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수정봉-은점봉-어룡산

如 犀 角 獨 步 行

>>>문경 수정봉-어룡산 산행<<<

0. 일시: 2024. 4. 6. 09:39 ~15:57 (6시간 18분)   * 단사모 6인

0. 코스: 불정산휴양림-3거리-수정봉(왕복)-은점봉-어룡산-진남교반 어룡산주차장

0. 거리: 11.3km

작년 문경대간때 지나온 오정산 앞산 방향의 산군을 둘러보러 나선다.  출발지 불정산 휴양림에 도착하니 짚라인 타는 꾼들로 붐빈다. 짚라인꾼들과 반대방향으로 위치를 잡아 급오르막길에 도전한다. 산길은 인적이 드물어서 산길이 거의 보이질 않는다. 이번 겨울철 많은 눈으로 아름드리 나무가 부러져 이리저리 나뒹굴고 있다. 이웃을 잘못 만나서 작은 나무가 넘어진 나무 아래서 눌려져 있다.자연의 힘에 자연에 적응하는 나무들도 버티기가 힘든 무게임엔 틀림이 없는것 같다. 지나면서 한창 절정에 다다른 참꽃도 많이 본다. 산로엔 파릇파릇 봄 화초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산길은 오름과 내림이 반복되고 어룡산에 도착하니 지난번 문경대간때 지나온 맞은편 오정산이 가까이서 보이고 저멀리엔 탄항산 암벽도 시원스럽게 보인다. 발아래가 진남교반 오미자굴 관광지이지만 오미자굴을 구경할려고 하다가 또 몬하고 주변식당에 들러 간단하게 요기를 할려고 들어가니 식당근무자들이 일을 하는둥 마는둥 손님이 들어가도 반응이 별로라 내팽게치듯 나와 문경시내에서 일잔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목빠져 기다리는 시계는 9시를 간당간당하게 기다리고 있다. 육산이지만 걷기에는 안성마춤이다. 아직도 봄인지라 걸을땐 덥고 앉아쉴땐 쌀쌀한 날씨의 연속이다.

 

# 오늘 지나온 봉우리들

 

#1 들머리인 불정산자연휴양림 주차장- 느티나무의 잎이 돋아나는 봄계절에 산꾼은 또 한 봉우리를 위해 움직인다.

 

#2 수정봉(486.7m)-급오르막을 1시간정도 오르니 첫 봉우리인 수정봉이 나타난다. 이곳은 작약지맥길이라고 박혀 있다.

 

#3 은점봉(640m)- 3시간여만에 도착한 은점봉인데 은을 파는 가게가 있었는강? 아무튼 "가게점"자를 쓰고 있어 신기

 

#4 조봉(674m)- 일행이 시그널에 조봉이라 적어서 걸었다. 아니면 어디가 봉우리인지 알 수가 없고,,,단지 폐 전망대만 홀로 지키고 있지만 사용하지 않으면 구조물을 철거함이 좋을듯하다. 같이한 형님캉 한장!!

 

#5 문경은 예전에 탄광지대인지 산 일부엔 석탄같은 흙이 많이 보인다. 

 

#6 어룡산(617m)- 용고기가 무슨? 도룡룡을 일컫는건가? 아님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이무기...ㅎㅎ 도착하니 주변 조망이 넘 좋다. 저멀리 주흘산,탄항산이 지척에서 보이고 활공장위엔 활공하는 글라이더도 보인다.

 

#7 날머리-어룡산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