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26. 16:21ㆍ1대간 9정맥 산행/9. 한북정맥-완주
남한쪽에 백두대간과 아홉개 정맥이 있지만 북한에도 백두대간과 정간, 그리고 4개의 정맥이 흐르고 있습니다. 둘은 합쳐져야만 비로소 1대간 1정간 그리고 13정맥을 완성합니다. 아쉽게도 남한의 아홉개 정맥중에 유독 한북정맥만은 북한과 남한에 걸쳐 있기때문에 완성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한북정맥 기점을 수피령으로 보는데 엄연하게 강원도와 평안도의 경계인 백두대간상의 추가령을 만나야 한북정맥은 완성됩니다.
그 수피령과 추가령 사이에는 대성산과 적근산이 있습니다.
15사단 승리부대와 화천군청에서 시행하는 감성축제 기간에 맞추어서 대성산을 걸어볼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서 고맙고도 아쉬운 마음으로 즐겁게 대성산을 걸어 보기로 합니다.
대성산은 강원도 철원군과 화천군의 경계지역이며 북한과 대치하는 최전방으로 민간인은 출입이 제한되고 있어서 산행이 쉽지 않습니다.
제9회 대성산 감성축제는 10월 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승리부대와 다목리일원에서 시행합니다.
축제기간 테마로 군부대 개방행사와 연예인공연, 그리고 한북정맥 대성산 걸어보기등의 행사일원으로 11일 한겨례산악회를 통하여 산행 신청을 하고, 군당국의 허가를 얻어서 10월 11일 일요일 행사 마지막날 한북정맥길 걸어보기 행사에 참여합니다.
5번국도가 지나가는 말고개는 강원도 화천군과 철원군의 경계지역이면서 한북정맥이 흐르는 마루금으로 옛날에는 馬峴이라고 불렀답니다.
말고개의 대전차 방호벽을 大成城壁이라 부르는군요.
옛날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과의 치열한 전투기 있었다는 금성지구 전적비
금성지구 전적비 안내판
이 추모비는 1996년 7월 집중호우로 인하여 산사태가 일어나서 현역장병 23명이 순직하여 그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자 세워졌답니다.
언덕 넘어 멀리 오늘의 목적산인 대성산 정상이 살짝 보여집니다.
말고개의 위령비에서 인원체크와 함께 간단하게 산행시 주의사항을 설명 듣고, 산행 시작하여 대성산 동로의 군 작전도로를 따라서 힘차게 출발합니다.
등뒤 적근지맥 능선 뒤로는 백두대간 방향의 북한땅이겠지요.
경사가 급한 임도이지만 다들 발걸음들이 가볍고 씩씩해 보입니다.
오름길 뒤돌아보니 적근산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합니다.
임도 버리고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듭니다.
최전방 적근산에는 구름들이 모여들어 춤을 추면서 아주 멋진 모습으로 우리들을 환영해 줍니다.
단풍과 안개가 피어 올라서 아주 멋진 적근산도 언젠가 오를 기회가 있겠지요.
천불산, 비조봉 뒤로는 북한지역의 오성산이 물끄러미 바라보는것 같습니다.
단풍이 곱게 물든 등산로가 아주 멋스럽습니다.
북한지역 오성산은 왠일인지 단풍이 아니라 벌거벗고 있는것 같습니다.
깊은 가을 단풍속으로 푹 빠져듭니다.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적근산은 억새와 함께 춤을 추는 운무로 인하여 너무나도 멋진모습으로 우리에게 선물을 줍니다.
마현리 마을 뒤로 북한땅 오성산이 초라한 모습으로 흐릿하게 비추어집니다.
헬기장 전망대에서 적근산 방향풍광 다시한번
진행방향 대성산 방향
진행방향 좌측으로 설악일텐데~ㅠ
대전에서 손님들이 오신다고 기대감에 부풀어서 잠도 설쳤다는 대전이 고향이라는 오늘의 인솔자이신 94년생 대한민국 여군 이**하사님^^~ 감사합니다...
구름과 한덩어리가 된 대암산과 뒤로 설악산도 흐릿하게 보여집니다.
곱게 물든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등로옆으로 군데군데 단풍으로 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복계산과 한북정맥 복주산 그리고 멀리 희미하게 화악산도 보여지는것 같습니다.
함께하신 한겨례산악회원 여러분과 함께 조국통일과 즐산을 기원하면서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이제 시멘트 임도길을 벗어나서 산길로 접어듭니다.
똥벼락님과 오늘 산행을 이끄시는 인솔자 여군하사 이**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우리나라 최전방 마현리마을과 평화로운 들녁
한북정맥 삼천봉에는 아직도 운무가 넘실넘실거립니다^^~
전방지역이고 지대가 높아서인지 곰취가 여럿 보입니다.
등로주변에 곱게 물들어진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붉은색의 단풍도 예쁘지만 노란색의 단풍도 좋습니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겨지는 단풍숲을 한가롭게 걷습니다.
이제 대성산 정상부위가 시야에 가까워졌습니다.
대성산 테마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대성로 이정석
통일이 되어서 한북정맥 대성산에서 백두대간 추가령을 지나 백두산까지 걸어봤으면하고 소망을 빌어봅니다.
함께하신 산과숲님과 인증합니다.
한북정맥을 할때 처음 만나서 인연을 맺어온 산과숲님 만나서 반가웠고 내내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재건촌과 민촌의 마현리마을
재건촌과 민촌마을 유래와 해설
저격능선 전투는?
고 이기윤님의 대성산에 오르다 詩碑
안개속의 정상풍광
복계산방향의 하산로
수피령으로 시멘트길로 하산
씁쓸한 여운이 남었는지 어깨가 쳐져서 하산
날씨까지 스산하고, 찬바람에 빗방울까지 내립니다.
진행방향으로는 안개까지~
눈이 쌓이면 2m가 넘는다고
노박덩쿨 열매
백당나무열매
백당열매의 탐스러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스산한 하산길
포장도로 버리고 임도 산길로~
단풍잎 산길
즐산 기념하면서 건배
청초한 억새꽃
헬기장에서 바라보이는 안개속의 복계산
멋진 풍광
멋쟁이 기암
다목리와 실내고개
수피령 주차장에 도착
철문을 나서면서 대성산 산행종료
수피령 고갯길
대성산지구 전적비
전적비 해설
수피령에서 오늘 산행을 이끈 육군 이**하사님과 인증. 내내 건강하게 군생활 잘 할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함께하신 한겨례산악회 회원들도 함께 인증하면서 대성산 산행 종료
2015년 10월 11일 일요일 한북정맥 특별구간 대성산산행
말고개~대성산~수피령
거리 : 약14km 시간 : 4시간40분 날씨 : 흐리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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