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7구간(쉰섬재-독경산-맹동산)

2016. 1. 10. 20:341대간 9정맥 산행/1. 낙동정맥-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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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일시: 2014. 4. 12.

0. 코스: 아랫삼승령-쉰섬재-웃재-서당낭재-독경산-창수령-울치재-맹동산-하삼의

0. 거리: 19.5km

 

낙동정맥--영양 삼승령까진 짐차를 타고 가는 기분은 싱그러울리만치 즐겁다.공기가 넘 맑다, 우릴 태워주는 짐차 주인도 경기도에서 생활을 하다 영양 이곳으로 이주를 하여 정착하였다고 한다. 말소리가 경상도 말씨가 아니어서 물어보니 그렇게 애기를 하드라.  올 산행길은 그저 육산이고 낙엽이 많이 깔려서 미끄럽기가 그지없고 특히 풍력발전단지엔 시멘트 포장도로 5키로가 사람을 잡은 산행길~~지금도  무릎과 발목이 욱신거리는 그런 길,,먼발치선 발전기가 돌아 가더니만 내가 앞에가니 우리가 지나가는걸 그저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다.그래서 숨 죽이면서 조용 조용히 지났다.

 

사진)출발후 20여키로미터지점의 맹동산 정상---정상이래봤자 바로옆이 임도여서 실감이 나질 않았다.

 

 

출발하여 10여분 지난 첫 봉우리 학산봉-그저 그런 산행길~~

 

 

학산봉 근처에 산행길을 수놓은 진달래가 날 반기고 있다.

 

 지난 겨울 떨어진 낙엽이 등산로를 가득 메워서인지 걷는게 장난이 아니다. 발이 풀 빠지고 길 구분이 쉽지가 않다.

 

 낙동정맥 지경이래서 박은데 무슨 뜻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출발후 13키로지점 창수령(영양과 영덕을 경계하는 고갯마루)

 

 산불 기계화진화 훈련장이라고 한다. 보니까 아무것도 없는데 이해가 안 된다,,,무슨 훈련장인지?

 

 출발후 17키로지점 울치재에서

 

 그 유명한 생각하기도 싫은 시멘트 포장길이 시작되는 지점--앞엔 대형 풍력발전기가 엄청 많다.

 

 하삼의로 내려오는 길목--다음 산행에선 요기로 또 올라가야만 하지만 우쨰끼니 물이 넘 맑고 시원하다. 버스로 내려와서 머리를 감으니 얼어 터지는 줄 알았다.

 

낙동정맥: 삼승령-독경산-창수령-명동산-하삼의 마을까지 20키로를 하염없이 걸었어인지 집에 도착하니 맥이 확 풀리었다. 고놈의 시멘트 포장도로가 다리와 발목을 정상으로 남겨 놓질 안았다. 그 어떤 길을 가던지 포장도로는 무조건 피하고 보는게 상책인데 이 코스는 우회나 돌아갈 길이 전혀 없고 딱 하나 확 뚤린 시멘트 포장길만이 유일한 산행로였다.

지금 이 순간까지 내다리가 내다리가 아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