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 4구간(최종구간,,부귀산-주화산-모래재)

2015. 11. 29. 11:021대간 9정맥 산행/4. 금남호남-완주

>>>>>>금남호남(4구간)<<<<<<<

0. 일시: 2015.11.28.(토) 08:55 ~ 17:04 (8시간 9분)

0. 코스: 할인동치-부귀산-질마재-오룡동고개-641봉-주화산-모래재

0. 거리: 18.1km

오늘 산행은 악전고투의 산행길이었다. TV에서 진안쪽엔 적설량이 20센티 이상이라

애기를 해서 겨울 산행준비는 하고 출발을 하였지만, 생각만치 기온이 춥지를 않았다. 올해 첫 눈 산행이라 부푼 마음과 기대를 잔뜩하면서 즐겁게 출발을 하였는데~...그것은 마음의 기우에 불과했다. 등산로가 눈이 녹아서 군데 군데 미끄럽고 쌓인 눈으로 진행에 큰 애로를 겪은 산길이었다. 특히 마지막 622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넘 많이 미끄러져 지금도 손등이 욱신거리고 왼쪽 다리도 많이 아픈 느낌이 든다. 벌써 눈이 많은 지역인데 겨울이면 더 많은 눈이 내리는 호남지방에서 호남정맥을 무사히 마칠수가 있을련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고생 고생하여 3정맥의 분기점인 주화산에 도착하고 보니 만감이 교차를 했다. 봄에 금남정맥갈때는 날씨가 더워서 애를 먹었는데 지금은 미끄러워서 고생을 바가지로 했으니 계절의 변화무쌍함에 감탄할 뿐이었다. 늦게 집에 도착해서보니 하루를 되짚어 보니상처뿐인 영광인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금남호남정맥 68km의 종주를 마치고 또 연결되는 호남정맥으로 나들이를 떠나고자 다시 한번 마음 가짐을 되새겨본다.

 

#1 3정맥(금남호남,호남,금남정맥)의 분기점인 주화산 정상(563.5m)-봄에는 보잘것없는 표지판이었는데 그 누군간 새로 단장한듯 글씨도 선명하게 박혀 있다. 봄에는 우측으로 갔지만 지금부턴 좌측으로 진로를 변경하여 섬진강 외망포구까징 500여km를 달려가야만 한다.

 

 

 

#2 초입지인 할인동치-많은 눈이 산꾼의 진행을 막고 있다.

 

 

#3 지난번 올라가지 못한 암마이봉(우측)과 숫마이봉(좌측)이 저 멀리서 구경하고 있다.

 

 

#4 지나다가 마이산을 배경삼아 한 캇--

 

 

#5 또 다른곳에서 마이산이랑~~

 

 

#6 오늘 제일 높은 봉우리인 부귀산(806.4m)- 전 구간이 눈으로 뒤덮여 있어 여기까지 올라오는데도 엄청 많은 땀을 솓아야만 했다.(출발후4.7km지점)

 

#7 부귀산에서 다른 방향

 

 

#8 마이산을 옆에 끼고 지속적으로 지나가는 눈 산길

 

 

#9 아마 653봉이지 싶고 엄청 많은 양의 눈이 쌓였다..아마 30cm는 넘을 듯하다,

 

#10 또 다른 장소에서 653봉

 

 

#11 배경이 넘 좋다. 뒷쪽은 100여미터의 낭떠러지 길...

 

#12 또 다른 곳의 653봉 절개지와 소나무

 

 

#13 저 멀리 마이산이 어렴풋이 보이고 온 천지가 하얀 눈으로 뿌린 듯하다.

 

 

#14 암벽에 내리 붙어 있는 고드름이 이채롭다.

 

 

#15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641봉-조금만 더 진행하면 주화산으로 연결된다.

근데 여기까징 오면서도 종점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고 진행했는데 왼쪽 허벅지가 통증이 계속와 걸어가는데 엄청 지장을 받았다.

 

 

 

#16 날머리 모래재-모래재이자 전주공원묘지로 봄엔 여기서 올라서 운장산과 계룡산 그리고 대둔산을 걸었는데,,많은 시간과 세월이 지나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오늘 금남호남정맥의 대미를 장식하는 날,,,한구간이 빠져 섭섭도 하지만 그래도 종주는 늘 즐거운 추억거리로 만들기에 충분할 것같다. 빠진 구간은 또 언제가 채울것을 다짐하면서~~~~,담부턴 또 호남정맥 500여km를 2016.12월까징 주파를 목표로 또 도전한다. 1대간 4정맥이 끝이 난 기분이다.1개 정맥을 끝을 내고나면 어딘가 모르게 목표량을 채웠다는 자부심과 내 스스로 마음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그런 마음에 스스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본다.

 

글고보니 2,800여km의 목표량을 60%를 채운듯하다.-금남호남 완주(종주)기 끝--

 

**호남정맥으로 계속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