소도 명운을 다할것 같다. 휴게소에서 콜라,게토레이,빵을 싸서 20여분을 쉬면서 목을 축이고 출발~~파계재로(출발후 3시간정도 지난 거리)

#11 한티재 3거리-한티재에서 1.7km온 지점(우측은 한티재,직진은 대왕재(시계종주길)로 가는 길

#12 이런 요상한 돌들도 보이고

#13 파계사 願堂封山石

#14 파계재- 여기서 6.2km 더가면 비로봉이지만 지금부터 지속 오르막이라 힘이 많이 들듯하고~

#15 파계봉 - 대구공산산악회에서 표지석을 올려놨다.

#16 파계봉 근처 다른 바위랑~

#17 삼성봉(서봉)-점심 먹으면서 洗顔을 했더니 한결 깨끗해 보인다.

#18 비로봉 가는 정상 부근 암벽릉선에서-뒷편 봉우리가 지나온 삼성봉(서봉 정상)

#19 팔공산 비로봉(1,193m)-언젠가엔 刻印된 정상석이 서 있을려나~~기대해본다.

#20 염불암- 초파일이 코앞이라 온 천지가 연등으로 가득하다.

#21 동화사 대웅전앞

#22 동화사 절 진입로 연못 주변

#23 동화사 일주문을 지나면서 俗世를 벗어났다..ㅎㅎ

울 대구 주변을 감싸고 있는 가산-팔공산-환성산-초례봉의 가팔환초 구간 조용하면서도 하나하나 의미와 경치를 감상, 빠르지도 않고 늦지도 않게 돌아다 봤다. 팔공산은 기백이 넘치고 산세가 활력이 넘치는 산임에는 분명하다. 또 준비중인 팔공산 환종주길(45km)도 주행을 해봐야할듯하다. 그 언젠가 팔공산 환종주 완주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