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피단산

2016. 6. 5. 16:35해외산&여행

Russia Владивосто́к 피단산

0. 기간: 2016. 6. 3.(금) 6:30 ~ 22:00

0. 코스: 주차장-지혜폭포-가족폭포-마루금-평지쉼터-자작나무군락지-주목군락지- 피단산 정상(1,33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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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거리: 13km정도(5시간정도/이동: 버스 2시간, 트럭 1시간 편도)

        러시아 극동 연해주(프리모르스키주) 나홋카와 파르티잔스크 사이에 있는 피단산(1,332m)은 블라디보스톡에서 버스로 2시간 가량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피단산은 비단산으로도 부른다. 피단산을 오르면 옛날 우리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서낭당(일명 성황당:城隍堂)을 목격할 수 있다. 이는 이곳이 우리의 조상인 발해의 영토임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은 남의 나라가 된 지 오래지만 옛날 우리 선조인 발해의 땅, 일제엔 독립운동의 요람지였던 연해주 블라디보스톡,,거기서 제일 높은 피단산이다.접근하기 위해서는 버스로 이동후 또 내려서 60트럭(완전 탱크와 같음) 45분간을 이리 흔들 저리 흔들 초죽음이 된 후에야 계곡 깊숙한 곳의 해발 392m 지점에서 우리를 내려놓는다. 산행은 그때부터 시작한다. 피단산 등산로 입구에서 정상까지 왕복 6시간 이상 소요된다. 나무는 우거져 하늘이 제대로 보이질 않고, 계곡엔 물이 넘쳐흐르는 모습이 한국의 산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옛날 신들이 술을 많이 마셔 지쳤을 때 물을 마시며 쉬어가던 곳이라는 ‘지혜의 폭포’도 지난다. 블라디보스톡는 한국과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사실 한국인에게 매우 친숙한 측면이 있다. 과거 발해의 땅이었으며, 일제 때 항일운동의 초기 본거지가 바로 블라디보스톡와 인근에 있는 우수리스크 주변이다. 그리고 자생하고 있는 식물들도 우리나라 거랑 거의 같은것을 보니 꼭 우리나라 산에 올라간 느낌이 팍팍 든다. 

 

 

                            

[피단산 등산도 및 위치도]

#1 피단산 정상(1,332m)- 뒤가 우리가 올라온 산행길 그리고 저멀리 연해주 벌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세월이 지난후 사할린에도 가보고 싶은데,,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

 

#2 주차장에서 산 중턱까징 우리를 싣고갈 까마즈(60탱크트럭)- 이런차가 움직인다는 자체만해도 대단한데 계곡과 물길 그리고 돌길을 주저없이 오르락하지만 차량의 요동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고통이 따른다.

 

#3 트럭앞에서 한장

 

#4 버스주차장이자 트럭 출발지점

 

#5 계곡- 많은 물줄기가 흘러 기온이 시원하다.

 

#6 나무 괭이

 

#7 마른 나무위에 사람상을 조각해놨다.

 

#8 계곡-지속적으로 오르막길

 

# 9 피단산 암릉지대(너덜지대)를 통과하면서

 

#10 많고 많은 돌띠

 

#11 살아1000년 죽어 1000년이란 주목 군락지-작은 나무들이 많이 말라 죽어있다.

 

 

 

 

 

#12 너덜지대를 통과후 정상 부근

 

 

#13 피단산 정상(1,332m)

 

 

#14 저멀리 동해바다 유즈노사할린스크가 보일랄 말락

 

 

 

#15 좌측에 있는 현지인이자 기사겸 산악가이드 -이름을 물어봤는데 하도 길어서 기억이 가물~

 

#16 하산후 후미를 기다리면서 자작나무로 몸을 녹이고 있다. 여기는 생각보다 날씨가 많이 쌀쌀하고 비가 오는 관계로 춥기까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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