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5. 18:47ㆍ대한민국 山/경상도
如 犀 角 獨 步 行
>>>천황산과 재약산 그리고 입석대<<<
0. 일시: 2021. 9. 15. 10:02 ~ 14:50 * 백년지기
0. 코스: 밀양얼음골 케이블카 - 상단부 정상 - 천황산 - 천황재 - 재약산(원점 왕복)+입석대
0. 거리: 11.1km
모처럼 주중 휴일이라 천황산과 재약산 억새를 만하러 길을 재촉한다. 태풍 "찬투"로 남해안엔 비가 온다고 했지만 여긴 날씨가 넘 좋다. 산행로 옆엔 구절초, 쑥부쟁이, 이름모를 꽃 그리고 많은 억새가 반긴다. 길 옆 높다란 마가목 나무엔 빨갛게 메달린 열매가 유난히도 빛이 내고 있다. 마음엔 가을의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계절은 벌써 가을이 왔음을 세삼 느낄수가 있는것 같다. 태풍의 영향인지 바람은 엄청 불어오지만 산길 걷기가 넘 좋다. 평일이라선지 사람도 적고 주변도 넘 조용하고 자연의 맛을 느끼게에 부족함이 없는것 같다. 천황산 정상에 도달하니 황소바람이 분다. 기념사진을 찍고자 서 있으니 다리가 바람에 밀릴 정도다. 잠시 숨을 쉬고 바로 옆 재약산을 향하여 내닫는다. 바람이 없는 곳엔 정면으로 내리쬐는 태양이 작열하듯 날씨가 따갑다. 여기는 영알태극종주때 올라왔던 곳인데 오늘은 왕복이다. 천황재 주변 많은 억새가 군락을 이뤄 꽃무리를 하고 있어 잠시 흔적도 남겨본다.
돌아오면서 가지산의 명물 입석대도 다시 들러보니 사진과 같이 장관이다. 하산하여 집으로 향하니 하루가 넘 즐겁게 지난것 같다.
# 가지산 입석대- 자연미가 인공미를 거듭거듭 초월하는 듯 넘 웅장하게 서 있는 가지산 입석대는 자연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바위위에 서 있는 바위가 넘 장관이다. 사람이 이렇게 세울려고해도 세우기가 쉽지 않을것 같은데 자연적으로 서 있다는게 신기하다. 거기다가 바위옆에 걸려있는 저녁놀이 운치를 極에 다다르도록하고 있다.
#1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에서
#2 케이블카 상단역에 설치되어 있는 산에서 본 꽃 안내시
#3 샘물상회 부근 3거리에 피어 있는 억새꽃과 파란하늘속의 흰구름 한 뭉치
#4 볼때마다 신기하기 그지없는 10指松
#5 전망대에서 바라본 담에 가야될 가지산과 운문산 전경
#6 60갑자가 지나니 하늘에서 서리가 많이 내린 듯 백발로 접어들어가고 있다.
#7 빨갛게 물든 마가목 열매
#8 천황산이 저기 같은데 가물거린다.ㅎㅎ-뒷편으로 저멀리 백운산과 가지산도 보인다.
#9 샘물상회 3거리에 있는 억새밭
#10 정상이 바로 저기인데 걸음이 줄지 않는다.
#11 천황산(1189m) - 조망이 넘 좋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인지 서 있지가 힘들 정도로 세찬 바람이 몰아친다. 윙윙윙~
#12 천황재 주변 억새밭
#13 재약산 정상(1081m) - 부탁하여 사진을 찍고 재차 찍다가 모자가 바람으로 저멀리 도망치듯 날라가 버렸다.
(가지산 입석대)
#1 입석대 주변 암릉 조망바위 - 뒤로는 언양읍 우측으로는 배내고개 전면엔 고헌산이 자리잡고 있다.
#2 입석대의 자연미와 웅장미(후면/전면)
#3 조망바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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