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6구간(싸리재-계룡산 천황봉-관음봉-중장리고개)

2015. 8. 9. 12:011대간 9정맥 산행/3. 금남정맥-완주

<<<<금남정맥 6구간>>>>

0. 일시: 2015. 8. 8. 08:00 ~ 17:30 (9시간 30분)

0. 코스: 무상사-455전망대-큰서문다리재-계룡산 천황봉(천단)-관음봉-수정봉-만학골재-중장고개

0. 거리:16.0km(정맥:14.7 접속(登山:1.3)

 

    금남정맥의 백미구간인 계룡산을 통과하는 날이다.  현지에 도착하니 시계가 7시 50분을 넘어서고 있다. 우린 더위와 아랑곳없이 준비를 완료하고 초입지 무상사를 출발하였다. 싸리재3거리를 거쳐 455봉 전망대까징 급경사 오르막지대로 산 오르는 산꾼들의 진을 다뺀 산행로였다. 해가 떠서 등 뒤에서 내리쬐니 더위는 말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더웠고 연신 땀 닦기가 바쁠정도였다.출발후 30분쯤 전망대가 올라 진행해야할 암릉능선을 처다보니 계룡산 천황봉(천단)이 지평선 처럼 저 멀리 보인다. 진행하는 등산로는 바람도 별로 없고 암벽이라 태양에 달구어진 고기판같이 복사열이 얼굴을 심하게 때리고 그늘에서 얼굴을 보니 꼭 술을 먹은 형상같이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점심후 관음봉에 도착하니 시원한 한 줄기의 소나기가 지친 산꾼들에게 진행의 용기를 주는 듯하다. 관음봉에서 삼불봉을 지날때는 앞이 안 보일정도로 폭포비가 내린다. 시원하다 못해서 추울 정도였다. 비는 수정봉을 지나면서 끄치는데 또 복사열로 엄청 더워서 산꾼들이 맥을 못추게 만들었다. 억지로 내려 간곳이 만학골재,,여기서 더이상 진행하면 무리일것 같아서 중단하고 짐차에 몸을 싣고 청춘버스가 기다리는 곳으로 향했다. 불과 10분거리인데 걸어가자니 넘 멀어 보인다. 산 다니다고 짐차에 실려서 종착지로 가보긴 또 처음인것 같다. 아마도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듯하다. 어째끼나 또 한 구간을 접수했다.

 

#1 오늘 최고점 계룡산의 최고봉 천황봉 천단-삼불봉과 장군봉등이 눈에 들어온다.

     출발후 3시간 55분쯤 걸렸다.

#2 초입지 계룡시 엄사리 무상사 입구

#3 455봉 전망대에서 우리가 가야할 산야-- 제일 높이 보이는 곳이 천황봉. 가보니 장난이 아닌 암벽 코스인데 가을날에 오면 구경하기가 엄청 좋을 듯하다. 

#4 천황봉 진행중 463봉근처에서 한장~아쉽게도 소나무에 천황봉이 가렸다.

#5 암릉지대를 지나면서 천황봉 정상을 배경삼아~~날은 엄청 덥지만 전망은 넘 좋다. 

#6 주변장소 다른 사진~

#7 요기가 아마 큰서문다리재이지 싶다. 엄청난 바위와 바위사이를 바위가 덮고 있다. 

#8 용천령을 지나 정상을 향하여 진행중 커다란 암벽앞에서 서보니 사람이 얼마나 나약한

    비교가 된다. 

#9  계룡산 천황봉 근처에 피어있는 산나래꽃

#10 오늘의 최고점이자 계룡산의 최고봉인 천단...억지로 선두로 올라서 박았는데 나중에 애기를 들어보니 후미는 오르지 못했다고 한다. 많이 아쉬움이 남을 듯...(관음봉, 신성봉과 장군봉--좌에서 우측방향으로 )

#11 점심후 쌀개봉을 지나면서 저 아래에 위치한 아즈넉한 자리잡은 동학사

#12 관음봉-여긴 2번쨰 오르는것 같다. 과거에 장군봉에서 갓바위,신성봉과 삼불봉을 거쳐서 여기로 온 기억이 아른거린다. 관음봉에서 쉬고 있으니 스콜현상인지 엄청많은 비가 내린다.

잠시 쉬다가 비를 맞으면서 진행..삼불봉을 지나 수정봉 근처까징 엄청 많은 양의 비가 내리니 더위가 한층 꺾인듯 진행하기엔 넘 편안하다. 오전엔 너무너무 더웠는데...그래도 덥다.

#13 만학골재-진입금지 표지판,,아직도 2.5키로가 남았지만, 발목이 시큼거려서 여기서 산행을 멈추고 짐차를 얻어타고 중장고개재까징 이동했다. 차량으로 가니 불과 10분거리인데

진행하는 다른 일행들은 1시간 20여분만에 중장고개재에 도착을 한다.지금 생각해봐도 더 진행 안한게 잘 선택한것 같다. 조금의 미련은 남았지만~~~ 접 질러진 발목이 편하지가 않다.

#14 오늘 종주의 마지막인 중장고개재,,담구간엔 여기서 또 20여km를 진행...

금남정맥 6구간 계룡산 암벽을 지나는 구간. 더위와 갈증에 지친 종주길,,또 담 구간에선 더 좋은 경치와 비경이 있을것으로 기대를 하지만 대장의 말을 빌리자면 그냥 동네 뒷산정도라고 한다. 또 7구간을 기대하면서 6구간 종주기,,백마강과 낙화암이 눈앞에 다가온 느낌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