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설산 등산

2018. 1. 20. 19:13대한민국 山/경상도

>>>>>>소백산 雪山 등산<<<<<<

0. 일시: 2018.1.20.(토) 09:03 ~ 14:36(5시간 33분, 휴식 35분)

0. 코스: 관리사무소주차장-희방사-깔딱재-연화봉-제1연화봉-비로봉(원점회귀)

0. 거리: 16.4km(8.2km 왕복)

모처럼 소백산 눈 산행길에 오른다. 애마를 끌고 희방사 주차장까지 힘차게 달린다.

생각보다 희방사쪽은 날씨가 춥지 않다. 관리사무소를 출발하여 희방폭포까지는 빙판이다. 모처럼 희방폭포에 오니 10여미터의 폭포가 얼음으로 뒤덮여있다. 과거 아이들이 조그만할때이니까 벌써 15년은 지난 시간인것 같은데 폭포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물을 흘러내리고 있다. 출발하여 깔딱재를 오르면서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았더니 급 오르막인 깔딱재까지 올라가는데 애를 먹는다. 어렵게 연화봉에 오르니 주변엔 많은 눈으로 뒤덮혀 있다. 그러나 바람도 불고 안개 날씨로 視野와 視界는 30미터 수준으로 바로 근처만 겨우 보인다. 많은 눈을 헤집고 비로봉으로 달린다. 비로봉 주변엔 칼바람이 분다. 정상에서 간단하게 촬영후 애마가 기다리는 주차장으로 온길로 다시 손살같이 내달린다.(Return) 많은 눈에 제대로된 겨울 눈산행을 한것 같은 느낌이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大寒이다.


# 소백산 비로봉 정상(1,439m) -칼바람과 추위로 오래 견디기가 힘든다. 많은 사람들이 잠시 인증사진만 박고 바로 바로 이동한다.  (출발후 2시간 50분만에 도착 8.2km를 주파)

#1 초입지 희방계곡 자연 관찰로 입구(관리사무소 부근)

#2 희방폭포-10여미터의 높이에서 물이 떨어지는데 전체가 빙벽이어서 물소리는 조용하기만 하다. 

#3 희방폭포 위 공중다리-희방사로 이어지는 길목인데 예전엔 없었지 싶은데 이런 다리도 새로 만들어져 있고 위에서 희방폭포를 내려보니 현기증이 팍 돋아난다.

#4 희방사-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위치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로 희방사는 643년(선덕여왕 12)에 두운(杜雲)이 창건하였으며, 호랑이에 얽힌 창건설화가 전하고 있다.두운은 태백산 심원암(深源庵)에서 이곳의 천연동굴로 옮겨 수도하던 중 겨울밤에 호랑이가 찾아 들어 앞발을 들고 고개를 저으며 무엇인가를 호소하였다. 살펴보니 목에 여인의 비녀가 꽂혀 있었으므로 뽑아주었다. 그 뒤의 어느 날 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보니 어여쁜 처녀가 호랑이 옆에 정신을 잃고 있었다. 처녀를 정성껏 간호하고 원기를 회복시킨 다음 사연을 물으니, 그녀는 계림(鷄林)의 호장(戶長) 유석(留石)의 무남독녀로서 그날 혼인을 치르고 신방에 들려고 하는데 별안간 불이 번쩍 하더니 몸이 공중에 떴고 그 뒤 정신을 잃었다고 하였다. 두운은 굴속에 싸리나무 울타리를 만들어 따로 거처하며 겨울을 넘긴 뒤 처녀를 집으로 데리고 갔다. 유호장은 은혜에 보답하고자 동굴 앞에 절을 짓고 농토를 마련해주었으며, 무쇠로 수철교(水鐵橋)를 놓아 도를 닦는 데 어려움이 없게 하였다.1850년(철종 1) 화재로 소실되어 강월(江月)이 중창하였으나 6·25 때 4동 20여 칸의 당우와 사찰에 보관되어오던 『월인석보』권1과 권2의 판본(版本)도 함께 소실되었다. 그러나 주존불(主尊佛)만은 무사하여 두운이 기거하던 천연동굴 속에 봉안하였다가 1953년에 주지 안대근(安大根)이 중건한 뒤 대웅전에 봉안하였다.문화재로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26호인 동종(銅鍾)과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높이 1.5m와 1.3m의 부도 2기가 있다. 동종은 1742년(영조 18)에 제작되었는데, 특히 은은한 종소리가 유명하다.(펀글)

#5 희방사 깔딱재-여기까지 2km정도인데 급 오르막이라 추운날이지만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6 연화봉 올라가는 길목으로 엄청 많은 눈이 쌓여 산길을 막고 있다.

#7 연화봉 정상(1,394m)-올라오니 안개로 조망은 없고 바람만 세차게 몰아친다.(갈때)

     2008.5.17.날 올랐으니 참 오랜만인것 같다.


#7-1 올때 사진

#8 눈이 많이 왔다. 스틱이 거의 잠긴다. 산길을 걷는데 여름이면 나무가 머리 높은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지금은 눈(雪)높이로 인해 잘못하면 나무에 머리를 박을 수가 있을 정도로 나무가 낮아보인다.

#9 외롭게 눈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나무

#10 드뎌 도착한 소백산 비로봉 정상(1,439m)-넘 오랫만에 오른다. 오기는 잘 왔는데

하늘이 도와주질 않는다. 과거 들렀을때는 서 있기가 힘들 정도로 바람이 세차게 불었는데~

근 10년만에 여기에 오지 싶다.

#11 원점회귀하면서 주목나무를 배경으로 잡았다. 바람이 얼마나 심하게 부는지 나무가지가 한쪽은 아예 없다.

#12 주목과 고목

#13 앙상한 바위무덤이 눈에 묻혀 있고~

#14 또 다른 굽은 고목

#15 여름엔 초목으로 뒤덮여 있을듯한 자리가 지금은 눈보라가 심하게 불고~~

#16 지나온 산로지만 경계책이 없으면 어느것이 길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17 제1연화봉 이정표-위가 제1연화봉인데 누구하나도 올라간 흔적이 없다.

#18 봄철이면 붉에 물들 산철쭉나무엔 흰꽃으로 덮여져 있는데..

#19 깔딱재 부근 고목이 중간에 구멍이 뚫리어 있어 한 장~~


#20 희방계곡 자연관찰로(하산지점)


'대한민국 山 >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미 금오산  (0) 2018.08.19
청도 남산-화악산-철마산 종주  (0) 2018.07.07
토곡산-오봉산 종주  (0) 2017.12.31
청량산  (0) 2017.10.08
둔덕산-대야산  (0) 2017.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