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30. 10:51ㆍ대한민국 山/서울경기
>>>>鳴聲山<<<<
0. 일시: 2015. 9. 29.(화) 추석연휴 10:30 ~14:00 (3시간 반)
0. 걸은길: 산안고개-명성산-삼각봉-팔각정-등룡폭포-비선폭포-산정호수
0. 거리: 산행11km (차량이동: 341.3km,,편도 4시간 반정도)
몇해전부터 가을 억세가 유명하다는 명성산을 익히 들었지만 등산할 기회를 잡지를 못하였다. 모처럼 추석 연휴 마지막날을 택일하여 울집에서 그 먼곳으로 출도를 하게되었다. 명성산은 가을철이면 억새산행 대상지로 유명하다. 경기도 포천시와 산정호수를 감싸고 자리하고 있다. 정상에서 서서보니 먼발치의 山群들과 승진훈련장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승진훈련장!!!!내 생애에서 한 장을 장식했던 훈련장이다. 그러니까 31년전인 1984년경 내가 현역으로 軍 생활 때 이곳으로 행군으로 100km를 걸어와 합동 훈련을 한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르니 세월무상이 몸서리치게 느껴진다. 그때 저녁에 야영 텐트속에서 맛본 포천 이동 옥수수 막걸리 맛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그래서 하산후 막걸리 한잔을 했지만 예전의 맛을 찾을 수가 없었다. 명성산을 접근 할려면 서울에서 동북으로 84km, 운천에서 약 7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巖山과 陸山이 조화롭게 형성되었고 대부분 巖山으로 궁예봉,명성산 정상,삼각봉,책바위봉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1,200여 전 태봉국을 세운 궁예의 애환이 호수 뒤편에 병풍처럼 펼쳐진 웅장한 명성산에 숨겨져 내려온 전설이 있다. 명성산은 궁예의 망국의 슬품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고 하는 설과 왕건의 신하에게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 하여 울음산으로 불리우다 울"명"자 소리"성"자를 써서 명성산으로 불린다는 전설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산능선 넘어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는 것이 산행을 한 사람들에게 전해졌다. 우린 주어진 시간이 급하여 궁예봉 등 3봉을 오리지 못하고 정상에서 눈팅만한게 아쉬울따름이다.이에 1997년부터는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개최되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산정호수 관광지와 연계하여 등산로를 개발하면서 전문 산악인과 초보자 및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등산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북쪽으로 오성산, 동북쪽으로 상해봉과 대성산, 백암산이, 동쪽으로 광덕산, 동남쪽으로 백운산과 국망봉이 보이고 지난번 오른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도 저 먼 발치에서 쥐락펴락하면서 자태를 뽐내고 있다.
#1 출발지에서 보는 신비한 구름 한조각
#2 오늘의 최고봉 명성산 정상(923m)-여기 이 정상에 오르기에 수년이 걸렸다. 여기서 보니 화악산, 광덕산,백운산, 대성산도 보이는데 북녘땅도 별로 멀지 않을 듯하고~~
#3 정상을 지나 삼각봉으로 가는 중~셀카
#4 뒤로 보이는 곳이 강원도 철원군과 내가 선 지점의 경기도 포천시 경계위에서~
결국에는 철원에서 포천으로 넘었으니 2개 도를 넘었네.ㅎㅎ
#5 명성산 삼각봉-뒤로 보니 궁예봉과 정상이 나란하게 앉았다.
#6 삼각봉에서 궁예봉을 뒤로 하고~~흰구름 한조각이 떨어지는곳이 북녁땅이지 싶고~~
#7 지나가는 중에 억세속에서~~~근데 억세는 경주 무장산이 훨 나은듯
#8 31년전으로 돌아가게한 승진 훈련장
#9 나무사이로 보이는 호수가 산정호수-주변엔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고~
#10 억세속으로 숨었다.
#11 억세+청풍속의 하늘과 나무속
#12 팔각정 부근에서
#13 등룡폭포라고 하는데 정말이 용이 올라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여름철되면 폭포의 기능이 발휘될듯하다. 넘 가문 날씨속에 물이 말랐다.
#14 산정호수 주변의 산책길에 억세를 베어다가 길을 만들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