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23. 09:40ㆍ1대간 9정맥 산행/5. 호남정맥-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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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일시: 2016.10.22. 08:34 ~ 17:31(8시간 57분, 휴게시간: 2시간)
0. 코스: 주릿재-석거리재-백이산-고동산-장안치-큰굴목재-선암사
0. 거리: 21.3km(전체499.1km 중 344.5km, 정맥17.8k, 탈출3.5k 진도:69.1%)
지난구간은 엄청 힘들었다고 한다. 하여 4.5km를 종주하지 않은채로 끝을 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주릿재(존재산)에서 출발하였다. 날씨는 따뜻한것 같은데도 엄청 덥고 산행로엔 오만가지의 풀과 가시넝쿨로 산행에 많은 방해를 받았다. 빨래판같은 등산로가 산행의 속도를 減시키고 산꾼의 疲勞감을 더 증대시켰지만 그래도 간간이 보이는 조망으로 잠시나마의 힘든 산행을 잊을수가 있었다. 伯夷山(오랑캐의 우두머리)은 왜 이렇게 불러지고 있는지가 궁금하고 주변엔 낙양읍성을 지척에 두고 있어 육안으로도 볼 수가 있었고 멀지 않는곳의 바닷가가 시원함을 더해주고 있는 운치있는 산행길이었지만 아마도 정맥길은 너무 힘든 코스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집에 도착하니 완전 소금에 절인 배추와도 같았다.ㅎㅎㅎ
#1 출발지 주릿재(존제산)-주변엔 존제산 산석과 조정래의 태백산맥 문학비도 보인다.
#2 구철초- 진행중 산로엔 구철초가 힘이 든 산꾼을 반기고 있다.
#3 석거리재- 보성과 순천시의 경계고개(4.5km진행)-여기까지가 전구간 코스
#4 석거리재 표지석-나무에 가려져 있어 찾기가 힘든다.
#5 백이산 진행중인 폐산 지역- 자원 발굴에 산은 망가질대로 망가진 체로 방치 아닌 방치가 된 정맥길,,흡사 백두대간의 자병산(강원 강릉시 옥계면에 소재)을 보는 듯하여 가슴이 아프다.
#6-1 망개나무-가을이 우리앞에 왔는지 망개나무 열매가 빨갛게 익었다.
#6-2 휴식 캇
#7 백이산 정상(584.3m)-은나라때 주나라의 녹읍을 받지 않고 수양산(현 중국 산시성에 있는 산)에서 고사리를 먹다가 죽었다는 백이숙제의 전설이 영글었다는 백이산과 부근의 낙양읍성이 근처에서 조망에 들어온다.(우측 조금 보이는 마을)* 마지막 참조*
#8 백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해바닷가- 저멀리 바닷가
#8-1 뒷면이 낙양읍성
#10 철 모르고 피어 있는 철쭉- 진행중에 자주 목격되는데 지구 온난화의 영향일까?
#11 백이산 정상부근의 억새밭으로 우측으로 보이는게 낙양읍성이다.
#12 빈계재- 출발후 8km 통과 지점
#13 고동치-여기서 조계산까지가 16.4km라고 적혔는데 하늘과 맞 닿은듯 엄청 멀어보인다.
#14 고동산(709.4m) -오늘의 최고봉,,,주변의 조망이 넘 좋다. 바람도 시원하고 흘러
내렸던 땀들이 한순간에 없어지는 느낌이 팍 들어온다.(출발후 13.2km 지점)
#14 고동산 부근 억세꽃- 억새가 만개하여 곧 떨어지기 바로 前인지 온 산이 하얗게 물들이고 산꾼들도 덩달아 억새속으로 빠져들었다.
#14 -1 다른 방향-저멀리 조계산이 가물 가물한다.
#15 697고개
#16 큰굴목재- 오늘의 정맥의 마지막 고개,여기서 우린 우틀하여 선암사 방향으로 하산하는데 등산로가 바위를 깔아 놓아서 내려가기가 여간 힘든다. 담 구간에는 반대로 주행하여 송광사로 하산한다고 한다.
#17 순천 선암사-백제 성왕 7년인 529년에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절을 짓고 해천사(海川寺)라고 부른 것이 선암사의 기원이라고 전해진다. 남북국 시대에 와서 도선이 선암사를 창건하고 1철불 2보탑 3부도를 세웠다. 고려 시대에 의천이 절을 크게 중창하고 천태종의 본거지로 번창했으나, 조선 선조 때 정유재란으로 큰 피해를 입어 절이 거의 소실되었다. 복구도 늦어져 1660년에야 중창되었다.대한불교 조계종과 태고종의 오랜 분규 과정에서 선암사의 소속을 놓고 논란이 되기도 했으며, 사찰 재산권을 둘러싼 대립으로 불상 바꿔치기에 이은 폭력 사태가 벌어진 적도 있지만 지금은 태고종 총림으로 되었다.(당초 명칭은 조계산 계선사인지)
#18 마지막으로 내려오는 절 앞에 말라서 서 있는 고목을 향하여 카메라를 들이대본다.
#19 선암사 승선교(仙岩寺 昇仙橋)- 보물 제400호로, 길이 14m, 높이 4.7m, 폭 4m로 숙종 39년(1713) 호암화상이 6년 만에 완공한 다리이다. 기저부에 별다른 가설이 없고 홍예(虹預) 전체의 문양은 반원형을 이루고 한 개의 아치로 이루어졌다. 다리 중심석 아래에 석재가 조그맣게 돌출되어 있다. 고통의 세계에서 부처의 세계로 건너는 중생들을 보호 수용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주)개울로 내려가서 찍으면 사진이 이렇게 나온다고 하는데 내려가 보질 못했음(다운된 사진)
수양산(首陽山) 바라보며
성삼문
수양산(首陽山) 바라보며 이제(夷齊)를 한(恨)하노라.
주려 죽을진들 채미(採薇)도 하난 것가.
비록애 푸새엣 것인들 긔 뉘 따헤 났다니.
주)백이숙제: 형 백이와 동생 숙제의 성은 默胎로 중국 은나라의 처사이며 孤竹君의 두아들이다.
역성혁명에 반대하는 사상을 투영시킨 인물로 주나라의 무왕이 은나라를 치려는것을 말리다가 듣지 않으므로 주나라 곡식 먹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어 수양산으로 들어가 고사리를 캐 먹으면서 살다가 그곳에서 죽었다는 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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