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기맥 3구간(월출산-향로봉-도갑산)

2022. 6. 5. 13:45지맥산행/땅끝기맥-완주

如 犀 角 獨 步 行

>>>땅끝기맥 3구간<<<

0. 일시: 2022. 6. 4.(토) 07:46 ~ 17:22 (9시간 36분/휴식: 2시간) * 단사모

0. 구간: 풀치재-누릿재-달구봉-월출산-구정봉-향로봉-미왕재-도갑산-목동재-월각산-밤재

0. 거리: 20.2km(지맥계: 139.6km 지맥:20.2m 총계:64.8km 진행: 46.4%)

땅끝지맥 3구간을 완주하고자 새벽같이 출발한다. 시계는 02시 25분을 지난다. 겨우 차에 도착하여 자는둥마는둥하니 정신이 혼미하다. 풀치재에 도착 산행준비를 완료하고 대망은 월출산을 오른다. 주변엔 많은 바람이 불어 시원하다못해 춥기까지 한다. 가요에서 "달이 뜬다" 영암아리랑도 있다. 이곳 월출산은 2005년도에 왔으니 넘 오랫만인것 같다. 정상 주변으로 오르니 수많은 암릉들이 눈에 들어와 눈이 호강을 하는것 같다. 정상에 도달하니 바람이 강하게 분다. 사진을 촬영하는 도중에도 날아갈것 같다. 난간을 붙잡고 지탱한다. 남근바위랑 여궁바위도 구경한다. 오후길은 또 잡목투성이다. 긁히고 썰키면서  밤재까지 도착하면서 즐거운 산길을 마무리한다. 넘 오랫만에 올라 즐건마음으로 집으로 향한다.

 

# 월출산(809m)- 16년만에 다시 오르니 감회가 새롭다. 정상석도 그때나 지금이나 그대로인데 산꾼은 16년의 시간이 지난것 같다.  정상에선 조망이 넘 좋다. 더운 날씨지만 강한 바람을 몰고와서인지 넘 시원함을 느낀다. 

#1 들머리인 풀치재

#2 오르다보니 출입금지판도 보이고 이런 구조물도 보인다.

#3 누릿재- 긴 안내판과 진입금지 목책을 지나 본격적으로 산길에 접어 든다.

#4 산죽지대를 통과하니 월출산의 달기봉이 눈앞에서 아른거리지만 발길로는 다가가기가 넘 어렵다. 눈에만 담아왔다.

#5 파묘지- 이끼로 인해 읽기가 어렵고 비석은 홀로 지키고 있지만 무덤 주변엔 여러가지 석물들이 흩어져 있다. 이왕 파묘할려면 이 비석도 같이 땅에 묻었으면하는 바램이다.

#6 달구봉 정상- 암벽을 기어오르니 또 다른 암릉이 나오는 연속적인 월출산의 암릉구간인것 같지만 정상을 접근하기가 넘 어렵다.

#7 여러 암릉을 조망하느라 시간이 우째되어가는지도 잊고 있다.

#8 월출산과 사자봉을 배경삼아 흔적도 남긴다. 암릉 배경속으로 잠겨 들어가는 느낌이다.

#9 경포대능선 3거리-구름다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우리가 진행하는 길이 여기서 만난다. 

#10 통천문- 천황사를 출발 구름다리를 건너 이 통천문을 지나야만 정상에 다다를수가 있다.

#11 정상 주변에서 지나온 산길을 되돌아보고~~

#12 월출산 천황봉(809m)정상- 출발후 4.5km지점인데 암릉을 타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는 느낌이다.

*2005.9.10. 처음 월출산에 올랐을적의 흔적

#13 남근바위- 자연석이지만 넘 기묘하게 생겨 있다.

#14 구정봉으로 진행하는 도중에

#15 바람재- 이름이 바람재이듯 엄청나게 강한 바람이 불어 난간을 잡고 겨우 흔적을 남긴다.

#16 배틀굴- 구정봉 아래에 자연적인 배틀굴이 넘 이체롭게 생겼다. 여궁바위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듯하다. 이 굴은 임진왜란때 이 근처에 사는 여인들이 난을 피해 이곳에 숨어서 베를 짰다는 전설에서 생긴 이름이며, 굴이 깊이가 10여미터되고 굴속에는 항상 음수가 고여 있어 음굴 또는 음혈이라 부르기도 한다. 굴 내부의 모습이 여성의 국부와 같은 형상에서 비롯된것이라한다. 더구다나 이 굴은 천황봉쪽에 있는 남근석을 향하고 있어 기묘한 자연의 조화에 월출산의 신비감을 더 증가시켜주고 있다고한다.

#17 구정봉(711m)정상- 구정봉은 월출산의 제2봉으로 동굴 같은 좁은 길을 타고 올라서면 장정 2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커다란 암반이 나오면서 바위위에는 물이 마르지 않는 9개의 웅덩이가 있는데 웅덩이에 아홉마리 용이 살았다고하여 구정봉이라 부른다고하며, 옛날 구림에 살던 동차진이란 사람이 이곳에서 하늘을 향해 오만과 관용을 부리다가 옥황상제이 노여움을 사 아홉번의 벼락을 맞아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한다. 구정봉은 월출산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를 간직한 곳이기도한다.

#18 향로봉(744m)정상- 어렵게 암벽을 타고 겨우 도착하니 바람이 넘 강하게 몰아친다. 힘들게 올라보니 정상석도 없다. 오르니 높이도 높고 바람이 세게 불어서 현기증은 나지만 조망은 넘 좋다. 하산하다 직선길로 가는 바람에 조금 알바도한다.ㅎㅎㅎ

#19 미왕재- 미왕재 주변엔 억새지로 유명하고 주변 암릉에서 한장을 남긴다.

#20 담폴짝-또 비탐구간이자 잡목구간으로 접어든다. 사진 박는 사이 일행들은 하나둘 잡목지로 통과하고 있다.

#21 도갑산(401m)- 시그널로 정상표시를 하고 흔적을 남긴다. 옆엔 눈에 익은 시그널이 보인다.

#22 밤재에서 올라오는 출입금지판

#23 밤재- 밤재터널(목포-광양고속도로)을 지나니 커다란 주유소가 나오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커다란 안내판 " 내마음이 닿는곳 강진" 이라는 이정표가 산꾼을 반긴다. 담 구간엔 또 여기서 별뫼산을 넘어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