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2. 09:38ㆍ대한민국 山/충청도
如 犀 角 獨 步 行
>>>백화산 한성봉-주행봉<<<
0. 일시: 2019.12.21.(토) 09:15 ~ 16:28( 7시간 13분) *단사모
0. 코스: 반야교-855봉-주행봉-칼날능선-한성봉-장군바위-금돌성-용추폭포-보현사
0. 거리: 13.6km
단사모 2019년 송년산행을 백화산 한성봉과 주행봉으로 진행한다. 백화산은 2009년도에 올랐으니 11년 세월이 훌쩍 지나버린 시간이다. 세월은 지났어도 암릉은 그대로인것 같다. 좁은 암릉이면서 경사가 심하고 굴곡도 심한 암릉이라 조금만 잘못하면 아래로 떨어지기 쉽상인 암릉길이다. 일본 북알프스의 암릉 릿지가 생각난다. 미끄럽지만 조심조심 지나간다. 다행히도 바람은 불지 않아서 크게 춥지는 않다. 한성봉을 지나 금돌성을 지나니 고려때 몽골군들과 항쟁했던 흔적이라고 적혀 있다. 내려오는 길에 발목이 시원찮아서 4km정도를 억지로 내려왔는데 지금도 발목이 욱신거린다. 아무튼 2019 단사모 송년산행은 이렇게 끝나고 대구로 와서 하산식도 거나하게 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불행스럽게도 난 다른 일정이 있어 같이 하지 못함이 마냥 서운할 뿐이었다. 같이 한 일행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庚子年 새해에도 안전산행을 기원해본다.
# 白華山 한성봉(933m)- 경북 상주시와 영동군의 경계지점으로 산세에 비해 정상은 그저 그런것 같다. 이곳엔 2번째 등정이다.
# 1 초입지-반야교, 500여미터 정도만 가면 반야사를 볼 수가 있는데 애석하게도 코스가 맞지 않아서 주행봉 정상에서 내려다 볼 수밖에 없었다.
#2 855봉-반야교에서 올라오는 코스랑 다른 곳에서 올라오는 코스랑 만나는 3거리 지점
급오르막을 겨우 1km올랐는데도 땀이 송송 맺힌다.
#3 저멀리 영동 황간마을이 지척에 있고 영동 월류봉도 보인다.
#4 반대 방향인 상주시 모동면 마을
#5 주행봉으로 연결되는 암릉 릿지이지만 내린 눈으로 인해 산길이 많이 미끄럽다.
#6 주행봉 정상- 사방이 트여져 있어 조망은 엄청이다. 이 정상위에 묘(墓)가 있으니 그 옛날 이곳까지 장례를 치른다고 후손들이 엄청 힘이 들었지 싶다.올라올려니 장난이 아닌데도 옛날에는 꼭 이런곳에서 묘지를 서야만 하는지 의문이...ㅋㅋ
#7 주행봉을 지나 한성봉으로 이동하는 암릉 릿지는 지속 이어지고~
#8 백화산 한성봉 정상-조그마한 한자로 적혀 있는게 당초의 정상석이다.
#9 백화산 한성봉(933m) 정상석
#9-1 늘 함께하는 OK회장님과 한장
#9-2 늘 함께하는 육구당 형님과 한장- 대한민국 1대간 9정맥을 같이 움직였으니 형님과도 산에서 인연은 참 오래된것 같다.
#10 장군바위- 위에서 볼때는 장군바위같이 않았는데 내려가서 옆에서 보니 바위가 엄청 크다.
#11 금돌성(今突城 ):백화산성, 상주산성, 보문성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31호로 경상북도 상주시 모동면 수봉리 산98번지에 있는 삼국시대 성곽, 산성 둘레 2~3㎞, 너비(폭) 약 4m 면적3,227,107㎡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상주산성(尙州山城)·백화산성(白華山城)·보문성(寶門城) 등 시대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다. 『동사강목(東史綱目)』에서는 금돌성의 위치를 상주 백화산에 비정하였다. 1969년 단국대학교에서 백화산성에 대해 학술조사를 실시하여 금돌성으로 추정하였다. 2000년부터 2001년까지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에 의해 지표조사가 실시되었다. 그 내용은 『삼국사기(三國史記)』 신라본기 제5 태종무열왕 7년조에 “또 태자와 대장군 유신, 장군 품일과 흠춘(춘을 혹은 순이라고도 한다) 등에게 명하여 정예병사 5만 명을 거느리고 응원하도록 하고, 임금은 금돌성에 가서 머물렀다”라는 기록이 보인다. 백제정벌시 전진기지로 활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특징은 삼국시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전략적 중요성의 감소로 방치되었다가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 1978년 국방유적 보수사업에 따라 무너진 성벽 에 대해 보수가 이루어졌다. 지리적 지형을 이용하여 쌓은 천연 요새이며 길이는 2~3㎞, 너비(폭)는 약 4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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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대궐터
#15 송추폭포- 겨울날임에도 많은 수량이 끝임없이 흘러내리고 아마도 폭포 주변엔 깊이가 엄청나지 싶다. 물의 색깔이 푸른색을 띄고 있다. 한 여름 같았으면 뛰어 들었을건데 겨울철이라 구경만하고 지나왔다.
#16 보문사
#17-상주항몽대첩탑과 삼원수의 설화 안내판
#18 상주시 백화산 안내도와 금돌성 안내도
주)반야사
반야사는 충북 영동군 백화산 자락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로, 720년(성덕왕 19) 의상의 제자인 상원이 창건했다고 하며, 1325년(충숙왕 12)에 중건하였고, 1464년(세조 10)에 왕의 허락을 받아 크게 중창한 뒤 세조가 대웅전에 참배했다. 이때 문수동자가 세조를 절 뒤쪽 계곡인 망경대 영천으로 인도해 목욕할 것을 권했고, 황홀한 기분으로 돌아온 세조가 어필을 하사했는데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요사채 등이 있으며, 대웅전 안에는 탱화 6점이 봉안되어 있다. 이밖에 3층석탑·부도·목사자·청기와·법고·범종 등이 남아 있다.보물 제1371호. 전체 높이 315㎝. 반야사는 728년(성덕왕 27)에 의상대사의 10대 수제자인 상원화상(相願和尙)이 창건하였다고 하며 1950년 경에 인근의 “탑벌”에 있던 탑을 운반하여 재건하였다고 한다.특히 3층 석탑은 기단부(基壇部)는 각 면석(面石)을 별석으로 조합하였고, 두 개의 우주(隅柱)와 하나의 탱주(撐柱)를 모각(模刻)하였다. 초층 옥신은 원래의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이며, 흩어져 있는 탑재를 수습하여 세운 탑이다.
지대석(地臺石)을 양각하고 1층 기단석(基壇石)을 이루고 기단석에는 우주와 탱주를 양각하고 1층 옥신은 석등(石燈)의 화사석(火舍石)과 같이 전후로 꿰뚫리고 2, 3층 옥신에는 우주각(隅柱刻)이 명확하지 않다. 옥개(屋蓋)의 처마는 둔중(鈍重)하며 옥개 받침은 4단을 이루고 있으며 상륜부(上輪部)에는 4각의 노반부(露盤部)가 남아 있다. 확실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옥개석의 전각(轉角)과 낙수면(落水面)의 경사 옥개석 받침 등 전체적인 구성이 신라 탑의 양식을 계승한 고려 초기의 탑으로 추정된다.
주)상주 항몽대첩탑
백화산은 신라 무열왕이 삼국통일 대업을 도모한 곳으로서 1254년 몽고의 차라대군이 상주성을 침공하였을 때 그 당시 황령사 승려 홍지가 지휘하는 관민이 몽고군 과반을 사살해 물리친 호국성지이다.
2008년 항몽대첩 기념탑을 세우기위해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이 지역에서는 학술대회 등을 통해 역사적 고증을 거쳐 총사업비 7억원을 들여 부지매입, 기반조성, 기념탑 건립 등 항몽대첩을 기념하는 소공원을 조성했다.기념탑은 폭 7.5m, 높이 11.5m로서 전체 형상은 항몽전투의 역사적 사실과 전통문양을 활용해 현대적 기법으로 연출했으며, 탑 하부에는 전투에 참여하였던 승려와 민중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상부 구조는 백화산의 자연환경을 물방울 형상은 그 당시 희생된 피와 호국정신으로 상주 땅을 지켜온 소중한 결실을 의미한다.외부의 3개 곡선 구조는 하늘로 상승하는 형상으로전투 당시 백화산에 울려 퍼졌던 함성과 기개를 표현한 것이다. 또한 기반 시설은 3개의 계단참과 77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우리나라에 큰 전쟁이 있었던 1254년 항몽대첩, 1592년 임진왜란, 1950년 한국전쟁을 표현해 선현들의 호국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도록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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