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2. 20:25ㆍ대한민국 山/경상도
如 犀 角 獨 步 行
>>>소백산 조변석개 운무 <<<
0. 일시: 2021. 5. 22.(토) 08:31 ~ 14:59 (6시간 28분/휴식: 1시간) * 단독
0. 구간: 죽령휴게소-제2연화봉-천문대-연화봉-비로봉 정상~~죽령휴게소(원점)
0. 거리: 편도 11.5km(왕복: 23km)
죽-구종주를 위해 여장을 준비하고 이른 기상에 밖을 보니 하늘이 파랗게 보인다. 곧장 영주방향으로 애마의 엉덩이를 후려친다. 죽령에서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했을땐 맑았는데... 아뿔사 산을 올라갈수록 뿌연 안개로 시계가 10m도 체 안된다. 돌고 돌아 연화봉에 도착하니 사진을 찍어도 형체를 알 수가 없을 정도로 흐리고 센 바람으로 날씨가 차갑기까지한다. 어쩌나하고 그래도 소백산에 왔으니 정상을 가보자고 마음잡고 비로봉 정상까지는 한걸음에 달려간다. 겨우 1시간 10분정도에 4.3km를 내달렸으니 엄청 빠르게 진행한것 같았다. 비로봉에 도착해서도 안개로 정상석만 카메라에 담고 국망봉을 처다보니 시계 "0"다. 더 이상 진행을 안되겠다 싶어 연화봉으로 복귀하기로 하고 중간쯤에서 휴식을 취하다보니 고향사람도 만나다. 10여분간 담소를 나누고 가는 방향이 반대방향이라 인사만 하고 왔던 길로 내달린다. 중간정도에 도달하니 날씨가 맑아지고 산길옆의 연달래도 폼을 잡고 기다리고 있다. 사진 몇장을 담고 연화봉 정상에 오니 날씨가 갈때랑은 360도가 틀린다. 천문대 주변에서 연달래를 배경삼아 많은 흔적을 남기지만 참 아쉬움이 많이 든다. 당초 예정된 산은 소백산이 아니고 다른곳으로 갈려고했는데....그 누구가 52km종주를 노래하길래 함 가보자고 했던게 이런 醋를 치고 말았다. 그것도 죽구(죽령-구인사:24.5km)종주도 해보지도 못하고.....그러나 이런 산길도 또한 산행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니 웃음이 나온다.ㅎㅎ
# 연화봉(1383m) -주변엔 천문대, 희방사, 연달래단지가 산꾼을 기다려준다. 언제 올라와봐도 조망이 압권인데 오전엔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었다.(오후 촬영 사진)
#1 영남관문 죽령 표지판-영주시와 단양군의 경계지점.
#2 시멘트 포장길 7km를 하염없이 오른다.
#3 짙은 안개로 도로의 구분이 힘들어진다.(상,하 방향)
#4 제2연화봉 정상석(1357m)-전에 백두대간때엔 없었던것 같았는데 또 새로 한개....
#5 연달래랑 이름모를 산야생화
#6 연화봉(1383m)- 오전에 찍은 사진으로 주변이 흐려 분간이 어렵다. 첫번째 사진이랑 비교가 되어지는 사진
#7 연달래 군락지에서 몇 장
#8 연화봉 정상 주변에서 사진 몇장
#9 썩은 고목이 껍질만 남아서도 잘 살고 있는데~~
#10 훼손된 산야가 복구되고 난후 안내판(예전에 갔을적엔 좌측사진과 같았는데....)
#11 비로봉 근처의 데크와 주목군락지
#12 비로봉(1439.5m) - 여긴 5번째이지 싶고 사진을 찍을려는 많은 산꾼들이 붐비고 바람이 세게 몰아친다.
#13 연화봉을 지나 레이터관측기지로 하산하는 중에~
#14 탐방로문은 나오면서 오늘 산길을 마무리한다. 시멘트 길과 돌길을 걷는다고 발바닥이 고생 많이 했지 싶다. ㅁㅇ
#15 죽령 표지석(이곳은 단양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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