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지맥 최종(동막재-나부산-삼강주막)

2023. 1. 7. 20:19대한민국 山/경상도

如 犀 角 獨 步 行

>>>문수지맥 최종 <<<

 

0. 일시: 2023. 1. 7.  08:05 ~ 14:35 (6시간 30분)  * 단사모 9명

0. 구간: 동막재-만촌재-328봉전망대-나부산-마산재-사림봉-적석봉-범등-비룡교-삼강주막

0. 거리: 14.9km

문수지맥 마지막구간이다. 알람소리에 벌떡 일어나니 비몽사몽이다. 3분정도 어리버리하게 있다가 산행일이 맞는지 아닌지 헷갈린다. 정신을 차리니 산행일인지라 정신없이 준비해서 대문을 나선다.ㅎㅎㅎ 문수지맥은 어쩌다보니 첫구간이 개인적으론 마지막 구간이 되었다. 동막고개에 도착하는 길은 많은 눈으로 쌓여 있어 버스도 엉금엉금한다. 들머리에서 간단하게 준비를 하고 산길에 접어드니 주변 소나무 머리위엔 하얀 눈을 뒤집어 쓰고 있다. 반갑게 흔적도 남긴다. 사림봉 근처에서 회룡포도 구경한다. 여긴 간지가 얼마되질 않는다. 시간은 지났어도 낙동강 S자형 물줄기는 그대로인것 같다. 산을 넘어 비룡교를 건너는데 날라 가리만큼 바람이 세게 불어댄다. 겨우 건너니 삼강주막이 눈앞에 나타나면서 문수지맥의 최종점에 다다른다. 오늘은 겨울 눈산행을 제대로 했지싶다. 덕분에 눈도 원없이 본것같다.

 

# 오늘 최정상인 나부산(330m)- 정상 주변엔 많은 눈으로 하염없는 육산길의 지겨움을 잠시나마 달래준다.

#1 들머리인 동막고개- 도착하니 길엔 많은 눈으로 쌓여 있고 마을 주민들이 눈을 치우느라 바빠 보인다. 쪼께 지송~~

#2 진행중 시원스러운 눈을 배경삼아 한장을 남긴다.

#3 테크 전망대를 지키고 있는 싱그러운 소나무 1그루

#4 지나가는중에 또 한장- 아무도 지나지 않은 하얀 산길과 떨어지다 남은 참나무의 낙엽

#5  만촌고개 - 차량들이 지나갔는지 도로는 얼음반 눈반으로 많이 미끄럽다.

#6 나부산 전망대-제단도 설치되어 있고 정자도 설치되었다. 그러나 이 작은 야산에 무슨 저렇게 큰 정자를 설치해서 많은 돈을 낭비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과연 이 산길에 년간 얼마나 지날까?(하단 나무뒤의 정자)

#7 나부산 정상(330m) - 산정상은 대부분이 돌로 되었는데 여긴 목이(나무버섯)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8 지보면 마산리 경로당

#9 사림봉(256m)- 아래엔 회룡포 마을과 모래밭 그리고 낙동강 물줄기가 S자형태로 삼각주막으로 흘러내려가고 있다.(아래사진) 출발후13km 지점

#10 적석봉- 등산로에서 200m 벗어난 봉우리지만 오르니 조망보단 바람을 실컷 얻어 맞는다.

#11 용포대(회룡포 2전망대) - 필자가 주시하는곳이 회룡포다. 여기선 물줄기가 U자형태로 흘러가고 있다.

#12 범등- 이곳을 지나 비룡교쪽으로 하산하면서 낙동강을 접하게되지만....

#13 비룡교-낙동강에 접하는 다리가 나타나면서 문수지맥도 마지막길에 접어드는듯하고 지나니 강바람이 매섭게 몰아친다. 글고 중간의 전망대는 배모양인지 아님 일본 신사모양인지 아리송하다.

#14 삼강주막-문수지맥의 최종점이다. 이곳은 전에 한번 들렀던곳인데 약간의 변화된 모습만 보인다. 뒤로는 낙동강과 내성천이 바로 위에서는 내성천과  금천이 만나서 낙동강으로 흘러 내려가고 있다.

* 하산식 식당에 걸려 있는 징으로 만든 벽시계가 이체로와서 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