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토지쟁

2019. 12. 17. 17:24한시와 명언 보기

犬兎之爭(견토지쟁)

양자의 싸움에서 제삼자가 이익을 봄을 뜻함. 개와 토끼의 싸움으로 모두 지치니, 쓸데없는 싸움은 실익이 없으며 양자의 싸움에서 피로할 때에 제삼자(농부)가 나타나 이득을 본다. 蚌鷸之爭(방휼지쟁). 一擧兩得(일거양득). 田父之功(전부지공). 漁父之利(어부지리).

田父之功(전부지공) 힘들이지 않고 ()보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漁父之利(어부지리). 戰國策(전국책) 齊策(제책)에서 나오는 말로, ()나라 宣王(선왕)()나라를 공격하려 하자 세객 淳于髡(순우곤)이 그 뜻을 거두라고 간언 한다.

옛날에 漢子盧(한자로)라는 빠른 사냥개와 東郭逡(동곽준)이라는 날쌘 토끼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한자로가 동곽준을 잡으려고(개와 토끼를 비유) 한자로는 빠르게 뛰어가고 동곽준은 빠르게 달아나고 한자로는 동작준을 뒤쫓아 달리니(犬兎之爭 : 견토지쟁), 개와 토끼는 수십 리에 달려가며, 산기슭을 세 바퀴 돌았고 가파른 산꼭대기까지 다섯 번이나 올라갔다 내려오는 바람에 결국 모두 지쳐서 쓰러져 죽게 될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 때 지나가던 田父(전부 : 농부)가 그것을 발견하여 힘들이지 않고 개와 토끼를 모두 얻었습니다(田父之功 : 전부지공).지금 제나라와 ()나라가 오랫동안 대치하는 바람에 군사도 백성도 지치고 쇠약하여 사기가 말이 아니 온데 서쪽의 ()나라나 남쪽의 ()나라가 이를 기화로 田父之功(전부지공)과 같이 제나라와 위나라 싸움에 진나라나 초나라가 이득을 보려고 하지 않을지 그게 걱정이옵니다(一擧兩得 : 일거양득).이 말에 선왕은 그의 말이 옳다고 여기고 자신의 계획을 중지하고 병사들과 백성들을 쉬게 하면서 富國强兵(부국강병)에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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