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1. 17:35ㆍ대한민국 山/경상도
如 犀 角 獨 步 行
>>>복호산-지룡산-내원봉-사리암 종주<<<
0. 일시: 2021. 2. 11.(목) 09:20 ~ 13:48( 4시간 28분/휴식: 0.5시간) * 설연휴 첫날/단독
0. 구간: 북대암입구-북대암-복호산-지룡산-지룡산성-내원봉-삼계봉-사리암봉-사리암-운문사-원점
0. 거리: 10.5km
지난번 운문사 4대 암자를 둘러보러왔다가 사람이 워낙 많아서 방문하지 못한 사리암과 북대암 뒷산을 둘러보고자 산길에 나선다. 북대암 입구에서 1km 정도가 급 오르막이지만 뒷편 암벽의 경치는 압권이다. 암자를 한바퀴 둘러보고 산길에 접어 든다. 산길은 많은 낙엽으로 미끄럽다. 생각보다 날씨가 포근한지 이마에 연신 땀방울이 맺힌다. 내원암 뒷편 암벽길도 좋다. 보기보다 산길이 좀 험한것 같다. 오늘 최고봉인 내원봉에 올라 잠시 땀을 식힌후 삼계봉을 지나 사리암봉도 지나 사리암으로 내려선다. 사리암에 도착하니 신도들이 엄청 많이 보인다. 내려오니 주차장에서 절까지 그 많은 계단이 사람을 힘들게 하지 싶다. 다행으로 난 내려오는 길이라서 수월하게 내려왔지만... 邪離庵(?간사함을 떨처버리라는 뜻)주차장엔 커다란 소나무 2그루가 수호신인듯 지키고있다. 사리암은 누구나 한개의 소원은 들어준다고 하는데 나는 무슨 소원을 들어줄라나 사못 기대해본다.사리암에서 운문사로 내려오는 길은 마사토 트레킹길이라 걷기가 한결 수월하다(운문사 요금소~사리암 트레킹). 해(年)가 가기전에 밀린 숙제를 다 한 기분이라서 설날은 기쁘게 맞이할것 같다. 입구 상가엔 고로쇠 물도 팔고 미나리도 파는지 안내판이 크게 보인다.ㅋㅋ
# 복호산 정상(681M)- 북대암뒷산 암릉위에 우뚝솟은 정상으로 아래로 운문사가 한눈에 쏘옥 들어온다.
#1 들머리 겸 날머리-북대암 입구 표지석
#2 북대암 급 오르막길
#3 급오르막길 중간의 다리난간에 기록된 아름다운 글-"나를 비우면 모두가 편안하리라."
#4 북대암 산신각과 위에서 본 절의 모습- 저멀리 운문사가 가깝게 보인다.
#5 오르는 길인줄알고 올랐더니 암릉옆 부처가 모셔져 있고 1그루의 소나무가 산꾼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6 북대암 8보 능선 정상에 자리잡은 U자형 소나무
#7 복호산 정상(681)- 여기까지 오는데도 많은 땀이 흐른다. 날씨가 생각보다 포근한것 같다.
#8 지룡산(658.8M)-오늘 2번째 봉우리자 내원암 뒷편에 있는 산과 산성
#9 암릉에서 폼을 잡아 보지만 뒷편은 엄청 높은 낭떠러지라 다리가 덜덜하다.ㅎㅎ
#10 내원봉(823m)- 지룡산에서 여기까지 오는곳은 긴 오르막으로 치고 오르는데 힘이 딸리는것 같다.
#11 난간에서 한장- 난간에 붙어서 흔적을 남긴다.
#12 고사목- 나무는 고사되었지만 산위에서 보여주는 역할을 다하고 있는듯하다.
#13 삼계봉(807m)-4번째 봉우리
#14 사리암봉(829m)-누군가 돌담을 쌓아 희미하게나마 정상석을 만들어 놨다. 여기서 좌틀해서 사리암으로 내려선다.
#15 사리암 주변의 너덜지대
#16 사리암-사리암은 고려 초의 고승 보량국사가 930년에 초창하였고, 1845년(조선 헌종11년)에 정암당 효원대사가 중창하였고, 1924년에 증축, 1935년에 중수하였다.이곳은 특히 나반존자 기도처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이 나반존자는 부처님이 돌아가신 후 미륵불이 출현하기까지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동안 중생을 제도하려는 원력을 세운 분으로 부처님 당시 부처 부축을 받고 항상 천태산에서 홀로 선정을 닦으며 열반에 들지 않고 말세의 복밭이 되어 미륵불을 기다리는 존자이다.사리굴은 운문사 사굴중의 하나로 옛날에는 이곳에서 한 사람이 살면 한 사람의 쌀이 나오고, 두 사람이 살면 두 사람의 쌀이 나오고, 열 사람이 살면 열 사람의 쌀이 나왔는데 하루는 더 많은 쌀을 나오게 하려고 욕심을 부려 구멍을 넓힌 후 부터는 쌀이 나오지 않고 물이 나오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천태각은 일명 독성각이라고도 하며 1845년(조선 헌종11년)에 신파 대사가 초창하여 나반존자상을 봉안하였다.이 나반존자 후면에는 1851년(조선 철종 2년)에 봉안한 독성탱화와 1965년에 경봉 화상이 점안한 산신 탱화가함께 봉안되어 있다.천태각 밑에 있는 비석은 금오당 화상이 세운 중수비이다.1977년 혜은 스님이 원주로 부임하여1978년 전기 불사를 시작으로 1980년 전 부사림회장 이인희 거사의 후원으로 삼층요사를 신축하여 1983년 신남 신녀들의 동참으로 법당불사와 1984년 자인실, 정랑 등을 개축하여 기도처로서의 면모를 일신하였다.
#17 사리암 중간지점에 자리잡은 뿌리가 원히 보이는 소나무
#18 邪離庵 안내석-사리암은 누구나 1인 1소원 성취가 가능하다는 설이 전에 내려오는 유명한 암자라고한다.
#19 사리암 주차장에 서 있는 수호신 아름드리 소나무 1쌍
#20 데크길을 걸으면서 연리지도 만난다.
#21 문수선원-스님 공부하는곳이라 접근 금지
#22 운문사 일주문
#23 북대암- 한바퀴 돌아서 원점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대한민국 山 >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양 종남산-덕대산 (0) | 2021.03.21 |
---|---|
호거산-방음산-까치산 종주 (0) | 2021.02.21 |
김천 고성-덕대-소물산 종주 (0) | 2021.01.17 |
칠곡 6산(자-기-소-황-백-매)종주 (0) | 2021.01.02 |
향로봉-백마산-향로산 환종주 (0) | 2020.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