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8. 17:27ㆍ산따라 길따라
>>>>>>의령 일붕사 & 한우산<<<<<<
0. 일 시: 2017. 3. 8. (水)
0. 장 소: 의령 一鵬寺 + 寒雨山 & 故 이병철회장 생가
0. 일붕사: 경남 의령군 궁류면 청청로1202-15(평촌리174//☎055-572-7777)
휴무일이다.지난번 언양의 자수정에 있는 동굴절 송운사를 가보았고,또 한군데인 의령의 일붕사를 보기로 마음먹고 차량을 몰고 질주를 시작했다. 지나다보니 과거 진양지맥시에 점심 먹은 한티재가 나타난다. 한티재에서 5키로를 내려가니 일붕사가 나오고 차에서 나오니 많은 바람과 차가운 날씨가 나를 반긴다. 일붕사는 암벽으로 둘러 쌓여 있고 대웅전은 깊은 동굴속에 3위의 부처님을 모시고 있다. 절 구경후 도로 한티재(1041번지방도)를 넘어 진양 8구간 출발지점인 쇠목재로 향하는데 시간은 30분정도 걸린다. 거리가 30km정도 나온다. 일붕사에선 그렇게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한우산엔 바람 한 점 없이 따뜻하기만 하다. 조금 있으면 철쭉이 피는 계절엔 많은 사람들이 붐빌것으로 생각된다. 많은 철쭉나무가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근처 풍력발전기도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 일붕사는 일붕선사님이 창건했다고 한다. 氣가 너무 세어서 암벽을 파서 절을 만들었다는 애기가 들리기도 한다.
#1 진양기맥떄 넘어가지 못한 산봉우리 寒雨山(836m)-왜 찰寒자를 쓰는지 곰곰이 생각해본다. 올라서니 조망은 압권이고 반대편 자굴산도 손에 잡힌다.
#2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된 동굴법당 일붕사 일주문-일붕사는 경남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 174(청정로1)번지에 소재하며 천혜의 자연 요건을 갖춘 봉황산에 위치한 사찰이다. 이 사찰이 유명한 것은 동굴법당. 이 법당은 세계 최대 동굴법당으로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이 법당의 크기는 456.2m²(138평)과 297.5m²(90평). 현재 불자들의 소원성취를 위한 기도 도량으로 하루 평균 2백여 명의 불자들이 오고 있다. 일붕사는 사찰대지 16,529m²(5천평), 임야 99,174m²(3만여평), 신도수 2천여세대, 석굴 대웅전 456.2m²(138평), 석굴무량수전 297.5m²(90평), 제1요사, 제2요사, 조사전, 약사전, 북극전, 나한전, 산신각, 종각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일붕사 창건유래와 걸어온 길은 서기 727년 신라의 혜초스님이 창건한 성덕암이 현재 일붕사의 전신이다. 일붕사는 약 1330년 전에 나당 연합군이 백제를 침공할때 최고의 격전지였다. 당시 왕군이 봉황대 영역 안에 이 지역의 수많은 영령을 위로하기 위하여 사찰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태종 무열왕의 삼왕자가 계셨던 궁소 봉황대의 사찰에서 비로자나불을 안치시켜 호국 일념으로 성덕왕의 덕을 기렸고 성덕대왕이 봉황대의 산세가 빼어남과 선당의 얼이 베인 곳을 천추만대에 기념하자는 뜻에서 자신의 왕호를 내려 성덕사라는 귀족적 사찰을 지었으니 과히 그 명성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덕사도 조선 성종25년 국령으로 불사 33개소를 회합함으로서 그 영향을 받아 승려를 학대하고 사찰을 파괴함으로서 봉황대 성덕사는 어쩔 수 없이 사찰을 궁류면 운계리 팔사곡 자사산으로 옮겨 정수암으로 그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그 후 (148년전)에 장사곡 출신의 어떤 인물이 들어와 승을 축출하고 암자를 파괴할 때 쇠망치로 수없이 내려쳐도 미륵불상 한불이 도저히 넘어가지 않는 것을 보고 주승이 범상치 않은 일이라며 그 불상을 업고 합천군 연호사로 도망하였다고 한다. 지금의 연호사 불상 중 일부분이 성덕사 불상이라고 전해온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암자로 있다가 1934년 8월 26일 당시의 면장이 산주와 더불어 봉황대의 덕경을 도우기 위하여 벚꽃나무를 심고 관세음보살상과 여래불상을 모셨으나 소실되어 다시 이야용 스님이 법당을 짓고 성덕사라 하였다. 그러나 1984년 10월 24일 누전으로 인하여 또다시 성덕사 법당이 완전 소실되었으나 1986년 7월 26일 사단법인일붕선종회 (지금의 재단법인 일붕선교종) 창종주 일붕 서경보 종정 큰스님이 혜운 주지스님을 부임케하여 이 산 이름이 봉황산이라 산의 기가 너무 세어 사찰이 부지 못하니 기를 줄이기 위해 굴을 파야 한다고 하시므로 주지스님이 불사를 이룩, 사찰명을 일붕사로 명명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3 일붕사 주차장에 서 있는 부처님
#4 일붕사 입구쪽의 암벽- 추운 날씨속에서도 암벽 중간으로 많은 물이 흘러 내린다.
#5 관음전앞 황금좌불부처님
#6 일붕사 대웅전 안-3位의 부처님을 모시고 있으며 면적이 90평정도라고 한다.
법당 내부엔 비로자나불,노사노불,석가여래불과 좌우에 8대 보살이 모셔저 있다.
#7 대웅전 입구
#8 일붕선사 동상과 나반존자(좌축)와 산신각(뒷건물)
#9 일붕호국기원 나무약사여불
#10 대웅전앞에서 암벽과 탑
#11 봉황산 일붕사의 창건 유래 소개
#12 진양기맥의 한 구간인 한우산은 해발 836m의 산으로 의령의 형님 산이 자굴산이라면 한우산은 동생 산이다. 한우산의 유래는 산이 깊고 수목이 울창하며 한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의령군 궁류면에 있는 한우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어 곳곳에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절승이 즐비하다. 한우동 골짜기를 사시사철 맑은 물이 굽이치고 흘러서 곳곳에 폭포를 만들어 일대장관을 이루고 있어 천하의 절경이다.
그리고 이광모 감독, 안성기, 송옥숙 주연의 영화 "아름다운 시절"에서 한우산을 내려오는 장면을 촬영했던 곳으로 영화의 내용과 같이 주인공 일가의 가정사를 우마차 끌고 산자락 굽이굽이 내려오는 것으로 인생의 역경을 마지막 장면에 연출한 곳이기도 하다.
봄철에는 철쭉이 군락으로 피어나 산 전체가 벌겋게 물들어 가족단위의 등산객들이 1일 등반코스로 즐겨 찾고 있으며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산 정상에서 연출하는 오색의 패러글라이더도 장관이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지리산 천왕봉, 남해 금산 및 망운산 그리고 대구의 비슬산을 비롯하여 경남 일대의 산들이 모두 조망이 되는 산으로 봄에는 철쭉으로 가을에는 억새로 아름다운 산이다. 2015년도에 가설된 풍력발전기가 전체 조망에 거슬리긴 해도,임도가 너무 잘 되어 있어 정상 가까이 차량진입이 가능하여 누구나 쉽게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13 주차장 옆의 철쭉도깨비 숲 입구
#14 철쭉도깨비 숲 입구옆 도서 기념비랑
#15 한우정 정자- 여기 산 주변엔 이런 정자를 많이 만들어 놓았다. 주자장옆 포장마차에서 오뎅이라 생강차 한잔으로 잠시의 추위를 잊어보고~~~
#16 뒷편 쇠목재랑 멀리 자굴산이 손에 잡힐듯 가깝다. 내려갈땐 쇠목재 좌측으로 올라올땐 쇠목재 우측으로 지났다.
#17 의령 부잣길-호암 회장님 생가 입구
#18 호암 고 이병철 회장님의 생가 앞- 인걸은 온데간데 없이 바람만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간간이 사람들이 와서 무료함을 달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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