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3구간(오뚜기재-청계산-운악산-화현재)

2018. 7. 15. 09:351대간 9정맥 산행/9. 한북정맥-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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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일시: 2018.7.14. 04:24~16:15(11시간 51분, 휴게시간: 2.5시간) 

            * 출발시간: 7.13.(金) 24:00(무박산행)

0. 코스: 무리울마을-오뚜기재-청계산-갈마봉-노치재-원통산-운악산-화현재(37번국도)

0. 거리: 23.6km[전체:186k 정맥:18.4km 접속:5.2km,총계:60.6km, 진도: 32.6%]

날씨가 엄청 덥다. 접속지인 무리울마을에서 내려 5.2km 접속도로 진행중 1km를 진입하는데 벌써부터 땀이 온몸을 흐르기 시작한다.걱정이다. 안그래도 오늘 날씨가 엄청 덥다고 예고가 되었는데,,,힘들게 정맥 시작점인 오뚜기재에 도달하니 땀으로 옷은 다 젖어 있다. 잠시 쉬면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으면서 애기도 하는데 그 넘의 복숭아를 짜르다가 씨앗에 손가락이 찔려서 아침부터 피를 보게 되었다.(ㅎㅎ) 산행 그렇게 많이 다녔지만 피를 본건 첨이지 싶다. 진행할 때에는 그런대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땀을 식혀 주니 산행의 맛을 느끼게 했지만 길매봉 오름 암벽과 운악산 오름 길을 오늘 산행에서 악전고투가 뭔지를 제대로 느끼게 만들 산길이었다. 운악산 정상에서 3천원 한잔하는 시원한 막걸리가 여기까지 진행한 20km의 힘든 고통을 잠시나마 잊게 해 줘서 그나마 다행이었고 나머지 남은 3.5km 내리막길도 햇빛을 안고 움직이니 더위의 고통과 정상에서 먹은 막걸리의 醉氣로 도착지점 하현고개까지 힘들게 도달할 수가 있었고 힘들었지만 좋은 체력 테스트의 날이었다. 무박산행도 마지막이고 담 구간부터는 새벽에 잠을 설치면서 산길에 도전해야한다.

 

# 운악산 정상(937.5m)- 경기도 포천과 가평군의 경계로 정상석이 2개나 설치되어 있는데 이것도 환경파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여기까지 오는길이 힘들고 갈증나고 엄청 고통속에 올랐다.

# 1 초입지-무리울 마을엔 마을을 지키는 개(犬)소리만 출발하는 산꾼들을 맞이하고 습한 온도로 벌써부터 땀을 내뿜기 시작한다. 이른 새벽녘인데도 불구하고~~

 

#2 오뚜기재를 오르면서 진행할 한우리봉을 올라봤지만 운무속에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다.

 

#3 오뚜기재-1시간 20여분동안 힘들게 올랐다. 도달하니 안개만이 산꾼을 반긴다. 간식으로 복숭아를 먹다가 잘못하여 씨가 손가락을 찔려서 피(血)를 보게 만든다.ㅎㅎ

 

#4 오뚜기재 부근에 있는 오늘 첫 봉우리인 한우리봉

 

#5 한우리봉 옆에 있는 기상 관측탑

 

#6 명지지맥 갈림길-여기서 좌틀하면 명지지맥 귀목봉과 명지산으로 연결되는 길목

 

#7 아침햇살과 함께 저멀리 포천 시가지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8 청계산(849.1m)-출발후 3시간만에 8.5km지점 청계산에 오른다. 산길은 많은 잡초들로 길이 있는지 없는지 식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작은 나무들이 엄청 많고~진행에 방해를 시킨다.

 

#9 길마재- 옆은 군부대의 사격장인 듯 철책으로 접근금지를 표시해놨다.

 

#10 길매봉 정상을 오르면서 지나온 산길을 배경삼아 한장 담아본다. 다리 아래가 길매재

 

#11 길매봉 가는길 암벽과 소나무 사이로 위치를 잡았는데 흐려서 사진이 별로인것 같다.

 

#12 길매봉 암릉길-암릉길은 발판을 잘 만들어 놓아서 진행에는 별로 어려움이 없다.

 

#13 길매봉(735m)- 이 정상을 보기 위하여 엄청 노력과 엄청 많은 땀을 산길에 뿌려야만 하고~

 

#14 노치재(360m)- 경기 포천시와 가평으로 분리되는 고갯마루

 

#15 원통산(566.2m)- 바로 앞엔 솔개미들의 집인듯 많은 개미가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

 

#16 바위이름은 모르겠고

 

#17 암벽위에 또 다른 2개의 바위가 있길래 그 사이속으로 들어가본다.

 

#18 이정표-이정표는 산행의 도움이 되어야만하는데 산길을 걷다보면 적혀 있는 거리는 전부 틀린다. 좀 더 세심한 기록이 필요한데...운악산 정상이 400미터라고 했는데 올라가보면 또 2.5km가 남았다고 나온다.(웃어야하나 울어야하나)

 

#19 운악산 병풍바위를 배경삼아서~

 

#20 애기봉

 

#21 운악산 서봉(935.5m)-참 힘들게 여기까지 올라왔다. 쉬고 물마시고 또 쉬고를 반복하면서

그래도 올라와보니 엄청 좋다.여기는  2009.6.27.날 올랐으니 10년 세월이 지났다. 그때는 주차장에서 현등사, 눈썹바위쪽으로 올랐는데~~~기억이 가물거린다.

 

#22 운악산 동봉(937.5m)-넘 오랫만에 올라서 감개가 무량하다. 그러나 날씨가 넘 더워서 완전 초죽음 일보 직전이다. 옆에보니 예나 지금이나 막걸리와 아이스구리무를 파는 사람이 여전히 성업중이다. 울 일행 7명은 누구 먼저랄것도 없이 사진 촬영 후 그 자리에서 선채로 막걸리 한사발을 그대로 들이킨다. 넘 시원하다. 덤으로 아이스구리무도 한개.....ㅋㅋㅋ

 

* 2009.6.27. 현장과 비교(사진을 보니 포천시라고 표시판이 바뀌어져 있다.)

 

* 운악산 미륵바위

 

#22-1 또 하나의 정상석-이게 과연 필요한지 궁금하다.하나만으로도 충분하지 싶은데....

 

#23 헬기 출현- 진행중인데 갑자기 헬기소리가 나더니만 산쪽을 선회한다. 산꾼들의 예감은 적중한다. 산에서 헬기가 출현하면 100% 사고라고...올라오는 사람들 말을 들어보니 한 분이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고 한다. 산길은 조심 또 조심만이 안전한 산행의 지름길인데....

울 나라도 헬기나 비상기구가 도움을 주러가면 실비는 징수하는게 맞다고 보여진다. 외국 같으면 비행기가 도움을 주러가면 이송비는 전부 징수하는데 우리나라는 전액 무료다.

 

#24 남근바위

 

#25 화현재-어렵게 찾았다. 입구쪽엔 산속에 몰래 버린 폐기물이 엄청 쌓여있다. 가평군 상면과 포천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지만 길을 좋아서 차들이 쌩~~하면 저멀리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