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지맥5구간(세계원재-조항산-금오산-호미곶)

2018. 1. 7. 08:49지맥산행/호미+삼태지맥-완주

>>>>>>호미지맥(5구간)-최종<<<<<<

0. 일시: 2018.1.6.(토) 08:23~15:37 (7시간 14분, 휴식 1.5시간)

0. 코스: 세계원재-조항산-흰날재-금오산-공개산-우물재산-고금산-호미곶

0. 거리: 24.5km(전체:90.0km중  지맥:24.5k,총계:65.3k 진행:72.2%)

    2018년도 첫 산행이자 호미지맥 마지막 구간이다. 출발지에 내리니 날씨가 엄청 차갑다. 여장을 준비하여 출발하는데 산길인지 마을길인지 도통 분간하기가 어렵다. 산으로 올랐다 싶으면 또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길을 많이 걸었는지 발바닥이 아프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3개월동안 호미곶을 3번이나 오게되었다. 행운일까 불행일까? 마지막에 도착한 겨울 호미곶 바닷가는 세찬 바람으로 옷깃을 여미게 만든다. 그러나 구경나온 관광객들은 많다.

호미지맥 최종구간은 산보다는 임도가 많은 그런 구간인것 같다. 아무튼 또 한구간을 마칠수가 있음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합장)


# 호미지맥의 최종점 포항 호미곶- 더 이상 진행할 육지가 없다.

#1 출발지인 세계원재- 지난번 구간에서 해병대가 울타리를 치는 바람에 이곳까지는 어두워서 진행하기가 어려웠다.(지방도 929호선)

#2 육군 60트럭 앞-이 차량을 보니 40여년전 작전시에 우짜다가 타고다닌 기억이 새롭다.

산 입구에 턱하니 버티고 서 우릴 반기고 있다.

#3 석곡 이규준선생 안내판- 이 지역 대표 한의학자님이시고 사상의학의 주창자로 이재마선생과 함께 근대 한의학의 선구자라한다.

#4 뒤로 포항 앞바다와 포항공항이 발아래 먼 발치서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바람이 넘 세차게 불어 차가움을 느끼게 한다.

#5 조항산(212m)- 오늘 첫 봉우리인데 정상은 부대가 점령하여 접근이 불가능하다.

#5-1 같이한 산꾼들이랑~~

#6 흰날재를 근처에 두고 가동중인 동양산업(주)공장 건물

#6-1 흰날재 부근 오목거울앞에 여러명이 모였다.ㅎㅎ

#6-2 흰날재-국도 31호선으로 구룡포로 가는 길목의 도로

#7 동산공원묘지 앞

#8 금오산 정상(230.4m)- 정상의 표지석은 보이질 않고 산불감시초소만 높게 설치되어 있다. 올라가서 동해안 동쪽 및 북쪽을 보니 바다가 더 파랗게 보이고 조망이 일품이다.

#9 삼거리인데 이름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린 호미곶 해맞이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끝없이 걷는다. 시멘트 길을 따라 지속 걸으니 발다닥이 따가움을 느낄 정도다.

#10 육판재- 그냥 지나가면 지나칠 정도로 산꾼들의 간과하기 쉬운재이지만 재라고 느끼기에는 넘 초라해 보인다.

#11 공개산(213.8m)- 공개산은 등산로에서 벗어나 있다.대부분 산꾼들이 이 산을 지나치고 있다. 우린 우짜다보니 다녀왔는것이 행운 아닌 행운이다.

#12 아직도 끝이 나지 않는 지겨운 시멘트 임도- 지겨움이 슬슬 들기 시작한다.

#13 지속 임도-아직도 7km가 남았다고 알리는 이정표인데 여기서 좌틀하면 동해면 우틀하면 구룡포읍 우린 직진하여 호미곶방향으로 향한다.

#14 우물재산(180.6m)- 나무숲속에 있어 분간이 어렵다.

#15 고금산 주변엔 이런 위험 표지판이 많이 남아 있다. 지금도 부대가 있어서 정상은 눈으로만 바라보고 곧장 하산하면서 호미곶방향으로 진행한다.

#16 호미곶해맞이 광장-800m전이다. 같이 동고 동락한 스틱도 한장을 차지하고 있다.

#17 호미곶광장 입구-표지석과 새천년 기념관이 보인다. 평상시에는 별로 느낌이 없었지만 25여km를 걸어서 여기에 도착하고 보니 눈에 다시금 보이기 시작한다. 기념관과 표지석 그리고 한그루의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18 산꾼도 기념으로 한장

#19 호미곶 광장에 있는 바닷쪽으로 향하는 왼손

#19-1 바닷속에 있는 오른손

#19-2 호미곶의 한반도 지형

#20 최종점인 호미곶에 도착하여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호미지맥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담구간엔 경주에서 울산으로 향하는 삼태지맥(40여km)을 2구간에 나눠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