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석산 주변 산행(문도산-깃대봉)

2024. 3. 3. 13:16대한민국 山/경상도

如 犀 角 獨 步 行

>>>적석산 주변 산행<<<

0. 일시: 2024. 3. 2. 09:44 ~15:08 ( 5시간 24분)   * 단사모 10인

0. 코스: 성구사-전망바위-문도산-국수봉-적석산(475)-하늘다리-음나무재-선동치-준봉산-깃대봉-발산재

0. 거리: 9.9km

2015년 낙남정맥때 지나면서 먼 발치에서 바라본 적석산을 오늘에서야 구경하러 나선다. 그 당시 정상부근의 암벽이 넘 좋아 보였지만 올라보니 왜 적석산이라고 부르는지 알 수가 있을것 같다. 정상 주변엔 돌을 사람이 쌓아 올린듯 돌들이 층층을 이루고 있는 암벽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자연미에 그저 놀랄뿐이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있으니 산객이 또 찾아든다. 이름하여 시커먼스 까마귀. 마지막 부분은 낙남정맥길을 따라 걸으면서 마무리한다. 저 멀리서 바라만 본 산을 올라본 감회는 나름대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또 여항산 자락도 눈에 삼삼하게 잡히는 산행길인지라 춘래불사춘이지만 재미를 더한 하루인것 같다. 또 담 아름다운 산길을 기대하면서~~~

 

# 오늘 돌아다본 적석산 한바꾸 흔적

#1 들머리-성구사(誠久祠)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245호로 초계 변씨 문중의 사우로서 고려시대 두문동의 72인 중의 한분인 문하평리공 변민과  임진왜란때 공을 세우고 정유재란시 순직한 병조판서공 변연수와 변립 부자,세분의 위패를 모시는 곳으로 상량문과 편액에 의하면 성구사는 1895년 건립되었다고한다. 1919년 4월 3일 4.3삼진의거의 발상지로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만드는 등 거사를 모의한 곳이라고 알려져 있는 뜻 깊은곳을 바라보면서 어제 3.1절 105주년 3.1운동의 정신을 잠시나마 생각하게하고 맘속에 재정립하면서 산길에 접어 든다.

* 하마비(下馬碑)-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여기서는 말에서 무조건 내려야한다는 안내석

#2 저 멀리 남해바다를 배경삼아 흔적을 남겨본다.

 

#3 함안 여항산- 까마득한 산평선 끝자락에 낙남정맥때 지나간 여항산이 가물거리면서 보이니 그 시절이 언뜻언뜻 기억이 떠오른다. 하마 세월에 벌써 8년이나 지났다.

*2015.2.14. 낙남정맥때 여항산 정상에서(날머리인 발산재에서 13.2km지점 4시간정도의 거리)

#4 하늘에 대롱대롱 달린건가? 스틱으로 찌르면 푸른 물감물이 쏵 쏟아 내길것만 같다. 넘 청명!

 

#5 적석산(적산475m)- 왜 산이름이 적석산인지 정상주변을 돌아보니 그 뜻을 알수가 있다. 오르니 조망은 넘 좋다.

 

* 환하게 웃고 있는 떼사진속에 또 다른 대원 2명도 참석해서 빛이 더 나는것 같다.

 

* 정상에서 크게 반기지 않는데도 나타나는  또 다른 산꾼 까마귀

 

#6 하늘다리- 먼곳에서 바라봐도 눈에 늘 잡히는 하늘다리는 높이가 제법되는듯 아래를 보니 현기증이 날것 같다.

 

#6 통천문(하늘문)-여러겹의 암석이 층층을 이루면서 쌓여 있고 꼭 사람이 구멍을 만들어 놓은것 같이 보인다.

 

#7 높은 암벽위에서 흔적을 남긴다.(찍사 감사)

 

#8 벽돌을 가지런하게 쌓아 올린 돌탑 제단

 

#9 선동치-여기부터 낙남정맥길을 따라 준봉산 깃대봉으로 향한다.

 

#10 준봉산깃대봉(528m)- 예전엔 정상석이 있었지 싶은데 지금은 이정표만 덩그렇게 세워져 있어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진다. 발산재(효열공 고종후 묘소)까지 2.6km정도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11 또 다른 깃대봉(521.7m)- 이곳에 도착하니 8년전 왔다간 기억이 되살아나지만 준희님의 표시판이 없음 그냥 지나칠뻔하다.

 

# 날머리- 발산재에 도착하니 준봉산 효열공 고종후님 묘소 안내석과 맞은편엔 시원하게 내뿜는 생수가 시원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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