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8구간(솔고개-노고산-옥녀봉-견달산-문봉동재)

>>>>>>한북정맥(8구간)<<<<<<

0. 일시: 2018.9.22. 08:34~16:39(8시간 5분, 휴게시간: 1.5시간) *05시출발

0. 코스: 솔고개-노고산-중고개-옥녀봉-371지방도-숫돌고개-위병소-견달산-문봉동재

0. 거리: 22.9km[전체:186k 정맥:22.9km 접속:0km,총계:160.9km, 진도: 86.5%]

 모처럼 한북에 나선다.어제 비가 내렸는데 혹시나 비가 오지 않을까 염려스러움도 있었지만 막상 현지에 도착하니 날씨는 쾌청이다. 하지만 노고산에서 바로 보이는 북한산의 줄기는 운무로 인하여 흐리게만 보이는게 야속할 따름이다. 노고산 정상을 찾다가 잘못 올라가 2미터 이상의 난간을 내려오다 팔이 할키어서 피도 보고,,,ㅎㅎ 문봉재는 35년 세월속에 대도시로 탈바꿈했지만 군생활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곳중의 한곳이다. 이 주변과 파주방향으로 얼마나 많이 돌아다녔던가? 당시엔 북쪽을 보고 오줌도 안 눈다고 했지만 그러나 지난 세월속에 흐린 감회는 어쩔 수가 없는가 보다. 하산식때는 마침 사단 정문 앞에서 맥주한잔으로 하루의 피로함을 잊어본다. 상전벽해가 실감나는 세월이었다.

# 오늘의 최고봉인 노고산(487m)-뒤로 보이는 배경이 북한산이지만 좀 흐리게 보인다.

#1 솔고개-지난번 여기는 참석하지 못해서 처음 발을 내려다 본다.

#2 솔고개 주변 논에는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만든다.

#3 솔고개 3거리 길

#4 노고산(487m)- 힘차게 외처본다. 팔은 조금 다치어서인지 조금 쓰라리기 시작하고~

#5 중고개

#6 옥녀봉- 부대속에 들어가 있어 봉우리는 볼 수가 없고~

#7 371번 지방도로

#8 울넘어집-점심을 여기서 해결하는데 김치찌개랑 정결스런 밑반찬이 굿이다.

#9 북한산 전망대-저멀리 인수봉과 백운대가 보인다. 여기도 곧 올라보러 가야겠다.

#10 여석정 전망대-

#11 삼송 검문소- 과거 여기는 휴가시 서울로 내려가면 꼭 헌병들이 휴가증검사를 하던곳으로 유명한 지점인데 지금은 대로가 뚫여있어 그런일을 지금도 하는지 모르겠다. 하여간 삼송 검문소 글자만 봐도 1980년대 초 군생활이 아련하게 다가온다. 

#12 독립문 부대앞도 지나간다.

#13 숫돌고개와 이여송의 일화-숫돌고개란 이름은 임진왜란 때 우리가 명나라에게 군사를 요청하였다고 한다. 우리를 지원하러 온 명나라 이여송 장군이 벽제관 인근에서 일본군과 큰 전투가 있었는데 이때 칼날이 무뎌져질 정도로 싸웠는데도 대패했다. 전투에서 대패한 명나라 병사들은 삼송리 언덕 위 산속으로 피신하였다. 피신하여 병사들을 정비하고 무뎌진 칼날을 갈만한 돌을 찾고 있었다. 적당한 돌을 발견하고 칼을 갈았다. 칼날이 날카롭게 잘 갈아져, 다른 병사들도 칼을 갈았는데 모두 칼날이 잘 갈아졌다. 이때부터 칼이 잘 갈아지는 돌이 있다하여 ‘숫돌고개’라고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숫돌고개 아래와 위를 연결하는 도로를 1등 도로로 불렀다고 한다. 옛날 일반 백성들은 물론 우리 사신이나 명나라, 청나라 사신들이 지나 다녔던 곳이다. 영천 무악재, 양천리(지금의 불광동), 연서천(연신내), 구파발(말을 갈아타는 곳), 능 모탱이(동산동), 삼송리 시장 도로 (옛날에는 1번 국도를 1등 도로라고 함) 숫돌고개, 고양동 벽제관, 개성, 평양, 명, 청까지 이어졌다.  (펀글)

#14 목이 없어진 거북바위

#15 서삼릉 누리길 안내도

#16 농협대학앞-경기 고양시에 있는 학교로 우리가 대학에 진학할 무렵에 처음 생긴곳이지 싶다.

#17 배다리고개가 맞지 싶고~

#18 견달산(132m)- 지도엔 현달산이라고 나오는데 견달산이 맞는것 같다.

#19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20 문봉재- 군생활때 수차례로 다니던 길이었는데 이젠 신작로가 개통되어 과거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잠시 과거의 시간속으로 빠저들어가본다.

#21 백마부대 황금박쥐연대의 부대 마크가 눈에 들어온다.(필자의 군 생활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