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술령

2024. 10. 26. 16:53대한민국 山/경상도

如 犀 角 獨 步 行

>>>울주 치술령과 박제상기념관 둘러보기<<<

0. 일시: 2024. 10. 26.  * 나홀로

0. 코스: 법왕사-울산망부석-치술령-경주망부석-법왕사(원점)

0. 거리: 5.5km

치술령은 호미지맥길이다. 과거 호미지맥때 일정이 맞질 않아서 와보지 못한 산길. 치술령(765m)은 신라시대 박제상충신과 관련된 설화가 내려오는 곳이다. 치술령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경계에 있는 고개로 전설에 의하면 신라시대 박제상(朴堤上)의 사후 어느 겨울밤 눌지왕(訥祗王 재위: 417 ~458년)이 잠을 청하는데 어디선가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 왔다. 결국 소리가 난 곳을 찾았는데 그곳이 지금의 치술령(鵄述嶺/鵄:올빼미치)중턱이라고한다다. 무덤 속에서 아이의 모양을 한 금동 불상이 나왔고 왕이 불상을 안으니 울음을 그쳤다고 한다. 이 아이는 근처 마을 효심 깊은 부부의 자식이었다. 어머니를 위해 송이버섯을 따서 반찬을 만들어 드렸더니, 어머니는 잡수지 않고 손자인 아이에게만 먹이는 것을 보고 어머니를 위해 아이를 없애려고 산 중턱에 묻어 버렸다는 것이다. 왕이 너무나 순박한 서민들의 애환을 한눈에 보고 이 산을 ‘치술령’ 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전한다. 양쪽에 2개가 있는 "망부석(望夫石)" 은 옛날 신라의 눌지 마립간(눌지왕)은 고구려와 일본에 보낸 자신의 동생들을 그리워함에 박제상에게 자신들의 동생을 데려오라고 시켰다. 박제상은 맨 처음 고구려에 가서 둘째 동생(복호:卜好)을 구출하고 곧바로 왜국으로 셋째 동생(미사흔:未斯欣)을 귀국시켰다. 본인은 왜국에 잡혀 왜왕이 자신의 신하가 되면 상을 주겠다고 했지만 거절하여 불에 태워저 죽었다. 이를 모르는 부인은 딸들을 데리고 치술령에 올라 동녘바다를 보며 남편이 오기를 기다리다 통곡하며 죽었는데 그 몸이 돌로 변하여 망부석이 되고 그 영혼은 새가 되어 날아가 은율암에 숨었다고한다. (펀글)

 

# 치술령과 망부석들

 

# 들머리 법왕사- 차량으로 법왕사까지 올라서 산행은 시작되지만 절에 있던 검둥이가 사납게 짖어댄다. 밥값하느라고 이빨을 드러낸다. 어 무시버라 덜덜덜~~~~ㅎㅎ

 

 

# 7보능선엔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산로엔 낙엽들로 가득하니 가을은 우리곁에 와 있는듯하다.

# 망부석 지킴이 U자형 소나무- 안타깝게도 가지 2개중 1개는 고사되어 있어 안타깝다. 나무를 보니 넘  좋아보이는데도~

# 울산 망부석

# 치술령(765m)- 올라서니 박제상충신이 하늘에서 날라올것만 같고, 저멀리 울산앞바다가 가까이에서 눈에 보인다. 바다근처엔 과거 삼태지맥때 걸었던 울산 무룡산 정상부의  방송국 안테나가 지척에서 보인다. 늦가을이지만 날씨가 제법 더움을 느끼게 만들고 땀을 동반하게 한다.

# 저멀리 구름사이로 울산의 무룡산과 바다가 눈에 선하게 보인다.

 

# 경주 망부석

 

(박제상 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