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14. 10:17ㆍ1대간 9정맥 산행/9. 한북정맥-완주
>>>>>>한북정맥(9구간)-최종<<<<<<
0. 일시: 2018.10.13. 09:25~15:45(6시간 20분, 휴게시간: 2시간) *05시출발
0. 코스: 문봉동재-성동재-고봉산-중산고개-가구단지-가재울공원-장명산-공릉천
0. 거리: 16.9km[전체:186k 정맥:16.9km 접속:0km,총계:177.8km, 진도: 95.6%]
야!!! 1대간 9정맥 완주다!!!. 처음 시작할때가 어제 같았는데 대망의 마무리 지점에 서니 가슴이 찡하다. 대한민국 산줄기를 돌고 돌아서 넘 먼길을 밟아보고왔다. 백두대간에 첫발을 디딘것도 우연하게 김천 대덕산을 갔다가 그게 백두대간이라는 말을 듣고 남들도 하는데 나도 함 해보자는 심정으로 시작했는데,,,대간도 끝나고 나니 또 일행들이 정맥으로 간다고 한다. 그래서 또 낙동정맥만 꼭 해보자고하면서 시작해서 그 더운 여름날 생고생한 기억이 생생하지만 몰운대에 도착하여 시원한 맥주한잔을 들이키니 왜 그렇게 긴 산맥을 종주하는지 종주의 맛을 조금이나마 느낄수가 있었다.이후로 한 개 두 개 세 개하다보니 오늘에서야 9정맥을 완주하게 되었다. 또한 9정맥 종주하면서 그 지방의 향토 토속 음식도 맛볼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다행이다. 아니면 일부러 그곳을 가야하는데 시간은 번 셈이다. 공릉천과 파주 교하 그리고 일산은 38년전 군생활하면서 많이 돌아 다닌지역인데 지금은 상전벽해라 그 당시의 길과 마을을 하나도 남겨 있지 않다. 파주평야도 개발되어서 아파트 촌으로 바뀌어져 있고 공릉천 건너만이 그래도 옛 향기를 되새길수가 있었다.훈련병때 한 겨울야간 40km 행군때 갈아 놓은 논을 걷는다고 많이 고통을 느낀 추억이 아련하다. 또 다시 15년만에 오두산 전망대를 올라볼려고 계획은 잡았는데 마지막 사진 촬영시간이 넘 초과되어 눈에 보이는데도 가보질 못한게 많이 아쉽다. 난 그래도 많이 접해본 지역이지만 다른 대원들은 오두산이 어떤곳인지도 모르는게 대부분이지 싶은데.... 2003년 오두산 전망대를 가족들이랑 올랐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도 향수에 젖은 기억이 난다. 저멀리 북녘땅 개성시와 개풍군이 눈에서 가깝게 가물거린다.한남정맥에서 본 한강 건너편이었는데 여기는 임진강 건너편이 북녘땅이다. 내려오는 길 철책위로 일몰의 태양이 내일을 위해 깊은 잠속으로 빠저들 즈음 우리도 집으로 페달을 열심히 밟고 있다.아직도 남은 9정맥중 민통선 안에 있는 대성산(1,175m,,준비를 했지만 계획이 산행 참가가 취소)과 백두대간의 향로봉을 볼수가 없음이 많이 안타깝다...민통선 구간도 아무날이나 마음 내키는대로 가볼 날도 있지 않을까 자문해본다...과거에 한번 갈 기회가 있었는데 군부대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통행을 가로 막았다. 향로봉을 지나면 곧 금강산인데.....세상이 좋아지고 남과 북이 왕래가 되면 북쪽의 나머지 대간길 1,000km도 꼭 완주해보고 싶다.한낮 바램만이 아니고 실현이 되길 기원해본다.
그 시절이 온다면 필자의 머리에도 허연 서설이 내려 있지나 않을까 걱정도 되고...다리도 힘이 엄청 빠저 있지 싶은데 주행이 가능할려나? 희망과 용기까지 포기하면 안되지 않겠나? 스스로 自問自答해본다.사람의 삶 인생에 自勝最賢이 최고지 싶다.ㅎㅎ
# 파주시 교하 공릉천-야 드디어 1대간 9정맥 최종점에 도달했다. 만세다. 넘 먼길을 돌고 돌아서 이제서야 최종점에 도달한다. 6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
#1 문봉동재-출발점이자 지난번 하산한 견달산이 눈에 들어온다.
#2 이름모를 부대앞도 지나고--3*8*부대는 내가 근무한 부대이름
#3 고봉산 입구 만경사 진입로
#4 고봉산에 만들어진 고양 고봉누리길 안내판
#5 고봉산 정상 부근
#6 고봉산 안내판-정상은 여기서 한참 멀리 떨어져 있는데 헬기장 주변에 정상표시판이 세워저 있다.
#7 고봉정
#8 고양 고봉누리길 안내판-고봉 3거리 부근
#9 숯고개와 고봉 3거리(중산고개)
#10 금정굴과 안내판
#11 일산 동고등학교 앞과 주변 아파트촌도 지난다.
#12 이정표
#13 일산 가구단지-가구단지가 일산과 고양에 2군데가 있고~
#14 시내를 지나면서 단풍잎이 물든 가로수랑 한장~
#15 새암공원-과거엔 전부 논이었는데 상전벽해란 말이 실감나는 듯한다.
#16 운정 건강공원앞의 인공폭포
#17 가재울공원
#18 파평윤씨들의 선산과 성재암 입구
#19 오도동고개(핑고개)
#20 장명산(102m)-한북의 최종 마지막 산봉우리로 뒤엔 공릉천과 저멀리 오두산도 보인다.
#21 손수 제작해서 만들어본 1대간 9정맥 기념 현수막(아리수 작품)-도상2,764km GPS:2,921km)이지만 산꾼들의 주행에 따라 거리는 천차만별...아무튼 종주를 완료했다.
#21-1 1대간 9정맥의 대간 백두산과 지리산 그리고 9정맥의 주요 봉우리 걸개 그림
#22 한북정맥 종주 현수막- 현수막 고안하고 디자인하고 돈도 제법 투자되었는데....
#22-1 함께 고락을 같이 한 대원들의 이름을 새겨 시그널을 기념으로 걸었다.
#23 공릉천- 이젠 더 이상 갈곳이 없다. 더 진행하면 북녘으로 갈 수밖에.... 어서 그런 날이 와야만 하는데,,,,
歲月無限 人生有限이다.
주)공릉천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서 발원하여 파주시와 고양시 일대를 흐르는 하천이다.조선 제8대 임금 예종[睿宗] 비 장순왕후[章順王后]의 능인 공릉이 파주시 조리읍에 들어선 후 공릉천[恭陵川]이 되었다.곡릉천[曲陵川]으로 불렸으나 오류로 판명되어 공식 명칭이 공릉천으로 확정되었다.『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파주목에는 보신천,고양현에는 가둔천으로 적혀 있다.고양시 지역에서는 기프내 또는 심천이라 하고,파주시 지역에서는 봉일천이라고 하며,양주시 송추계곡 아래에서는 서상천이라 불리기도 한다.공릉천은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꾀꼬리봉 남쪽에서 발원하여 장흥계곡,송추유원지,일영유원지를 지나 남서쪽으로 흐른다.이후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일산동구 사리현동.파주시 조리읍.금촌동.교하읍을 통과하여 파주시 교하읍 송촌리 북쪽에서 한강 본류로 흘러든다.서울에서 가깝고 상류 계곡 안에서도 곡류가 심해 경치가 수려한 맛이 있고,유속도 빠르지 않다.공릉천 연안이 일찍 유원지로 개발된 것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공릉천의 유로 연장은 45.7km[양주시내 14.5km]이고 유역 면적은 253.1km²이다
#24 1대간 9정맥 최종점에서 감격의 오른손을 치켜올려본다. 뒤로 보이는게 공릉교,,
# 가고자 했지만 가보지 못한곳 오두산 전망대- 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한장~~
# 일몰-그 옛날 근무한 철책선 위에 걸려져 있는 태양은 무게가 무거워서 강바닥에 떨어질것만 같고(위), 넘 무거워서 산 꼭대기가 받치고 있는듯하다(아래).ㅎㅎ
휴~~~ 힘들게 1대간 9정맥의 대망의 종주를 마친다.
시작은 곧 끝이라고 했지만 정말로 먼길을 돌고 돌아서 여기까지 왔다.
대한민국 1대간 9정맥을 완주하신 모든분들께 敬意를 표한다.
--팔공산 아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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