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니찌와 北알프스

2015. 5. 4. 20:00해외산&여행

 >>>日本 北-ALPS에 오르다!!!<<<

 

0. 언제: 2014. 8. 27.~ 9. 1.(5박 6일)

0. 여정: 대구-부산-나고야(名古屋)-일본 가미고지-북알프스

0. 코스: 가미고지-묘진-도쿠카와-요우쿠산장-아리가다케(1박)-미나미다케-기타호다케(2박)-오쿠오다카다케-마에호다카다케-다케카와산장-입구(산행: 2박3일)

 

일본 북-알프스라는 말은 1881년 영국의 <가우란드>라는 사람이 북 알프스(히다산맥)를 보고 알프스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영국의 선교사 웨스턴이 1888년에 지금의 중앙 알프스와 남 알프스까지 일본 알프스라 부른 게 유래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 중 북 알프스는 일본에서 3,000미터가 넘는 산(26곳) 중에 절반 이상이 집중되어 있다. 이 중 제일 높은 곳은<오쿠 호다카다케>산으로 3,190미터로 일본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이다. 일본 알프스는 커다란 단층지대(호사마그너)로 지금도 몇 곳에서는 하얀 연기를 품어내며 화산활동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 곳 산들은 빙하시대의 흔적들이 남아 있는 게 특징이다. 카르지형이나 U자 계곡이나 빙식첨봉 등이 그 특징이다. <카르>란 만년설이 쌓여 그 무게를 지탱치 못해 흘러내리면서 산을 깎아 내려 반원형의 계곡이 생긴 지형을 일컫는다. 그래서, 계곡의 아래엔 빙하에 의한 호수가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빙식 첨봉은 이러한 빙하활동에 의해 칼날처럼  뾰족하게 생겨난 봉우리들을 일컫는 말이다. 일본 알프스는 3,000미터를 넘는 산들의 산맥이라 한 여름에도 정상에는 눈이 쌓여 있다. 일본의 중앙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한 여름에도 하얀 눈에 덮여있는 일본 알프스산맥의 파노라마를 보노라면 절로 감탄사가 새어 나온다. 자연경관이 뛰어난 북 알프스는 일본에서 최고의 등산코스로 알려져 있으며 해외에서도 많은 산악인들이 발을 옮기는 곳이기도 하다. 한국의 산과는 다른 개성을 지닌 일본 알프스는 1,500미터이상의 아고산지대에는 상록 침엽수림이 2,500미터이상의 고산대에는 눈잣나무와 오리나무와 같은 소관목들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숲과 나무들이다. 겨울산행은 엄청난 적설량으로 인해 전문 등산가가 아니면 어렵지만, 산장들이 오픈하는 4월말부터는 일반 등산가들이 많이 찾는다.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한국에서 어느 정도 산을 타 본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산으로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꼭 한 번 올라보기를 권하고 싶고 그런만한 가치가 있는 산이지 싶다.

 

 

(1일차)

 

#1 2일차 가미고지 등산로 입구-매표소 및 신고소후 1일차 등산준비 완료

#2  묘진산장 입구-출발후 3k정도 진입,,

 

#3  여름철 비로 떠내려온 모래랑 뒷편 뿌연 부분이 북알~저 위를 넘어가야만 한다. 까마득하게 멀리 보이지만 즐거운 맘으로 진행할 수가 있었다.

#4 요우코산장-11k정도  진행,,,,,우측으로 가면 아리가다케 정상으로 가는길이요 좌로가면 오타케산장

 (1번 지도 참고)으로 가로 질러 가는 반길,,,그라나 올라가면 오타케 산장에선 만나는데 일정이 하루 적게 걸리고 이 방향으로 가면 크게 볼게 없지 싶다...내가 안 가봐서 몰따만~~ㅋㅋ,,,그래서 우린 아리다케로 직진 Go Go!!!!

 

#5 야리사와산장---15km정도 진행,,,,여기서 난생 첨 산속에서 스테이크도 먹었다... 서울에서 개인적으로 준비해서 올라온 산행팀 일행 4명도 만날수가 있었다.우리보다 하루 늦게 출발했는데도 비행기 일정이 부산보단 훨 나은듯했다.그러고보니 참 좁다...여기서도 울 나라 사람을 만날수가 있으니 말이다. 處處佛像이요 處處佛心이라고 했지만 여긴 處處韓人이요 處處山人이라고 해야 것다.아리가다케가 5.9k 남았다고 하는데 인자부터가 급 오르막길 고행길이 시작되는 구간이었다. 그러나 경치는 넘 좋다..

#6 8월말인데도 산야엔 눈과 꽃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화산산이어선지 자갈들이 온 천지에 깔렸고 높은 산에서 폭포수가 스며나와 큰 물줄기를 만들고 있으니 그 또한 장관이 아닐수가 없다.

#7 시원한 듯한 얼음 물--잠시 쉬면서 머리도 식일 겸 시냇물에 머리를 담구었더니 말 그대로 머리가 얼어 터질 정도로 엄청 차갑다.  물이 넘 깨끗하고 17여km을 올라왔지만 등산로엔 주변엔 담배 꽁초한개도 보이질 않는다. 정말로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나라인것 같다.(울 나라와 비교)

#8 정상을 향하여 줄기차게 오르는데,,,갑자기 나타난 얼음계곡--이름하여 만년설이라고하고 지금이 8월 말인데 9월 중순경되면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한다. 예전부터 내린 눈이 녹았다 얼었다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자연생태계를 형성하는 듯 하다. 뒤로 머리 감은 부분이 아득히 멀어 보인다...

#9 야리가다케 정상 근처 지점---우리가 좀전에 올라온 산행로와 운무가 조화를 이루고 한 줄기 운무가 산꾼들을 환영하듯 휘몰아쳐 지나간다.ㅎㅎ 서 있는 위치가 3,000여m는 되는것 같다. 올라올때 흐른땀이 금방 식어서 으시시 추울려고 하고~~~그러나 아리가다케 정상엔 올 반드시 올라가야만 한다..빤히 보이지만 급경사라 접근이 쉽질 않다.

#10 야리가다케 정상(3,180m)-일본에서 4번째 높은 봉우리라고한다. 정상에 오르니 주변이 확트여서 조망이 넘 좋다. 그러나 바람이 부니 엄청 무서움이 든다.난  肝이 작은 걸까?..양쪽 아래엔 100여미터 낭떠러지를 내려보니  갑자기 현기증과 한기를 느끼게한다. 여긴 텐트족도 많이 보이는데 텐트치는데도 사용료를 100엔정도(우리돈1만냥) 낸다고 한다.

 

 

#11 아리가다케 정상 등정후 산장에 내려와 주변을 산책하면서 담은 한장의 사진--뾰족한 봉우리가 정상(위 사진)

과 현지인과 찍은 사진(아래)

#11-1 아리가다케 산장(1박)

(2일차)

#12 아리카다케 산장 숙박후 다음날 일출을 조망하면서 한장--동해의 빠알간 햇살이 솟아 오르는게 장관이 다.. 이 장면 담을려고 새벽5시에 일어났는데  바깥엔 바람도 많이 불고 으시시하고 넘 춥다.....ㅎㅎ~~~그러나 기다림은 모든 사람들을 탄성으로 몰고간다.,,,,ㅑㅑㅑㅑㅑ~~ㅗㅗㅗㅗㅗㅗㅗ~~~

#13 오토바이다케에서 바라본 아라가다케 정상,,,30분 정도 진행되었다.일본산은 특히한게 산의 돌들이 전부다 꺠어졌거나 금이가 있어 경사지를 오를때는 위험하다는것이다. 오르면서 돌을 잡으면 그냥 흔들거리면서 숙 빠저나오기도한다.그런 위험한 형태로 되었는 암벽이 대부분이다.아마도 화산지대이다보니까 그런것 같아보인다.

#14 8월의 설빙 만년설 위에서-어제 올라올때 산 정상에 하얗게 보이던 눈이 내 발밑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ㅎㅎ

#15 南嶽(미나미다케)인데--올라서니 주변 경관이 넘 좋고 날씨와 온도도 산행하기엔 금상첨화인것 같다.

#16 미나미다케 산장-여기를 지나면서 터키 산꾼들을 만날수가 있었는데,,,덩치는 큰 사람들이 등산은 처음 온 행색으로 우리와 교행을 했지만 힘에 부딪히는 모습이 역력했다. 몇자 아는 영어로 물어보니 터키라고 애기를 한다.

#17 기타호타카다케(3,106m)--우리가 진행해야하고 넘어야할 산과 ~~돌띠들..ㅋㅋ

 

#18  만년설을 뒤로하고~~~사진을 보니 좋아보이지만 가보면 더 좋다는것을 느낄 수가 있을것~~~~

#19 호다카산장 바로 부근 산봉우리랑 하늘이 넘 청명하게 보인다.

#20 오쿠호다카다케(3,190m)들 배경 삼아 한장---일본에서 3번째로 높은 봉우리이자 북알프스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로 내일 진행하기도 되었는데,,,뒤에 보이는 오타케 산장은 우리가 묵을 숙소이다. 숙소안은 좁고 밖과 안의 기온차가 심하여서 창문에 성애가 많이 끼고 습도가 상당히 높아서 자고나도 몸이 영 무겁다.

 

#20-1 호다케 산장(2박)

#21 기타호오다카다케(3,190m)-일본에서 3번째 높은 봉우리로 일본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는 후지산,두번째는 남알에 있는 북악이라고 한다. 낼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시간이 남아 산장에 가방을 남겨 놓고 정상을 정복했다. 대부분 사람들은 낼 오른다고 하는데,,,,가보니 구름이 많이 끼어서 먼 곳 조망은 힘든다...

 

 

 

(3일차)

#21-1 해뜨는 아침과 산 정상의 연기 뿜어내는 火山(아래 사진)

#23 산행 마지막날 서서히 내리막길로 접어들면서 하강하는 중에 기암과 먼 발치의 운무가 산꾼들을 반기고 마치 한폭의 그림을 그려 놓은 듯하다.생각보다 비가와서 미끄럽고  경사가 많이 져 내려가는 길이 올라가는길보다 훨 힘들고 위험해 보인다.

#24 마에호오다카다케(3,090m)-가이코 다이라(紀美子平) 3거리서 올라오는데 엄청 수고를 많이 해야만 했다,,,,직각벽이라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고 주변의 경치가 운무에 나왔다 들어갔다 숨바꼭질을 하고 있어 보이다가 안보이다가를 반복한다....이 정상에서 일본 학생 1사람이 올라왔는데,,우린 그냥 모자에 가방과 등산화인데 일본사람은 머리 안전모,로프 등 롯지 산행장비를 다 갖추고 왔길래 산에서도 기초 질서를 지킨다니 놀라고 또 놀랬다.~~발 아래엔 엄청 높은 절벽~~무시 무시하다...(아래 보라색 모자가 일본학생)

* 정상에서 하산하는 중

#25 다케사와 등산로-마지막날 하산 종료지점의 공원입구 안내판앞,,,3일간 북.알을 돌아본다고 다리가 고생을 좀 했던것 같다..

* 하산후 일본식 식사 시간

* 비행기는 김해공항을 향하여 대한해협 위로 신나게 달리고 있다. 시속 800km

 일본이란 나라 첨 들어갔다.가까이 있으면서도 멀다고 느끼는 그런 나라,,,그러나 정치적으로는 엄청 밉고 때려주고 싶지만,,,사회문화적으로 볼때 우리가 배울것이 넘 많다고 느낀다. 나고야에서 북알까지 가는 고속도로위에서도 차가 추월을 하지 않았다. 앞서가는 오토바이나 우리 버스가 80k 속도로 진행하면서 1시간정도를 같이 달렸는데도  차량 거리가 거의 같았다.나고야 시내 인도위에 오토바이 한대도 주차되어 있는게 없다.도로 가장자리 지정 주차장 외 엔 불법 주차를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을 만큼 법질서는 정말 잘 지키는것 같다. 이번 일본가서 느낀것은 산구경도 잘했지만 진정 우리가 배워야할 뭔지를 제대로 보고 느끼고 온 일본 나들이였다.(글고 경찰이나 공뭔들이 도로에서 불법행위를 단속하는 그런 광경을 전혀 볼수가 없었으니~~~진정한 문화도 선진국임엔 분명하지 싶다.)

 

북알프스지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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