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15. 17:24ㆍ대한민국 山/충청도
如 犀 角 獨 步 行
>>>제천시 동산+금월봉 산행<<<
0. 일시: 2019. 9. 14.(토) 10:03 ~ 15:48 (5시간 45분) * 유#오 동행
0. 코스: 교리주차장-모래재-암릉-성봉-중봉-동산정상-성봉-남근석-무암사
*교리주차장: 충남 제천시 청풍면 교리25-2
0. 거리: 8.5(산행) +4.9(회차 차도)=13.4km (이동거리: 편도196.4km)
제천 동산과 작성산. 그제 비가 내렸지만 추석이랑 오늘은 날씨가 넘 좋다. 완전 가을날씨이지만
무더위는 지속된다. 그전부터 이곳을 올라볼려고 여러번 마음은 먹었지만 여건이 잘 되질 않았다. 모처럼 추석 연휴를 맞아 애마를 손수 끌고 길을 나선다. 같이 할 일행을 아양역에서 만난다. 곧장 애마가 시계바늘 10에 다다를 즈음에 목적지 교리마을에 도착한다. 간단하게 산행 준비 후 산을 오르는데 작은동산으로 진행할려고 이정표를 보고 움직였는데 계속 계곡을 타고 있었다.(지도상 여러길이 있음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 아뿔사! 모래재에 도착 확인해 보니 작은동산은 500미터를 되돌아가야하지만 가나마냐를 망설이다 포기하고 곧장 동산으로 진입할 암릉으로 오른다. 그러나 이길도 내가 찾고자 했던 무쏘바위(누워있는 남근석)으로 가는길은 아니었다. 결국 무쏘바위(누워있는 남근석)보지도 못하고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좋은 조망만 많이 보았고, 하산후 식당앞의 봉명암과 금월봉을 둘러볼 수가 있었다. 예정대로 전 구간을 전부다 못보았지만 그래도 재미난 하루의 산길이었다.
# 남근석- 동산의 명물인 남근석바위가 넘 멋지다. 아무리 봐도 자연석은 아닌듯하고 옛날 무속신앙에 따라 인공적으로 만들었지않나 생각해본다. 돌이 4개를 쌓아올린듯하다. 하여간 당시엔 기계도 없었지 싶은데도 대단한 기술인것 같다.
#1 초입지 교리주차장-여기서 마을쪽 아닌 마을 앞쪽 산으로 올라야만 작은동산으로 갈 수가 있는데,이정표 표시가 잘못되었는지 여러군데여서 많이 헷깔리게만든다. 주차장에서 우측으로 진입해야 작은 동산에 갈 수가 있는데 착오로 계곡으로 진행되어서 작은동산은 가지 못했다.
#2 모래재- 초입지에서 2.7km정도 진행, 우틀하면 작은동산, 좌틀하면 성봉 오름길과 안내판 조금 직진후 좌틀해야만 무쏘바위가 있다는것을 정상에서야 알았다.
#3 성봉오름 릿지 주변 삼각형의 소나무-태풍으로 가지가 부러진체로 걸려 있는것같고~
#4 성봉오름길 암릉 시작 지점~암릉사이에 들어가보니 인간의 초라함을 느낄수가 있다.
#5 암릉 밧줄 릿지구간도 많다.-요 지점의 암릉은 오르기가 힘든다.밧줄을 잘못 잡으면 바로 옆으로 쓰러지는 그런 형태로 밧줄이 묶여져있다.
#6 암릉 정상부분에서 충주호도 보고
#7 구절초꽃-암릉주변 여러곳에 많이 피어 있으니 가을임을 느끼게 만든다.
#8 성봉 정상-여기서 우틀하면 동산정상, 좌틀하면 남근석과 무암사로 방향 하산하는 길
#9 중봉
#10 동산 정상(896m) - 여기까지 오름길이 연속이고 암릉 구간도 많이 지나와야만한다. 힘들게 올랐더니 정상은 넘 초라하게 느껴진다.
#11 다시 되돌아와서 하산지점 성봉에서 푸른하늘과 주변에 쌓아 놓은 돌무더기
#12 조망이 좋은곳에서 충주호와 발아래 장군봉도 잡아보지만 장군봉을 가기엔 역부족이다.
#13 가야할 길이지만 남근석때문에 포기한 장군봉,,,또 언젠가 함 올라봐야겠다. 아쉬운 마음에 손위에 올려본다.
#14 남근석 하산지점의 암릉 정상과 충주호의 푸른물
#15 쇠뿔바위-작성산을 돌아 하산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지만 시간이 맞질 않아서 먼발치에서 눈산책만한다.
#16 남근석 주변에서 내려다보는 무암사
#17 암벽과 소나무 한 그루-바위위에서 자라나는 생명의 신비로움...
#18 암벽위 자라고 있는 소나무위에 잠시 올라 추억을 남겨본다.
#19 또 내림길 암릉 밧줄
#20 손가락 바위랑 장군바위
#21 남근석 주변 암릉 위에서
#22 남근석 바위
#23 무암사 입구로 나오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23 차도를 걸어 내려오면서 무암계곡 안내석에서 흔적을 남긴다.
* 鳳鳴巖-봉황이 우는 바위라고 암각되어 있는 봉명암은 송강 정철의 10대손인 鄭海鳳(1888~?)봉은 인자한 성품으로 흉년이 들면 100여호의 백성들에게 곡식을 나눠주고 인근 사찰에도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 이름이 알려져 정해봉 기념비를 단기4278년(1945)에 세웠으나,안암마을이 수몰되면서 수암사 입구쪽으로 옮겨졌다. 봉명암 아래쪽에는 고종떄 효부였던 정선정의 효열문이 있으나 수몰지역 주택을 철거할때 함께 철거되었다고 한다.전해저 내려오는 봉명암의 전설로는 옛날 노파가 나타나 움막을 짓고 정성껏 제를 지내며 살았는데 어느날 움막과 함께 홀연히 사라지고 날아갈듯한 바위와 새가 우는 소리가 들렸다하여 이상히 여긴 마을사람들이 영명한 바위라하여 봉명암으로 이름을 바꾸고 마을의 수호신으로 삼아 정월대보름날에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위치: 충남 제천시 청풍면 성내리 734)
* 金月峰 휴게소(위치: 충남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134-42)
* 가을의 알림-누런 호박이 밭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ㅎㅎ
* 소가리 매운탕- 매운탕으로 하루의 길고 길었던 산행을 마무리하고 애마를 몰고 200km떨어진 집으로 열심히 내달린다.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못가본 남근바위랑 전망암봉)
“무쏘”는 코뿔소를 뜻하는 말. 코뿔소는 무리를 짓지 않고 홀로 살아가는 습성이 있는데 고대의 수도승들도 걸식을 하면서 홀로 수행하여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깨달음의 길은 혼자서 가는 길이기에 무소의 뿔이 한곳을 향하듯이 혼자서 가라고 한 것입니다.
如獅子聲不驚 사자처럼 소리에 놀라지 말고
如風不繫於網 바람처럼 그물에 걸리지 말고
如蓮花不染塵 연꽃처럼 진흙에 물들지 말고
如犀角獨步行 무소의 뿔처럼 혼자 걸어가라
[무쏘바위(누워있는 남근바위)]
[전망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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