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운문산-백운산

2021. 10. 1. 21:31대한민국 山/경상도

如 犀 角 獨 步 行

>>>가지산과 운문산 & 백운산<<<

0. 일시: 2021. 10. 1. 09:31 ~ 18:10 * 나홀로

0. 코스: [석남터널-가지산(왕복4.8)]+[백운산 왕복(3.1)]+[상양리-아랫재-운문산 왕복(8.2)]

0. 거리: 16.1km

영알 9봉 마지막 봉우리인 가지산과 운문산을 오르러 출발한다. 고속도로엔 안개가 자욱하다. 차량이 헤집고 나간다고 애를 먹는것 같다. 겨우 도착한 석남터널에 여장을 준비하고 가지산으로 오른다. 오르니 평일임에도 산꾼들이 많이 보인다. 2.4km를 신나게 올라본다. 가지산은 낙동정맥 최고봉이요 운문지맥의 출발점이기도하다. 정상에서 잠시 주변을 조망하고 곧장 출발지점으로 내려선다. 차량을 이동해서 백운산에 오른다. 편도1.5km인데도 날씨가 더워서인지 오르기에 엄청 체력이 소모되는 것 같다. 오르고 내려오니 옷이 물에 전부 젖어 있다. 간단하게 요기하고 남은 운문산 방향으로 차를 몰아본다. 도착하니 시계가 2시 50분을 지난다. 마음이 조급해진다. 왕복 8.2km인데 시간이 바빠진다. 오름 2시간 내림 1시간 3시간만에 주파가 가능할지 의문 부호를 가지고 줄행랑 치듯이 산속으로 진입한다. 오르면서 쉼과 진행을 반복한다. 어릿재 주변 시원한 샘물이 산꾼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준다. 힘들게 운문산에 오르니 해가 집으로 갈 채비를 준비하고 있는듯하다. 난 아직도 집에 갈 준비도 하지 못했는데....잽싸게 흔적을 남기고 왔던 길로 쉼도 없이 곧장 속보로 내려간다. 내려가면서 올라오면서 인사를 나눈 부산과 수원에서 온 산꾼들이 회차를 못해서 애를 먹는것같다. 애마까지 같이 내려와 씻지도 못하고  아침에 왔던 길을 되돌아서 석남터널 연양쪽 주차장에 내려주고  즐건 여행길이 되라고 애기하고 집으로 되돌아온다. 이것도 사람이 사는 것이고 또한 인연이 아닐런지... 늘 안전산행하시고 즐건 산길이 되길 기원해본다. 오르고 내림을 3회나 하고나니 체력이 고갈되었다. 운문지맥때 가지산에서 운문산까지 종주할때가 훨씬 수월했는것 같다. 오늘 산길은 넘 힘든 산길임에 분명하지만 그래도 뜻있는 산길이다. 날씨도 넘 덥고~~~

 

# 가지산-백운산-운문산 정상에서

(가지산 오르기)

#1 가지산 안내도- 석날터널(밀양)쪽에서 여장을 준비하고 산길에 오른다.

#2 출발후 한참만에 나타난 중봉(1167m)

#3 뒤로 석남사절이 발아래서 맴돌고~

#4 쓰트레스를 활시위에 싣고 동해 바닷물속으로 날려 버린다.  쓰트레스는 저멀리 가그라.

#5 가지산 정상(1241m) -낙동정맥의 최고봉이요 운문지맥의 출발지점인 가지산은 청도 밀양 언양까지 조망이 좋다.

#6 가지산 옛날 정상석

(백운산 오르기)

#1 백운산 암벽오르기 - 아래로 옛길과 저멀리 얼음골케이블카 하부 주차장이 보인다.

#2 암벽사이에 있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주변경관을 아름답게 해 준다.

#3 암벽능선 넘기

#4 백운산 명물 암벽 철 계단- 바람이 불어 시원하지만 계단이 흔들리는지 무서움이 다가온다.ㅎㅎ 

#5 저 멀리 케이블카 상부역을 배경삼아 한컷~

#6 백운산 정상(885m)- 산로가 1.5km 짧은 거리지만 일반 산보다는 힘이 배로 들어가는것 같고 날씨가 더워 체력이 고갈되기도 한다.

(운문산 오르기)

#1 아랫재- 차에서 내려 여기까지 최대한 빨리 오른다. 다른 산꾼들은 전부 하산을 했지 싶고....마음이 바쁘다.

#2 억새꽃- 정상 9보능선에 피어 있는 억새꽃에 산꾼과 암벽 그리고 운문산이 아름답게 보인다.

#3 운문산 정상(1188m) - 영남알프스 9봉 중 하나이지만 영알 태극종주때는 반드시 지나가는 운문산. 이것으로 2021년도 영남알프스 9봉 등정은 끝을 맺는다. 힘든 하루산길이었던거 같다.

#4 정상주변에 만개된 억새꽃과 산꾼

(007 No time to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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