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7구간(중장리고개-진고개)

<<<<금남정맥 7구간>>>>

0. 일시: 2015. 8. 22. 08:15 ~ 16:26 (8시간 11분)

0. 코스: 중장리고개-팔재산-널티-안골산-성정산-복룡고개-망덕산-진고개

0. 거리:18.4km(정맥:18.4   접속(---)

 

오늘은 금남정맥 계룡시와 공주시를 접해서 넘어가는 종주길,,,호남고속도로와 호남행 KTX철로와 기차와 친구하면서 거닐었던 호젓한 동네 뒷산길,, 글고 KTX 달리는 차의 위용을 새삼 느낀 산행길,,옆을 지나가는데 바람소리와 움직이는 속도가 장난이 아닌듯,,,秋來不似秋(가을은 왔는데 아직 가을은 오직 않았다.)라고 하던가? 산행로엔 낙엽 등이 많아서 다리를 많이 보호 할 수가 있는 있어서 좋았지만,,,, 크게 머리에 남아있는 그런 비경은 기억할 수가 없었다. 단지 5월부터 여름 산행을 했지만 한꺼번에 뱀(蛇)3마리나 봤으니 액땜은 한방에 다한듯하다.하지만 보자마자 마카다 꽁지를 빼고 달리 뺀다. 내가 무섭기는 무서운것 같다. 나와 뱀은 전생의 악연이지 싶다. 눈에 보이는 즉시 잡았으니,,,그러나 도망가는 넘에겐 재주가 없다. 원래 항복하는 동물에게 추격하는것은 대장부의 기개는 아니기 때문일것이다. 충남 공주엔 밤이 유명하다고 하더니만 산을 개간하여 만든 밤나무 단지가 엄청 많고, 인접한 산어귀엔 많은 무덤들이 산꾼을 반기지만 무덤으로 인해 산야는 점점 황폐화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 玉의 티인 듯하다.

 

#1 팔재산(364m)-오늘 우리가 지나는 산중에 제일 높은 산봉우리(출발후 20분)

#2 널티를 지나 산입구에 있는 인삼밭

#3 밤나무 단지-곧 수확철이 닦아오는 듯 제법 크게 영글었다.

#4 밤나무랑 한 컷

#5 안골산 올라가는 마을 주변 초목지에서-중국이 소호대산과 비슷~~

#6 힘내라는 표지판도 우리를 반기고~(바랑산님 감사)

#7 "벌문이재"그냥 일반 국도길 -출발후 8.3k지나가는 지점

#8 성정산(성항산)-지도상엔 성항산으로 표기가 되었지만 "項"(목덜미 항)이 아니고 "頂(정수리 정)"가 맞단다.그래서 성정산이 올바른 산이름이라고 한다. -9.1k 지가가는 지점인데 올 종주의 절반을 지났다.(출발후4시간30분)

#9 복룡고개-위 상판이 호남고속도로다. 위로 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쿵쿵 울리고,,,왠 차가 이렇게 빨리도 지나가는지,,,,쌩쌩 거린다.내도 고속도로에선 이만큼 세게 달리는가 의심이~~ㅎ

#10 망덕산으로 향하여--아래가 호남고속도로

#11 망덕산-야산이라서 그냥 지나치기가 쉽다.나도 지났다가 뒤돌아가서 올라 갔는데 아무것도 없다.한현우님의 3,000봉 표시판만이 홀로 남아 있다.이런 봉우리까징 1개의 봉우리로 계산하며 내도 2,500봉은 넘었지 싶다.-출발후14.7k,,,지점

#12 드뎌 도착한 진고개(백두대간 진고개는 아님) -주변 아줌씨의 인심이 더럽게 사납다. 왔다간 사람들이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서 그런다고 한다만서도 물한모금 얻어 먹기가 힘든다.충청도 사람 인심 좋다고 하던데 다 빈말인것 같다. 이래서 금남 7구간 코스를 8시간 11분만에 무사히 마칠 수가 있었다. 담 구간엔 금남 마지막 구간인 백마강에 도달할 것이다.

(아리수의 소망)

호남으로 가는 KTX가 북한 땅을 지나 중국과 러시아 대륙으로 연결하여

원하는 국민들 모두가 기차를 타고 유럽으로 단체 여행가는 날!!

그런 날이 하루 속히 왔으면 하는 바램을 기원해본다.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대단하겠는가?

현실은 한반도의 허리가 부러진체로 달리지 못하는 철로!!

내 生涯엔 꼭 한번 달려보고 싶다.

대한민국 대구 출발-서울-평양-신의주-베이징-울란바타르-이르크추크-모스크바-베를린-네덜란드 대서양 항구까징!!! 아~~~ 생각만해도 꿈에 벅찬다.!!!

또 그날을 위해서 모두가 열심히 준비를 해야 할것 같다. -종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