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대성산 종주

2021. 5. 5. 20:34대한민국 山/경상도

如 犀 角 獨 步 行

>>>천태산-대성산 종주<<<

0. 일시: 2021. 5. 5.(수) 08:41 ~ 14:41(6시간 /휴식: 30분) * 단독/ 어린이날

0. 구간: 주차장-영국사-천태산-신음산-감투봉-투구봉-대성산-선바위-큰폭포-의평지-대성초

0. 거리: 16.5km

 

영동의 천태산은 2007년도에 올랐으니 벌써 14년의 세월이 지나간다. 천태산은  아찔한 밧줄 암릉을 타는 짜릿함이 있다. 높이는 그리 높지 않고 규모도 크지 않지만 기암들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있어 거친 바위를 타는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입구엔 커다란 은행나무가 영국사를 지키고 있고 산길은 아기자기하면서도 웅장한 바위와 수많은 나무들이 조화를 이뤄 암릉경치가  아름다워 ‘충북의 설악’이라는 별칭까지 붙어있고 산행 초보자라도 힘들지 않게 설악산을 타는 듯한 암릉이 많은 코스이나 실상은 급오름 암릉으로 힘이 많이 들게하는 코스이다. 대성산은 충북 옥천군과 충남 금산군을 가르며 남북으로 뻗쳐있는 산줄기 가운데 있는 산으로 이 줄기는 백제와 신라의 나라경계였다. 천태산은 그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진지 오래며 기암괴석이 많은 장룡산은 물론 대성산은 폭포가 많은 산으로 유명하며, 열개의 폭포가 있다고 자랑한다. 하지만 폭포만이 매력의 전부가 아니다. 폭포가 아니어도 여기저기 솟아 있는 바위 봉우리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특히 좋고 차가운 시원한 바람이 흐르는 땀방울을 식게 만든다.

 

#1 천태산(714.7m)-암릉 줄을 타고 바람을 헤치고 힘들게 올라오니 천태산의 정상석이 산꾼을 맞아준다. 이곳말고도 경남 밀양에도 천태산이 있다.

#2 들머리- 천태산 계곡 주차장

#2 졸고 있는 근무자- 산꾼이 지나가도 아는지 모르는지 아는체도 하지 않고 쿨쿨 졸고 있는데 녹봉은 지급 받는지가 궁금타.

감봉시키라.ㅎㅎ일어낫!

#3 천태산계곡 안내석에서

#4 영국사 망탑 3층탑과 안내판- 망탑은 홍건적의 침입으로 남쪽으로 피난때 공민왕과 노국공주가 태평성대를 위해 기도를 했던곳이라고 전해지고~~

 

#5 상어바위지- 상어등에 타고 물길을 휘젓는 느낌인데도 발로 건드려도 움직이질 않는다.ㅎㅎ

#6  ?삽겹살(지붕)바위 아래서 하늘로 밀어 보지만 끄덕도하질 않는다. 낑낑~

#7 삼신할멈바위와 안내판-바위가 가로로 층층이 쌓여 있어 꼭 할머니의 주름살과 같다해서 삼신할멈바위로 불러진다고 한다.

 

#8 천태산 삼단폭포-과거엔 용추폭포로 불리어지다가  삼단폭포로 불러지어 가뭄으로 물이 조금씩 흘러내린다.

#9 천태산 영국사 일주문-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法住寺)의 말사이다. 천태산은 지륵산(智勒山) 또는 천주산(天柱山)이라고도 한다. 527년에 원각국사(圓覺國師)가 창건하였고, 고려 문종 때 의천(義天)이 중창하여 절 이름을 국청사(國淸寺) 산 이름을 천주산이라 하였다. 뒤에 다시 공민왕에 의하여 영국사로 불리게 되었는데 그에 얽힌 이야기가 전한다.공민왕 때 홍건적의 난이 일어나 홍건적들이 황해도를 건너서 개경까지 육박하자 왕은 이 절로 피난하여 국태민안의 기도를 계속하는 한편, 이원(伊院) 마니산성에 근위병을 포진하여 놓았다. 이 절의 맞은편에는 팽이를 깎아놓은 듯한 뾰족한 봉우리가 있는데, 왕은 그 봉우리 위에 왕비를 기거하도록 해놓고 옥새를 맡겨두었다. 그 뒤 마니산성의 근위병들이 홍건적을 함정에 빠뜨려 무찌르고 개경을 수복하여 난을 평정하자 공민왕은 부처님께 감사드리고 평군민안(平君民安)이 되었으니 절 이름을 영국사로 바꾸라 하고 현판을 써준 뒤 떠났다 한다. 또 일설에는 조선 태조 때 세사국사(洗師國師)가 산 이름을 지륵으로 절 이름을 영국사로 하였다 하나 신빙성이 없다. 그 뒤 1893년(고종 30) 춘계(春溪) 등이 삼축당(三祝堂)을 중수하였으며 1934년 영동군수 이해용(李海用) 등이 힘을 모아 사찰을 중수하였다. 1942년에 옛 절터에 있던 삼층석탑을 지금의 자리로 옮겨 복원하였고, 1979년에는 법산(法山)이 대웅전과 요사 등을 중수하여 오늘에 이른다.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산신각, 요사채 등이 있으며, 대웅전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61호로 지정되어 있다. 중요 문화재로는 보물 제533호인 영국사삼층석탑을 비롯하여, 보물 제534호인 영국사원각국사비(寧國寺圓覺國師碑), 보물 제535호의 영국사망탑봉삼층석탑(寧國寺望塔峰三層石塔), 보물 제532호인 영국사부도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이 절에는 천연기념물 제223호로 지정된 수령 약 700년의 은행나무가 있다. 또한, 절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높이 3.5m의 석성지(石城址)가 남아 있다.

#10 천태산 영국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223호로 수령은 500년 내외로 추정되며, 높이 18m, 가슴높이둘레 6.4m이며, 가지는 동서로 14m, 남북으로 19m 정도 퍼져 있다.첫째가지는 2m 정도에서 갈라졌으며, 서쪽으로 퍼진 가지 중의 1개는 밑으로 자라서 땅에 닿았다. 땅에 닿은 가지 끝에서 뿌리와 새순이 자란 것은 높이 3m 이상이며, 가슴높이지름이 20㎝에 달한다.커다란 가지가 아직은 큰 나무와 연결되어 있어 큰 나무에서 갈라진 가지라는 것을 알 수 있으나 언젠가 이것이 끊어질 때 2개의 독립된 나무라고 보게 될 것이다. 이 은행나무는 바로 길 옆의 냇가에서 자라고 있는 독립수이며, 수령은 영국사의 창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오랜 세월을 지내오는 동안 각 부분의 상처가 커져서 작은 굴이 생겼으므로, 1979년 외과수술을 실시함과 동시에 약화된 가지를 보호하기 위하여 1개의 지주를 세웠다. 부분적으로 수술을 실시한 곳은 85군데이고 죽은 가지를 잘라낸 것은 81군데였다.(펀글)

#11 오카리나(삼구멍)바위위에서

#12 75미터의 암릉을 타면서 한장- 청주에서 오신 3분중에 한분에게  부탁하여 암벽타는 사진 한장을 담았다. 사진 촬영해주신분께 감사를 드리며 안전산행하라고 인사도 나누었다.

#13 또 다른 암벽-  암벽에 도착하니 같이 한 일행들이 앞서서 오르고 있다. 분명히 내가 젤 앞에서 왔는데...그러고 보니 망탑에서 일주문으로 직선으로 온것 같다. 어리석게도 난 돌아서 왔으니 오르는데 땀도 많이 나지만 헛웃음만나온다.ㅎㅎㅎ

 

(*2007.9.29. 암벽 오름- 오랜 시간이 흘러갔지만 암릉은 그래도 산꾼을 기다리고 있다.)

#13-1 오름암벽에서 다가서니 뒤에 있을 동행한 대원들이 앞에서 가고 있고 조급함 마음에 급하게 암벽을 타고 오르는데 앞선 위치에 가이드이 있어 한장을 부탁하여 흔적을 남긴다. 혼자 산을 타니 이런 장면을 얻기가 힘이 든다. 가이드(이*2)님 감사~~~합니다.

#14 지네바위 위에서-암릉 중간지점에 조망바위에서 한장

#15 암릉에 철쭉이 가냘프게 꽃을 피우고 있어 꼭 천연 조경석 같이 보인다.

#16 w자형 의자 나무-천태산 정상 바로 근처에 자라잡고 있다.

#17 천태산 정상(714.7m)-여기까지 올라오는데 밧줄 암릉길이라 힘이 많이 든다.

#18 636.2봉

#19   가오리 바위- 먼데서 보면 꼭 헤엄치는 가오리같이 보인다.

#20 공기돌 바위에서

#21 전망대 바위에서 지나온 636봉을 뒤로 하고

#22 각시붓꽃-꽃이름이 참 이쁘다.(가이드님의 조언 ㅋㅋㅋ)

#23  신음산(678m)정상

#24 감투봉(701m)-여기서 직진하면 서대산 우리 우틀하여 투구봉으로 향한다.

#25 투구봉(687m)-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면서 힘들게 올라보니 정상석도 제대로 된게 없다. 허탈~~~

#26 운지버섯

#27 715.5봉- 아는 시그널이 눈에 보인다. 162지맥을 완주하실 묵언님 그리고 늘 산에 열심히신 비실이부부님의 시그널이 대롱대롱 달려 있어 억시 반갑게 보인다. 산도 같이 많이 다녔는데.....

#28 대성산(705m)-옛부터 성현이 나온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대성산이란 이름도 이런이유로 나왔다고하며, 산자락에 위치한 마을에서 학자아 효자가 많이 나와 마을이름도 의평리라하고 최고봉을 문필봉으로 부른다고 한다.

#29 장령지맥 갈림길-직진하면 장령지맥 장령산으로 가는 길

#30 선바위

#31 큰폭포

#32 의평리 마을의 보리밭에서

#33 의평리 의평계곡 안내판

#34 폐교된 대성초등교- 대성초교가 폐교되고 난뒤 지금은 드론 실기시험장으로 탈바꿈했지만 또다르게 농촌 여러학교들이 폐교가 늘어가는 실태를 보니(산다니면서 여러곳 목격) 농촌 인구 급격한 감소의 흔적이라 생각하니 사진을 찍는 시간에도 많이 안타까울뿐이고 의평리 마을 군데군데 빈 집이 보여 음산스럽기까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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