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13구간(어림재-천왕산-천운산-돗재)

2016. 6. 12. 08:031대간 9정맥 산행/5. 호남정맥-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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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일시: 2016.6.11. 08:17 ~ 17:20(9시간 3분,휴게시간 3시간)

0. 코스: 어림재-오산-주라치-천왕산-서밧재-천운산-돗재

0. 거리: 20.5km(전체499.1km 중 214.3km 완주 42.93%)

      새벽 알람소리에 벌떡 일어나 잠결에 정신없이 준비를 한후 떠난 호남정맥 13구간,,하필이면 잡초와

가시넝쿨이 무성한 길을 지나야하는데 아뿔사 팔토씨를 안가지고 올게 뭐 람..나원참!!! 해는 구름에 가려 있어 더위는 조금 줄었어도 그래도 엄청 더운 종주길..팔토씨를 안가지고 고스란히 고생한 가시넝쿨과의 일전을 거친 등산길이었다. 크게 볼 것없는 산행로지만 팔에 남은 傷痕은 머리에 오랜 산행의 추억(기억)을 가지고 있을 그런 여정.간간이 불어오는 시원한 산들바람이 그래도 지친 산꾼들을 위로해보지만 어쨌거나 또 한 구간을 줄이고 점점 섬진강 골인지점으로 자꾸 닦아가고 있다.

 

#1 산행 시작점 어림재 - 지난번 본 강아지가 꼬리가 빠지게 흔들어댄다.

 

 

#2 오산정상(687m) 겸 화순풍력발전단지- 출발지에서 급 오르막을 1시간을 올랐더니 온 전신이 땀방울이다.

 

 

# 3 묘재- 화순적벽가는길  3거리인데 화순적벽이란 동복천 상류인 창랑천에는 약 7km에 걸쳐 수려한 절벽경관이 발달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동복댐 상류에 있는 적벽(노루목 적벽)과 보산리, 창랑리, 물염적벽 등 4개의 군으로 나뉘어 있다. 적벽은 수려한 자연경관이라든가 웅장함 그리고 위락공간으로서 주변의 적절한 자연조건 때문에, 동복댐이 만들어지기 직전까지 옛날부터 널리 알려진 명승지이다. 1519년 기묘사화 후 동복에 유배중이던 신재 최산두가 이 곳의 절경을 보고 중국의 소동파가 선유하며 그 유명한 적벽부를 지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던 적벽에 버금간다하여 적벽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깎아세운 듯한 수백척 단애절벽의 절경에 젖어 방랑시인 김삿갓(김병연)도 이곳에서 방랑을 멈추고 생을 마쳤다. 그러나 김삿갓을 비롯한 많은 시인, 묵객들이 좋아했던 상류의 노루 목적벽은 85년 동복댐 준공을 계기로 수몰되어 25m 가량 잠겨버렸다.
또한 1807년(순조 7년) 3월 13일 경기도 양주군 회동면에서 출생하여 전국을 떠돌다가 이곳 적벽에 매료되어 1863년 4월 29일 작고할 때까지 살았던 김삿갓의 초분지(初墳地 - 3년 후 차남이 고향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에 모심)가 보존되어 있다. 그가 생전 동복에서 고향영월을 바라보며 그리워하였을 자리에 망향정(望鄕亭)을 건립하였다. 

 

 

# 4 이름모를 삼각점

 

# 4 드뎌 도착한 천왕산- 지리산의 분점인지 모르것다. 4시간을 걸어왔다.

 

# 5 서밧재- 뒤로 가면 모후산과 벌교로 가는 15번 국도로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릴 때 누에 섶 같다고 하여 섶밭재라고 불렀으며, ‘섶밭재’가 ‘서밧재’로 음이 변한 것으로 추정된다.

 

# 6 광주청소년수련원

 

# 5 호남정맥의 하프지점

 

# 7 천운산 제2봉

 

# 7 천운산 정상(601m)- 여기서 산(돌)복숭아를 한바가지 따 왔다. 아마 천식에 좋다고 하는것 같은데,,,뒤에 보이는 나무가 산복숭아나무이고 크기가 제법 커서 많이 달렸는데, 넘 높아서 따기가 쉽지가 않았다. 동그랗게 달려 있는게 보이기도 한다.

 

# 8 돗재- 어렵고 힘들게 오늘의 종착점 돗재에 도착,,가시넝쿨,그리고 더위와 한판의 승부를 벌인 악전고투한 산행길...

 

# 9 가시넝쿨과의 한판 상흔 흔적- 오랜 기억에 남을 호남정맥 13구간 상처뿐인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