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산 단풍산길

2021. 10. 29. 20:43대한민국 山/경상도

如 犀 角 獨 步 行

>>>조령산 단풍 산길<<<

0. 일시: 2021. 10. 29. 09:55 ~ 16:35   * 60년 지기와 김해 77세 어르신 산꾼

0. 코스: 이화령-조령샘-조령산-신선암봉-2관문갈림길-깃대봉-조령3관문-2관문-1관문-주차장

0. 거리: 16.7km(대간길: 9.2k, 이탈: 7.5k)

2013년 백두대간 당시에 올랐던 조령산과 신선암봉 그리고 깃대봉을 둘러보러 산길에 나선다. 이화령에서 출발하니 주변엔 붉고 노란 단풍이 가득하다. 한창 단풍지절임에 틀림이 없다. 산길엔 떨어진 낙엽으로 만추가 왔음을 실감한다. 조령산에 오르면 늘 정상석보단 1999년 안나푸르나 등정후 하산도중 실종된 지현옥님의 쓸쓸한 팻말이 슬픔을 느끼게 한다. 필자도 안나푸르나 베이스켐프까진 가보았지만 거기엔 지현옥의 흔적은 아무것도 있지 않았다. 신선암봉으로 오르면서 과거 백두대간때엔 밧줄 암릉길이 전부였는데 지금은 밧줄길은 몇개뿐이고 전부 데크로 바뀌어져 있다. 산행의 재미가 반감하는것 같아 아쉬움이 든다. 그럭저럭 암릉과 나뭇길을 지나 마지막 봉우리 깃대봉에 올라 마패봉과 신선봉을 보면서 단풍 향기에 젖어본다. 3관문에서 도착하니 시간이 많이 지나 부봉과 주흘산 산행은 담 기회로 변경하면서 관문을 지나 주차장까지 내려오면서 산행을 마친다. 조령산 정상에서 만난 김해에서 오신 해방둥이 어르신 77세 000님과 하루 종일한 즐거운 산행길이 되었다. 도착지점에 와서 저녁식사로 아쉬움을 달래고 늘 건강하시라는 안부를 끝으로 하루의 짧은 인연을 마무리한다.

 

# 조령산(1017m)- 백두대간길에 홀로 우뚝서 있는 조령산 날씨가 좋아 조망도 넘 압권이다.

#1 초입지 이화령-문경시와 괴산군의 경계고개이자 백두대간길에선 늘 눈앞에 나타나는 고개

#2 산길에 만추를 알리는 온갖 단풍들이 수를 놓는다.

#3 조령샘- 7보능선에 있지만 시원한 물이 시원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지나는 꾼도 목을 축인다.

#4  절골, 이화령,조령산으로 나눠지는 3거리

#5 조령산 정상(1,017m) - 정상에 도달하니 조망이 넘 좋지만 여기만 오르면 늘 한켠에 木 안내판이 아픔을 주고 있다. 

* 들꽃처럼 산들산들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영원한 자연의 품으로 떠난 지현옥 선배님을 기리며~~~~~(합장)

#6 전망대에서 지나가야할 신선암봉과 신선봉 그리고 저멀리 월악산,만수봉 능선에다 조금 보이는 부봉 능선도 보인다.

#7 신선암봉으로 오르는 데크에서- 좌.우측이 엄청난 낭떠러지 찬바람이 귓전으로 몰아부친다.

#8 신성암봉 암벽 오름길과 바로 옆 갈라진 암벽위에서 자리를 잡아보지만 덜덜덜 떨린다.ㅎㅎ

 

#9 신선암봉 근처의 암릉벽

#10 신선암봉(937m)-높이는 많이 높진 않아도 이곳까지 도달하기까지 많은 체력이 소모된다. 체력이 소모된것만큼 꼭 한번을 올라볼 가치는 있는것 같다.

#11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암벽능선~

#12 명품소나무바위-바위와 소나무가 제대로 자리를 잡고 산꾼의 마음을 마음껏 당기고 있는 자연미의 극치인것같다.

(상: 측면 하: 정면사진)

#13 암벽위의 소나무

#14 통천문-암벽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 뻥 뚫린 암벽 사이

#15 고사목도 사진속에선 빛을 발휘하고~

#16 가야할 부봉을 앞에 두고 흔적을 남긴다. 산 전체가 붉게 물들어져 있다.

#17 깃대봉(835m)-아름다운 가을 단풍 병풍속에 정상표지석이 더 밝게 보인다.

 

#18 조령3관문-뒤로 넘어가면 괴산으로 내려가고 직진하면 마패봉으로 연결된다.

#19 문경세재 선비길의 형형색색의 단풍속으로 주차장까지 내려간다.

* 문경 초점-낙동강 발원지는 태백 황지에도 있는것 같은데 여기에도 낙동강 발원지가 있어 어디로 흘러들어 만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물맛은 밋밋한게 별로 맛을 느끼기가 어렵다.

* 강원 태백시 황지 표지석(낙동강 1300리 예서부터 시작되다.)

#20 용추- 과거 드라마 태조왕건때에 궁예가 참수를 당했던 바위

 * 태조왕건의 궁예 참수 장면

#21 주흘관(조령1관문)

#22 1수 2과- 사과나무 1그루에 2종류의 사과가 달려 있다. 붉은색과 노란색

#23 인조나무와 흰꽃

'대한민국 山 >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여산(거창)  (0) 2022.02.10
거류산(고성)+동피랑  (0) 2021.12.12
2021 영남알프스 9봉 완등  (0) 2021.10.02
가지산-운문산-백운산  (0) 2021.10.01
황석-거망-금원-기백산 환종주  (1) 2021.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