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산-신불산-영축산 일주

>>>간월-신불-영축 일주<<<

0. 일시: 2023. 4. 8. (토) 08:25 ~ 16:37 (8시간 12분) *필자,태풍,게스트(3인)

0. 코스: 배내재-배내봉-간월산-간월재-신불산-영축산-청수좌골-파래소유스호스텔

0. 거리: 15.6km 

영남알프스 종주하러가는 팀에 곱사리 끼인체로 따라 나선다. 오늘 산날씨는 넘 청명하다. 어제밤엔 기온이 급강하해선지 산로엔 얼음이 많이 보인다. 특히 바위위를 지날때는 조심 조심한다. 길가에 피었던 진달래가 얼었는지 꼭 풀이 죽은 것 같이 보인다.  1천미터 이상 고봉을 일주하니 넘 세게 바람이 불어오니 겨울산행같다. 후미랑 보조를 맞추느라 서서히 걷고 쉬고를 반복한다. 바람이 춥고 날리고~~ 아뿔사! 간월재를 지나 진행하는중에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려 보니 어떤 연세가 지극한 분이 넘어져서 사고가 발생되어 있다. 많이 다친것 같아 안타깝고 119에 연락하는걸 보고 간월재로 내려와서 잠시 쉬고 있으니 119차량과 하늘엔 헬기가 선회를 하고 한참후 환자를 싣고 이송하는것 같이 지켜본다. 신불산 억새평원은 노랗게 물든 억세가 더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사실 가을 억세보다 지금 억세가 더 좋아 보인다. 겨우겨우 영축산을 지나 파래소산장까지 내려오면서 산길을 마무리하고 328번 버스를 타고 배내재에 하차후 차를 회수하여 오는중에 식당에 들러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낮에 사고장면을 보니 안전한 등산이 최고의 산행임을 새삼 실감나게 한다. 같이한 산꾼들에게도 동행에 안전하게 마무리를 할 수가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 오늘 배내봉-간월산-간월재-신불산-영축산-억세평원 산길 사진

#1 들머리-배내고개 이정표에 도착 산행을 시작하니 바람이 엄청 강하게 불어오고 기온이 차갑게 느낀다.

#2 오두메기 안내판

#3 아람 약수터- 전에 지났을적엔 보지 못한 약수터도 보인다.

#4 배내봉(966m)- 올라서니 조망과 하늘의 그림은 한장의 수채화같다. 저멀리 울산의 조선소 크레인도 눈에 들어오고 가지산과 운문산 그리고 서쪽의 천황산과 재약산도 지척에서 보인다.

#5 간월산(1069m)- 영남알프스의 요망이 된 영알9봉,,앱에다 등정 흔적을 저장한다고 긴 줄로 자기 차례를 기다리다 본인 순서가 되면 손쌀같이 폰에 담기가 바쁘다. 그렇지만 기다리는 사람도 생각 좀 해줘야하는데 어떤사람은 전후좌우 10번도 더 찍는것 같다. 정상 흔적은 1장이면 충분한데 ㅎㅎㅎ

#6 인사사고- 인명사고가 발생되어 119헬기가 환자를 이송하기 위하여 대원이 하강하고 있다.

#7 간월재(900m)- 세찬 바람속에 간월재 대피소엔 사람들로 발 디딜틈조차 보이질 않는다. 우린 겨우 한 켠에 자리를 잡고 간단하게 점심 요기를 하면서 잠시 쉬어서 간다. 오늘 앉아서 쉬어간건 첨이자 마지막...

#8 신불산 전망대 주변에서 영알9봉 중 6봉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아본다.

#9 신불산(1,159m)-주변 날씨가 넘 좋다. 여기도 앱에 사진을 집어 넣는다고 사람들이 난리다.ㅎㅎㅎ

#10 신불재- 잠시 쉬면서 내려온 영축산 오름길과 억새 평원을 배경잡아  흔적을 남긴다.

#11 얼어버린 진달래- 잠시 쉬는 장소 앞에 피어오르다 얼어버린 진달래 봉오리

#12 영축산(1081m)- 하늘이 넘 청명하다. 꼭 가을인것 같다. 오전에 그리 심하게 불던 바람이 조금은 잠잠해지는듯하다.이곳까지 오는데 약 6시간이 소모된것 같다. 보통때면 3시간이면 충분한 거린데.ㅎㅎㅎ

#13 청수좌골 상단부 억세밭- 하산길에 아름다운 억세밭에서 주변속으로 빠저 들어가본다. 

#14 청수좌골엔 많은 양의 물이 큰 굉음을 내면서 흘러내린다. 계곡엔 물이 가득하다. 

#15 파래소2교- 도로변에 도착하면서 산길을 마무리하고 조금 떨어진 버스정류장에서 328번로 이동한다. 여기서 배내재까지 2019.10.13.일 8.5km 아스콘 도로를 1시간 40여분에 걸었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그 당시엔 넘 힘들었던것 같은데 그 힘든구간을 버스가 대신하니 넘 마음이 가벼울뿐이다.ㅎㅎㅎ 택시콜하면 4만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