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암 촛대바위

2022. 7. 31. 12:01산따라 길따라

如 犀 角 獨 步 行

>>>추암 촛대바위 나들이<<<

0. 일시: 2022. 7. 30. 06:00 ~ 20:35(출발에서 도착까지...종일)  * 대구여행자클럽/ 100년지기

0. 코스: 촛대바위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 유명한 각종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는 촛대바위. 이 바위에 걸리는 아침 해돋이가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어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돋이 명소로 동해시와 삼척시 경계의 해안에 자리한 이곳 추암은  한국 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의 가볼 만한 곳 10선"에 선정된 해돋이 명소이기도 하다.거북바위, 부부바위, 형제바위, 두꺼비바위, 코끼리바위 등 기암괴석이 온갖 형상을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촛대처럼 기이하고 절묘하게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는 바위가 있으니 이를 "촛대바위 "라고 부르며 전국의 사진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한다. 또한 조선시대 도제찰사로 있던 한명회가 이곳의 경관에 감탄한 나머지 미인의 걸음걸이를 비유하여 "능파대"라 이름 부르기도 했던 해안 자연 절경의 보고이다. 촛대바위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로는 옛날 추암 바닷가에 살던 한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소실을 얻었고, 그날 이후로 본처와 소실 간에 투기가 빚어져 왔으며, 이 두 여자의 강샘에 급기야는 하늘도 노하여 벼락으로 징벌을 가해 남자만 남겨 놓았는데 오늘날 홀로 남은 촛대바위가 이 남자의 형상이라 하며 과거에는 한 남자와 본처, 소실을 상징하는 3개의 바위로 있다가 그중 2개의 바위가 100여 년 전 벼락으로 부러져 없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는곳으로도 유명하다.(펀글)

 * 능파대-능파대(凌波臺)는 추암해변 촛대바위 일대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으로 조선 시대 도체찰사로 있던 한명회가 이곳을 방문한 뒤 붙인 이름이다. ‘미인의 아름다운 걸음걸이’에 비유한다. 그가 촛대바위만 보진 않았을 것이다. 촛대바위 주변에서 추암출렁다리가 있는 곳까지 바위 하나하나가 대자연이 디딘 아름다운 걸음걸이다. 그럼에도 촛대바위가 도드라지는 건 어쩔 수 없는듯 하다.

* 금강사군첩-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 단원 김홍도의 《금강사군첩》에 담긴 ‘능파대’를 빌려 감상해도 좋다. 《금강사군첩》은 단원이 1788년 정조의 어명으로 김홍도가 44세의 나이에 관동팔경과 금강산 등을 그린 화첩이다. 촛대바위전망대에 ‘능파대’ 모사가 있어 풍경과 비교하기 적당하다. 절리까지 그린 사실적인 묘사에 놀라고, 200년이 훌쩍 넘은 그림 속 능파대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아 한 번 더 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