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3. 14:35ㆍ해외산&여행
◇◇◇옥룡설산+호도협◇◇◇
0. 일시: 2013. 3.12. ~ 3. 16.(4박 5일)
0. 일정
1,5일차: 이동(仁川 ↔成都 ↔麗江市) * 귀국은 역순
2~3일차: 호도협-차마객잔(1박)-28밴드-장선생객잔-호도협 관람(원점회귀)
4일차: 모우핑케이블카-목장(초목지)-라마교사원-설산아구-설현대협곡 정상(4,260m)-반복
虎跳峽 +玉龍雪山 - 중국 서부의 가장 남단인 雲南省 麗江市에 위치있는 玉龍雪山(Jade Dragon Snow Mountain)은 북반구 적도 부근 유일한 만년설(북위27˚)이 있는 고산으로 여강에서 30km 떨어져있는 해발 5,596m, 길이 35㎞, 너비 12㎞이다. 13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 나시족들이 거주하는 산으로 정상에서 보면 쌓여 있는 눈(雪)이 한 마리의 은빛 龍이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하여 ‘옥룡설산(중국명: yurong -xueshan)’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양쯔강의 상류인 금사강(金沙江)을 사이에 두고 옥룡설산(玉龍雪山: 5596m)과 합파설산(哈巴雪山:5,396m)]이 솟아 있고, 두 산 사이로 강을 따라 ‘호랑이가 건너뛸 만큼 좁다’라는 뜻의 호도협(虎跳峡) 협곡지역이 길이 16㎞까지 이어진다. 특히 옥룡설산은 <서유기西遊記>에서 손오공이 갇혀 벌을 받았다는 산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입구를 통과하면 셔틀버스로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실어다 준다. 버스는 비포장도로의 좁은 길을 10 여분정도 가면 케이블카 타는 곳이다. 케이블카 타는 곳이 3,356m이고, 빙천케블카는 4,506m까지 실어다 준다. 정상이 5,596미터인데 케블카를 내리면 4,506미터이고 5,200미터까지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데, 5,200m 이상은 올라갈 수 없다. 어느 누가 올라가지 못하게 막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가파르고 바위가 석회암이라 자일을 걸어 올라가려 해도 바위가 부서져 내려 더 이상은 올라갈 수가 없다. 또한 맨 꼭대기 정상(5,596m)이 평평하지 못하고 뾰쪽하게 되어 있어 잠시라도 서 있을 수가 없는 지형 조건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옥룡설산의 정상에는 어느 누구도 정복하지 못한 처녀산이라고 한다. 에베레스트산을 비롯한 8,000m급 이상의산을 두루두루 정복하고 탐험한 세계 유수의 등산객들도 이 옥룡설산만큼은 정상까지 오르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옥룡설산이 더욱 더 신비롭게 다가오고 있다. 특히 샹그릴라는 중국 윈난성 디칭 티베트족 자치주에 있는 현(縣)으로 쿤룬산맥[崑崙山脈] 서쪽 끝에 있다. 원래 지명은 중뎬[中甸]이었으나,영국 소설가 제임스 힐튼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을 찾아서”(Lost Horizon, 1933)의 배경에서 지상에 있는 이상향으로 존재하는 평화롭고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유토피아로 묘사되어서 2001년 샹그릴라라고 개명하였다고한다. 샹그릴라는 티베트어(語)로 '마음 속의 해와 달'이라는 뜻이다. 티베트족 · 후이족 · 먀오족 등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으며, 그중 티베트족이 43%이다. 평균 해발고도 3,459m의 고산지대로, 산악지형이 전체 면적의 약 93%이며, 여름 평균 기온이 15℃ 정도이다. 샹그릴라(해발 약 3,200m), 여강(해발 약 2,400m) 지역 관광 시 간혹 두통, 구토 등의 고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옥룡설산 트레킹길은 모우평,운삼평,옥주경천 코스가 있다.(별첨 지도 참고)
■ 1~2일차: 호도협 트레일
0. 일시: 2013. 3.14 ~ 3.16.
0. 코스: 호도협-차마객잔(1박)-28밴드-장선생객잔-호도협 관람(원점회귀)
0. 거리: 19km
#1 호랑이가 폴짝 뛰어 넘는다는 중호도협(1,600m)-좌측은 합바설산 우측은 옥룡설산의 가운데 錦沙江이 지나는곳 중 가장 좁은 계곡으로 호랑이가 뛰어넘는다나? 근데 독수리가 아니고서야 뛰어 넘기는 넘 멀다.ㅋㅋ(사진속 -1시간이면 현지 시간임.)
#2 주차장에서 빵차로 10여분 올라온 지점 - 호도협 트레일 시작 지점,,3월인데도 밭엔 새파란 보리
랑 주변 설산과의 조화를 이루면서 또한 찾아오는 산꾼을 반기고~
#3 호도협 안내판 - 무심코 자동카메라로 사진을 박을려니 할매 한사람이 숨을 헐떡이면서 뛰어나오더니만 무조건 돈을 내라고 우겼다. 잔돈이 없어서 가이드가 돈을 대신 주었지만 그냥 푯말하나 놓아두고 사진 박는데도 돈 달라고한다. 5원을 줬다.(중국돈) 이놈 중국엔 눈만 뜨면 돈달라고 한다.. 할매 한사람이 지키고 섰다.. 나중 누구나 가거덜랑 할매 없을때 사진 박으시소!
#4 차마고도-우리가 가는 방향 건너편(옥룡설산)하단 부근의 차마고도로 그 옛날 마방이 차, 소금을
싣고 머나먼 길 물물교환과 생필품 장사를 하기 위하여 다니던 길이지만 경사도 심하고 길도 좁고 많이 위험해 보인다.
#5 나시언어로 적었는데 읽기가 넘 어렵다. 뒤로 하얀 줄 같은것이 우리가 진행해야할 트레킹로~~~~
#6 차마객잔(2,450m)- 양식 또는 전시를 위해 달아 놓은 엄청 많은 옥수수들,,,이곳엔 여자들이 모든 일을 전부다 한다고 한다. 남자들은 그냥 차나 마시고 잡담이나 하고 산다는데 한편으로 부럽고 한편으론 인생살이가 불쌍하게 보인다. 그래서인지 거기가니 우리나라 남자가 현지인하고 결혼해서 살고 있는 사람도 있다던데(TV에 나온적이 있음),,이유인즉 나시족들이 우리나라 남자를 엄청 좋아한단다. 우리나라 남자들이 일을 넘 열심히 하기 때문이라고~~~
#7 객잔에서 진행하기 바로 직전 옥룡설산을 뒤로하고 한캇-우리가 서 있는 자리는 더우리만치 덥지만 산 정상엔 흰 눈으로 덮여져 있다. 중국 최남방중 마지막 만년설 쌓인곳이라고하고 아마도 고도차이에서 오는 온도차이인가 보다.
#8 노지 선인장- 여기가 엄청 남쪽 아랫지방이라 그런지 노지에도 선인장이 아주 잘 자라고 있다.
#9 28밴드앞(2,670m)-도로가 고불랑 고불랑 한다고 이름까지...그러나 생각만큼 힘들지는 않는듯하다. 왕서방의 거만한 허풍이라고나 할까? "28밴드 화이팅!!!
#10 전망대-한창 진행하다가보니 옥룡설산이 더 가깝게 와 닿는다. 뒤엔 천길 낭떠러지...바람도 쌩쌩 귓가를 때리고,,,아래를 내려보니 공포감으로 산꾼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요기서도 할매가 지키고 있고 사진은 박아 주지도 않으면서 자리값으로 5위엔 청구,,,봉이 김선달은 절로 가란다..좀 웃긴다.ㅎㅎ 사진한장도 박아 주질 않고 돈만 꿀꺽!!! 웃긴 중국이다.
#11 굽이 굽이 이어지는 암벽길로 사람과 말들이 다니는 합비설산 4부 능선쯤!!!
#12 관음폭포-저 높은 곳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만년설이 녹아서 내리는 물인 듯,,,폭포의 높이가 대단하다. 산을 돌아서 폭포옆으로 지나야만 우리가 진행하는 방향이다.
#13 장선생객잔(2,080m/zhanglaoshikezhan)-여기서 아래로 500미터 내려가면 #1이 나오는 중호도협
이고 인터넷에 사진으로 등장하는 지점이니 꼭 내려가 보실것(안가면 후회됨.)
#14 중호도협의 다른 방향 한장 - 물은 푸른색을 띠고 흐르는 물은 엄청 빠르고 시끄러우리만치 무섭다. 사진에서 그림만보니 소리가 나질 않아서 快感이 백배 줄었다.
■ 3일차: 옥룡설산 등반(설련봉(모우평) 코스)
0. 일시:2013. 3. 16.
0. 코스: 모우핑-목장(초목지)-라마교사원-설산아구-설현대협곡 정상(4,260m)-원점회귀
0. 거리: 14km
#1 옥룡설산 모우평 코스-이곳에서 출발하면 최종 등극점(4,260m) 더 갈수가 있는데 가이드가 여기가 마지막 지점이라고 한다. 옥룡설산 정상은 나시족이 신성시하는 산이라서 정상 등정은 불가하다고한다. 여기까지 와서 바로 위에 보이는데 정상을 밟지 못하고 하산하니 마음이 편칠 않다.주) 이 코스는 혜초여행사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코스라고 하며 이정표는 한글과 중국어로 표기되어 있어 길 잊을 일은 없을 듯하다.
2 모우평 코스의 출발 지점(해발 2,959m)-여기서 삭도를 타고 10여분간 올라가서 등산 시작
#3 케이블카 하차지점-엄청 넓은 초목지대와 뒤엔 야크 배설물이 많다. 올라갈적엔 한마리도 보질 못햇는데 내려올적엔 많은 야크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많은 야크가 사육되고 있는 듯하다.(하얀 색이 올라가는 등반길)
#4 케블카 내린 지점에서 옥룡설산을 뒤로 하고~
#5 티벳 라마교 사원- 라마교를 믿는 사람들의 성지(법당)인듯하고 안에는 1명의 스님이 외롭게 지키고 있을 뿐 아무도 없고 바람만 쌩하게 분다.물어도 아무런 대꾸도 없다.
#6 산야목장 주변- 정상을 향하여 초목지에 잠시 누워서 한 폼 잡아보는데~~
#7 야크목장 오르다가 10분간 하면서 흔적을 남겼는데 구름과 비경이 멋지다. 바로옆에 앉은 이가 현지 가이드,,,꼭 중딩수준의 나이인데 휴대폰 게임한다고 정신이 없는듯하다.
#8 산야목장-초목지와 구름과 한 그루의 소나무랑~
#9 초목지에서 옥룡설산이 잘 바쳐주는 곳에서
#10 야크막사-여름날에 야크들이 올라와서 사는 야크 집....겨울엔 모두 낮은 지대로 내려가고 없다고 한다. 우리가 지날땐 내려올적엔 많은 야크들이 풀을 뜯고 있었다.
#11 점심 식사후 차 한잔으로 여독을 달래본다. 이쯤부터 같이 온 일행 중 서울분은 고산증으로 더 이상 올라오지 못하고 하산하기 시작...안타깝다. 4,260m는 아직 한참 남았는데도~~~(등정후 내려가니 사람은 멀쩡하게 버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12 점심후 지금부터 고산과의 싸움-급격한 오르막을 오르고 또 올라야야만한다. 이곳엔 야크들만이 살고 있는듯하다.
#13 설산아구 지점- 마지막 안간 힘을 쓰면서 오르는 등산로엔 잔 자갈과 모래로 섞여 있어 많이 미끄러워서 오르기가 쉽지만은 않다.그랬지만 여유롭게 한 컷!! 가이드 세세!
#14 로프 잡고 마지막 구간을 용을 쓰면서 오르기 시작 - 등정 피크점 바로 아래
#15 최고점 등정(4,260m) -올라와서 보니 뒷 배경이 넘 좋았다. 보이는곳이 정상이건만 언제 다시 올지는 모르것다. 미련이 엄청 많이 남는다.가이드말에 의하면 정상까징 갈 수는 있다고 한다. 체력만 되면이라고 하던데(사실 올라가라고 하면 정상 공격은 하고 싶었는데)...그러나 중국 정부에서 못 올라가게 막았단다. 그 전에는 여기보다 더 멀리 올랐다고하는데....그런말을 들으니 더 아쉽다...정상을 보고도 못 올라가는 마음을 또 다른 산꾼들은 그 마음을 이해는 할려는지 몰따!!~~~(나중을 기약)
머리속에 넣어 두고 언제 꼭 한 번 도전해보고 가보고 싶었던 옥룡설산,,같이 가자고 준비를 한 동료가 불의의
사고로 혼자 밖에 갈 수가 없어서 홀로 좋은 경치를 즐기기엔 너무나 아까운 산행길,,,그 나마 불행 아닌 다행으
로 호텔이나 산장엔 혼자 지내니 넓어서 사용하기기엔 엄청 편했지만 혼자의 외로움은 아는 사람은 알 지 싶다
. 같이 온 다른 일행들은 맥주랑 소주랑 파티를 한답시고 밖에선 시끄러운데 혼자 산장에 누워서 지난 일정을 회
상하면서 하루를 정리하는 여유도 가져보고~~사람 사는게 모험과 기회의 연속선인가? 어디든 늘 가고 나면 미
련이 남는다. 조금만 더 봤으면 좋을걸 하면서~~~누군가 이곳을 가고자 한다면 권하고 싶다. 옥룡설산 나시족의
문화, 결혼을 하지 않는 묘족의 문화 등을 조금이나마 접해 볼 수가 있으니 말이다. 적도 부근에서 만년설이 있
다는 그 자체만으로 신기하기 그지 없는 옥룡설산,,,즐겁고 행복이 가득한 운남의 문화를 체험하고 돌아온 멋진
트레킹이었고 후일에 또 다른 운남성을 돌아보고 싶고 글을 쓸때는 2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그래도 옥룡설산
의 아름다운 노랫소리와 나시족의 향기가 머리속에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맴돌고 있다. (탐방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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