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6. 17:46ㆍ대한민국 山/충청도
如 犀 角 獨 步 行
>>>영동 월류봉 물잡기<<<
0. 일시: 2023. 5. 5.(금) * 종일 / 단사모 9인
0. 코스: 영동 월류봉 주변
원래 계획은 각호지맥 마지막 구간 중 조금 남은 산길을 마무리하고 쫑잔치하는 날이다. 일기예보는 하루종일 비가 온다고 아나운서가 열심히 알려준다. 그러나 아침에 산 출발을 강행하고 김천시를 지나니 날씨가 엄청 맑아오니 전부다 오늘 산행길은 멋지다라고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추풍령을 넘자마자 많은 바람과 세찬 비가 내리기를 반복한다. A~~~E C로 어감이 바뀐다. 대충 영동읍에 도착 의견을 수렴하여 지맥종주는 연기하고 가까운곳 둘러보자는 제안에 따라 월류봉으로 향한다. 이곳은 2014년에 와서 봉우리를 한바퀴 돌았으니 시간이 많이 흘렀던것 같다. 당시엔 징검다리도 없고 해서 신발 머리에 이고 도하작전을 감행했었는데 이제는 징검다리가 설치되어 신발을 벗지 않고 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정비가 잘되어 있다. 월류봉을 알리는 안내석과 산에 설치된 정자는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이지만 주차장이랑 데크 그리고 테마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많이 바뀐듯하다. 돌멍쉬멍 비랑 벗이 되어 테마길의 일부도 걸어보고 비와 우산속에 숨바꼭질도 하면서 흘러가는 물길에 세월을 맡겨본다. 정중동이요 망중한이라고 했던가? 그런대로 괜찮게 조용히 하루를 마무리한다.
# 월류봉-정상은 산위에 있지만 주차장 입구에 달도 머물다 간다는 표지석이 반긴다.
# 월류봉 둘레길 탐로로드 안내판-월류봉에서 출발 반야사까지 8.4km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는것 같고 그 중 일부만 걸어본다.
# 수주대어- 지나가는 물고기를 잡기위해 움직임도 없이 열시미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가마우지 한마리
# 송시열 유허비-송우암 수명 유허비는 조선 후기 유학자 송시열宋時烈의 죽음을 기려 그가 죽은 곳에 세운 것으로 숙종 15년(1689) 2월에 제주도로 귀양 간 송시열은 조정의 명령으로 서울로 다시 끌려오던 도중 6월 8일 새벽에 정읍에 도착하여 객사에서 사약을 받고 바로 숨을 거두었다. 그 후 송시열의 무고함이 밝혀져 영조 7년(1731)에는 그가 사약을 받은 이 자리에 비를 세웠다. 현재의 비각은 1925년에 군수 이동한이 다시 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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