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1.29.-국채보상운동 시작

2019. 1. 29. 08:58역사속의 오늘

1907.1.29.-국채보상운동 시작

1907.1.29. 국채보상운동이 대구에서 처음 시작됐다.

서상돈 등 17명이 발기한 국채보상운동은 대한제국 정부가 일본으로부터 도입한 외채 1천3백만원을 상환해 주권을 회복하자는 운동이었다.

3개 여월간 4만여명이 참여했고, 모은 돈은 230만원에 달했다.

당시 대한제국 정부의 연간 예산이 2천3백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 큰 성과를 거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국채보상운동은 일본의 탄압으로 별다른 진전 없이 좌절됐다.

조선식민지화에 나섰던 일본은 1904년 고문정치 이래 조선경제 파탄을 목적으로 차관을 도입하게 했다.

대한제국 정부는 세출부족액 77여만원이나 되는 상황에서 거액의 외채상환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일본은 이 점을 노려 조선의 각종 이권을 침탈하고 경제권을 장악했다. 서상돈 등은 국채보상운동 국민대회 개최,국채지원금 수합사무소 설치 등 활동을 시작했다.

국채보상운동은 2017.10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