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항산맥(왕망령,구련산,만선산)

2015. 6. 19. 16:08해외산&여행

>>>타이항 산맥(太行山)<<<

--왕망령,구련산,곽량촌,만선산--

0. 일시: 2012. 6. 2. 전일

0. 위치: 중국 하남성

 

태항산맥(일반적으로 "태항산"이라 하질 않고 산맥이라고 부름)은 하남성과 산동성,산시성,하북성을 포함 4개 성과 경계를 이루며,남북으로 600km 동서로 250km로서 거대하게 山群을 아루고 있다. 한자 ‘行’은 ‘걷다, 가다’라는 의미일 때는‘행’으로 읽지만 "줄"이나 "항렬(行列)"의 뜻일 때는 ‘항’으로 읽는다. 태항산맥은 커다란 산이 줄지어 있다는 의미로 "항"인 것이다. 태항산 대협곡(太行山 大峽谷)으로 불리우는데 규모면에서도 엄청 클뿐 아니라 웅장함이 대단한 곳으로 예로부터 "태항산 800리"라 불려온 이 산맥을 현지인들은 미국의 그랜드캐년을 빼닮아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 중 하남성과 산서성 경계 남단에 위치한 남태항의 구련산(九蓮山)과 왕망령(王莽嶺·1,655m)~만선산(万仙山·1,672m) 일원은 거대한 협곡으로 이름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태항산은 덩치가 큰 만큼 명소와 절경지가 곳곳에 널려 있으나태항산의 경관은 세 개 지역으로 나뉘어 구경하는것이 효과적이라고 본다. 구련산-왕망령-만선산 경구 코스는 천길 낭떠러지의 8부 능선 길을 따르는 구련산(九蓮山) 탐승,  장쾌한 조망을 만끽하며 능선을 따르다 선경이 펼쳐지는 계곡으로 내려서는 왕망령(王莽嶺)~만선봉(萬仙峰)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설악산 비선대나 비룡폭포를 오르내리듯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비경을 엿보는 도화곡(桃花谷)~왕상암(王相岩) 트레킹이 그것이다. 태항산은 일대를 묶어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여 있고 근래에 들어 본격적인 개발을 하고있으며 관광상품을 아울러 개발하는등 중국인들이 자주 왕림하는 산이기도 하다. 태항산맥은 예로부터 그 험준함으로 인해 前漢을 멸망시키고 新나라를 건국한 王莽과 後漢을 건국한 劉秀가 치열한 싸움을 벌인 곳이며 이를 증명하듯 9개의 蓮花가 피어 오르는 듯하다는 九蓮山과 周家浦 사이에는 웅장한 성곽과 같은 형상을 한 劉秀城과 王莽嶺이 마주보고 있으며 일제강점기때 우리나라 光復軍과 중국의 팔노군과 연합하여 日本軍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기도 하다.(호가장 전투 注) 참조) 
또한, 列子가 湯問篇에 나이 90歲가 넘는 愚公이 太行山의 흙을 파서 발해만까지 한번 운반하는데 1년이 걸렸다는 둘레 700리가 넘는 태항산을 옮기겠다고 하자 주변 사람들이 이를 비웃자 愚公은 子子孫孫 代를 이어 하다보면 언젠가는 山을 옮길수 있다고 믿고 계속하자 옥황상제가 이에 감동 받아 산을 옮겨 주었다고 한다.그리하여 愚公移山이란 고사성어도 나왔다고 한다. 먼저 九蓮山으로 이동 120m의 천호폭포, 999계단을 오르는 천제, 서련촌을 거쳐 50여개의 크고작은 산봉우리로 구성된 대항대협곡의 지존으로 불리는 왕망령 정상을 거쳐 만선산으로 하산하는 일정이었다. (내가 지난 간 길)구련산은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장가계,황산의 경치에 웅장함이 더해진 山이며 9개의 蓮花가 피어오르는 듯하여 九蓮山으로 불리우며 太行山大峽谷의 남부에 위치해 있고 120m의 天壺瀑浦,999계단의 돌 계단인 天梯와 웅장한 하늘의 門과 같은 天門溝,소박한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西蓮村, 계곡을 따라 아름다운 폭포가 이어지는 仙脂峽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그리고 태항대협곡경구,회룡 천계산경구등의 루트도 있다고 하는데,,,,(퍼온글)

 

#1 왕망령 정상에서- 뒷 배경의 산수가 넘 아름다운데 우린 이 코스로는 진행하지 않아서 멀리서만 지켜볼 뿐이었는데 상당히 아쉬웠다. 모든 인터넷으로 도배하는 그림 중 한장. 

 #2 구련산 입구- 태항산 진입로 입구(구련산-왕망령-만선산 코스)

 #3  신룡협곡도 지나 서서히 태항산 협곡으로 들어서고 있는데

 #4  진행하면서 앞에선 산야가 넘 이채롭게 서 있다.

 #5 협곡 입구-우린 이 협곡을 지나서 좌측 999계단과 천제로 올라서 산위 트레일길로 접어 들어야 하는데,,거리가 제법 멀었다.

 #6 태항산 대협곡를 배경삼아~~~

#7 다른 장소~

 #8 협곡으로 진입하면서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면 999계단인데 사진은 짤렸다.~`

#9 협곡이 넘 아름답고 웅장하다.

 #10 태항산 우리가 진행한 산을 뒷배경 삼아서~~바로 뒷쪽은 100여미터 낭떠러지인데 내려다 볼려니 오금이 오싹하고 현기증으로 머리가 핑돌정도다.

 #11 태항8경 중 5경인 정경-지나가는 와중에 맞은편 저 암벽 높은곳 위에서도 농작물이 자라고 있는데 진짜 신기하다.

 #12 왕망령 입구-한사람의 입장권을 가지고오질 않아서 입구에서 1시간 반정도 기다렸다.비도 실실 내리는데 같이 고생중인 차량앞에서~~~

 #13 왕망령에서

 #14 왕망령 공원 표지석

 #15 진행하다 태항운 정상-비가 쓸쓸히 내리면서 나그네의 마음도 초라하게 만든다. 바로 뒷편의 경치가 제법 괜찮은데 비로 인해 사진속에선 찾을 수가 없다.

 #16 관일대-해를 바라다 본다는 전망대이지 싶지만,,,비로 인해 헛탕이다.

 #17 태항산의 자태~~~입이 다물어지질 않는다. 절경에~~~

 #18 절경앞에서~~꼭 나무를 깍아서 세워 놓은듯한 암벽기둥....

 #19 같은 곳 다른 장면~

 #20 한참 진행후 전통마을을 뒤로하고(가려져서 조그맣게 보이는곳)과 구멍처럼 생긴것이 마을로 진입하는 유일한 巖窟路-이 길을 만들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구멍을 뚫는다고 정소리를 들었을까?

 #21 곽량촌 진입로-암벽에 구멍난 부분이 올라가는 도로로 주민들이 직접 손으로 파서 만들 길이라고 하며, 곽량촌은 당시 왕망이라는 사람이 세웠는데 이 기간 대규모 농민반란이 일어나 그 농민의 수괴가 곽량인데 전쟁에 패한후 이곳에서 병사하였다고 한다. 또 곽량촌은 항일 독립전투기간 동안 장랑 허세우가 전투를 치른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며 중국에서 영화를 촬영한 유명한 지역이라고 한다.

#22 마지막 도착지점인 만선산 풍경구 입구--오늘 산행은 여기서 마치고,,,코스가 달라서 유선형(꽈배기 오르막 계단)계단길을 볼 수가 없었다.

 

 

 注) 호가장 전투(胡家莊戰鬪 )

 1941년 12월 조선의용대 화북지대가 일본군의 습격을 분쇄하고 탈출에 성공한 전투.

1941년 1월 무정·이유민(李維民)·김창만(金昌萬:韓得志) 등은 중국 山西省 太行山에서 화북조선청년연합회를 결성했다. 이어 최창익(崔昌益)·한빈(韓斌) 등 조선민족혁명당과 그 산하 조선의용대에서 빠져나와 옌안[延安]으로 북상한 인사들도 연합회에 가담하여 조선의용대 화북지대가 창설되었다.이들은 일본군 점령지역 침투공작과 선전공작에 참여하여 상당한 전과를 올리고 있었다. 1941년 12월 일본군 점령지대와 중국 해방구의 중간지대 유격구인 원씨현 호가장 부근에서 조선의용대 대원 30명이 무장선전대를 편성하여 일본군 점령하에 있는 부락민에게 항일선전공작을 수행했다. 공작 후 본대로 돌아가던 중, 호가장 부락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는데 친일파인 구장의 밀고로 이들은 500여 명의 일본군에게 완전히 포위당했다.의용대는 결사항전할 것을 결의하고, 대문 밖을 향하여 수류탄을 연속해서 던진 후 대원 전원이 경기관총을 앞세우고 문 밖으로 돌격하여 치열한 육박전 끝에 포위망을 뚫었다. 이때 팔로군이 달려오자, 일본군은 퇴각했다. 이 전투로 대원 박철종(朴喆鍾)·송일봉·이만갑(李萬甲) 등 4명이 전사하고 대장 김세광(金世光)이 부상을 당했으며, 김학철(金學喆)은 부상당한 채 일본군에게 체포되어 나가사키[長崎] 감옥에서 옥고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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